1시에 베이징행 비행기를 타려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어떤 분이 그러시더군요. "컴퓨터를 떠나지를 못하는구나"라고 말이죠. 어쩌면 전 중독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각설하고!!

1년 반만에 한국에 들어왔다 나가는 것이니 정말 많은 것이 변했군요. 재미있는 것은 제가 베이징 수도공항 제 3청사로 들어왔는데, 확실히 인천공항보다는 3청사가 크군요. 머..인천공항도 확장을 한다고 하니 이거이거..공항 크기 싸움 시작일려나요. 하하^^

1) 군미필자도 공항에서 따로 검사하지 않습니다.
기존에는 공항에 있는 병무청에 가서 서류를 작성해야되었는데 이제는 필요가 없군요. 이래야  IT강국 다운 것입니다. 그리고 기존에 공항의 오른쪽 끝에 붙어있어서 외국비행기를 타면 30분을 걷게 만들었던 악명을 벗어날 수 있을 듯 합니다. 이제는 공항 중간으로 위치를 옮겼군요.

2) 항공 연합대로 배치되어있습니다.
기존에 한국비행사인 코리아나와 아시아나가 오른쪽에 몰려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스카이님이니 스카이얼라이언스니 하는 항공회사 연합대로 분리가 되어있군요. 국적 따위보다는 실익의 시대로 가고 있다는 것을 절실히 보여주는 모습같습니다.

3) 내부에 재미있는 시설들이 많군요.
기존에 몰랐던 한국문화체험관이라던지 네이버 스퀘어 인터넷 라운지 같은 곳이 있군요. 지금 현재 네이버 스퀘어에서 포스팅을 쓰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로 살짝 홍보를 한다면, 안에 소니 바이오의 컴퓨터가 여러대 배치되어있습니다. 무료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고, 운영시간은 아침 7시부터 저녁 8시(연중무휴)라고 합니다. 거기에 메모용지와 펜까지 있군요.(이건 사소한 것이지만 센스죠^^)


중얼중얼
그나저나....제가 타고 가는 비행기...탑승구 앞에 여고생들이 우르르 몰려있네요. 수학여행 비행기 같습니다...요즘 고딩들은 외국으로 수학여행을 가더군요. 전 맨날 경주....경주...경주...였는데 말이죠. 쳇!!! 부럽습니다. ㅠㅠ

이거...기뻐해야될까요? 하지만 여고생들의 파워?!을 생각하면....많이 시끄러울지도요. 중국인인척 하고 한국 일반 여고딩들의 인간성을 실험해 볼까요? .............으음...이제 들어가야 할 시간이군요.

한국아. 오랜만이었다. 나중에 언제 다시 올지 모르지만-0-
안뇽~~~~~~~~





본인 비행기를 타는 것이 지겹다. 무슨 분에 넘치는 소리냐고 욕하셔도 할 말은 있다. 중국땅에서 삽질을 하는지라. 일단 집으로 가려고 해도 별 수 없이 비행기를 타야 되고, 중국안에서 누가 부르면 비행기 타고 가야된다. 그리고 중국 내부에서 비행기 값은 상당히 싼 편이다.

전에도 말했지만, 본인 꼴에 강의?!한다고 청도로 가게되었다. 예약을 하러 전화를 하니까. 중국 국내선은 예약이 안된단다. 모르겠다. 한국 국내에서야 고속버스를 애용하는지라, 예약이 되는지 안되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국제선의 경우, 당.연.히. 예약이 되는 것이 기본이기에 너무 황당했다. 그리고 예약 필요 없고, 발권만 해도 되니까 상관없다.

청도까지 왕복에 1080원! 그 중에서 여행사에서 받는 수수료가 40원!! 그렇다면 1040원이라는 소리인데......이 돈을 한국돈으로 계산해보자면, 대충 15만원이라는 돈이 나온다. 북경에서 청도까지 대략 1시간 거리. 북경에서 인천공항까지가 2시간 거리. 젠!장!

물론 영공사용료 어쩌구 하는것때문에 한국행 비용이 2개가 훨씬 넘는 2800원이라는 것은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너무 하지 않는가! 흐흑...ㅠㅠ


사실 오늘 하려는 말이 이 말이 아니었는데, 딴 소리만 계속 하고 있다. 본인 한국에서 올 때, 아시아나에서 왕복표를 끊었었다. 물론 북경-한국의 경우, 오픈티켓으로 되어있다. 그래서 오늘 예약을 하려고 했는데, "인터넷 탑승수속"이라는 것이 있더라. 예전부터 있다는 소리는 들었지만 별로 생각이 없었는데 오늘 가지고 놀아봤다.


I - Check In Service는 국제선을 이용하시는 고객은 누구나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용시 예약번호와 회원번호(또는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여 주십시오.

출발 355일 전부터 출발 3일 전까지는 사전 좌석 예약이 가능하며, 출발 3일 전부터 출발 3시간 전까지는 실제 탑승수속이 이루어집니다.

I - Check In Service는 국제선을 예약하신 손님께서 예약번호와 회원번호 만으로 간편하게 미리 탑승수속을 하실 수 있는 서비스 입니다. (단, 당일 공항사정에 따라서 예약하신 좌석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서, 오픈티켓의 경우, 미리 어느 좌석에 앉을 수 있느냐를 고를 수 있는 것이다! 이 서비스 예전부터 된다는 소리를 들었지만, 본인이 아직 기회가 안되서 사용해 보지 못하였는데, 사용해 보니 죽음이다! 본인은 창가의 자리도 원하지 않는다. 북경-인천만 몇번을 왕복하였겠는가?! 밖의 광경이 이젠 눈에 훤하다. 이젠 빨리 이넘의 지긋지긋한 공항을 빠져나갈 수 있는 앞자리가 중요하다. 그리고 본인 학생인 관계로 비지니스석은 엄두도 못 낸다. 그래서 경제를 생각하는 이코노미좌석에 앉게 된다.

매 번 공항에 가서 앞자리를 달라고 한들, 이미 없는 좌석을 그들이라고 어찌 주겠는가?! 본인 딱 한번 앞에 앉아봤었다.

출입구 바로 옆에-0-;;;


바로의 잡담의 특성상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진다. 음하하하...
다시 본론으로 들어와서, 그 아시아나 인터넷 탑승수속 서비스 괜찮더라. 원래 한국이 인터넷 강국이라고 하지 않는가?! 이런 곳에서 나오는 것이다. 아시아나에 박수쳐주고, 앞으로 아시아나 자주 탑승해줘야겠다.(이미 아시아나 회원이다. 북경과의 거리가 거리이다보니 그렇게 주구장창 타도 마일리지가 코딱지만하긴 하지만 말이다.ㅠㅠ)


사실 위에 있는 말은 다 헛소리이고!! 중요한건...
바로가 아시아나의 인터넷 탑승수속 서비스를 이용했다. --->

그래서 좌석을 배정받았다. --->

당연히 날짜와 시간도 정한 것이다. --->


그럼?!


본좌! 25일 15:50 북경발 아시아나 비행기로!! 한.국.간.다!!!!




뱀다리 : 어느 누님으로 인하여...이것도 연기될 지도 모른다. 어쩌겠는가. 본인 누님들에게 절대 복종이다. (안 맞아보면 모른다. 내 주변 누님들이 때리면 얼마나 아픈지-_;;) 완벽하게 확정되면 다시 포스트 올리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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