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4일 중국 최대의 SNS 서비스 런런왕(人人网 과거의 校内网)은 "QQ 화해패치 qq劝架补丁"을 내놓았다. "QQ 화해패치"는 텅쉰과 360가 각각 서로의 소프트웨어의 정상적인 사용을 하지 못하도록 막아 놓은 것을 풀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해를 쉽게 하기 위해서 비유를 하면 : 네이트온과 V3가 서로의 서비스를 차단하는 싸움을 하고 있는데, 티스토리가 갑자기 싸우지 말라고 하는 모습이다.
문제는 "QQ 화해패치"는 1MB에 불과한 조그마한 기능을 내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온갖 광고를 비롯한 잡다한 것을 달고 있을 뿐더러, 런런왕에 강제적으로 가입하도록 하여서 네티즌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QQ 화해패치"가 문제가 되는 것은 치킨게임으로 "너 죽고 나 살자" 분위기였던 텅쉰과 360가 각자 일정부분을 양보하고 나서면서 화해국면이 이미 조성이 되었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런런왕의 소프트웨어는 단기간에 사그라질 소프트웨어로 보인다.
다만 텅쉰측은 360측에 확실한 사과와 배상을 요구하고 있어서 텅쉰측과 360의 싸움이 이대로 끝날지는 아직 불투명한 상태이다. 그러나 텅쉰측은 동시접속자 수가 2000만명 이상 줄어들었고, 360측은 경쟁상대인 찐샨金山 안티바이러스로 옮겨가는 사용자들이 늘어남에 따라서 끝까지 치킨게임으로 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개인적으로 계속 치킨게임을 하는 것이 서로 간의 문제점을 공개적으로 지적하며 사용자들에게 보다 많은 정보와 생각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기 때문에 전체 중국IT 시장에는 더욱 더 큰 활기를 불어넣어주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 간단하게 텅쉰과 360의 충돌을 막을 수 있는 방법.
사실 런런왕이 내놓은 "QQ 화해패치"의 기능은 아래와 같다. 정말 간단한 클릭 몇 번!
C:\Documents and Settings\用户名\Application Data\Tencent\QQ
으로 가보면 "SafeBase" 라는 폴더가 있다. 해당 폴더의 권한을 "완전거절"로 바꾸어주면 된다. "SafeBase"폴더를 마우스 오른쪽 클릭을 해서 "속성"을 클릭하고, "속성의 목록 중에서 "안전"을 클릭을 하면 "권한"을 설정할 수 있다. 그리고 그 권한을 모두 "거절"로 해 놓으면 된다.
거의 대부분의 경우에서 위의 방법만으로 텅쉰과 360의 소프트를 동시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이 된다. 그러나 만약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도구 -> 폴더옵션 -> 보기 -> 고급설정 -> "모든 사용자에게 동일한 폴더 공유 권한을 지정(권장)"을 선택 해체시기면 된다.
Win7 에서는 C:\Users\用户名\AppData\Roaming\Tencent\QQ 의 "SafeBase"라는 폴더의 권한을 "완전거절"로 바꾸어주면 된다.
중국 최대의 인터넷메신져 업체이자 최대의 게임 퍼블리셔 업체인 텅쉰과 중국 최대의 안티바이러스 업체인 360과의 치열한 싸움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360가 텅쉰의 QQ가 사용자의 정보를 무단으로 검색하고 있다라고 발표하여 시작된 이 싸움은 이제는 "치킨게임"으로 변모했다.
360은 텅쉰의 QQ가 사용자의 컴퓨터를 무단으로 검색하고 있다고 발표를 하였고, 텅쉰은 이에 반발을 하면서 이 전쟁이 시작되었다. QQ가 무단으로 사용자의 컴퓨터를 검색한다는 다양한 증거가 나타남에 따라서 전황은 텅쉰에게 불리하게 돌아갔다.(구체적인 내용은네이트온이 당신을 감시한다면?! - QQ의 불법해킹)
10월 28일 텅쉰측이 다른 인터넷기업과의 연합을 통한 "연합공지"을 통해서 360가 "불공정경쟁"을 하여 업계를 혼란에 빠트리고 있다고 하자, 360은 "압류 보디가드 扣扣保镖"을 발표하면서 QQ의 수 많은 기능을 막아버렸다. (구체적인 내용은 중국IT는 프라이버시 전쟁중! - 텅쉰vs360 을 참고)
이에 텅쉰측은 11월 3일 "거대한 QQ 사용자에게 보내는 공개편지[각주:1]"을 통해서 360 안티바이러스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QQ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정책[각주:2]을 공개하였다. 한국인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비유를 한다면, 네이트온이 V3를 사용하는 사람들에 대한 모든 접속을 금지한다라고 발표한 것과 같다.
중국 네티즌들은 중국거대기업들의 싸움에 사용자가 말려들어야 하는 것이냐면서 상당히 격정적인 반응을 보여주고 있다. 이제 중국네티즌들에게는 QQ라는 중국최대인터넷메신져를 포기하느냐? 아니면 360라는 중국최대안티바이러스를 포기하냐라는 선택만이 남아 있는 것이다.
현실적인 관점에서 보았을 때, 360 안티바이러스 프로그램은 비록 중국업계내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노턴이나 루이씽瑞星등 수 많은 대체 프로그램이 존재하는 반면에 텅쉰의 QQ는 인터넷메신져의 성격과 그 압도적인 점유율로 인하여 대체할만한 소프트웨어가 사실상 존재하고 있지 않다. 그렇기에 이번 치킨게임은 결국 360의 패배로 돌아갈 것이라고 예측할 수 있다. 그러나 텅쉰측에게도 큰 상처를 입히리라 예상된다.
최근 QQ 접속량입니다. 싸움 이후에 분명히 동접자수가 일정정도 줄었습니다.
* 분명히 360가 명분과 논리 그리고 증거에서 앞서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몇몇 네티즌들만이 강력하게 텅쉰을 성토할 뿐,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현 상황을 제대로 이해도 못하고 있음에서 어쩔 수 없는 한숨이 나온다. IT 매니아들이 그렇게나 "알"시리즈를 사용하지 말라고 조언을 해도 "거.지.같.은." 알시리즈가 인기를 얻고 있는 것과 같이 말이다....대부분의 사용자들은 정말 자신 스스로의 권리에 둔감한 바보다!!! 라고 소리치고 싶다. 한국에도 비슷한 일은 아직도 넘쳐 흐르기 때문이다. 예 : 네이버 폐쇄성 해명, 한국 인터넷 모독
중국의 인터넷은 현재 한 유명인의 마이크로블로그 글로 인하여 난장판이 되었다. 그리고 수 많은 사람들이 장국영은 아직 죽지 않았으며, 어딘가에 몸을 숨기고 있다고 소리 높여 외치고 있다. 대체 어떤 글이 마이크로 블로그에 올라왔기에 장국영의 부활이 중국인터넷에서 최대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일까?
80년생 유명작가이자 사장인 꾸워찡밍(郭敬明)은 11월 3일 자신의 시나 마이이크로 블로그에 "방금 가쉽 하나를 알았는데! 너무 강력해! 상하좌우 동서남북을 뒤 흔들어서 그쪽 업계를 78번이나 무너트릴만한 내용이야! 업계가 완전히 망할거야! 너!무!강!해! 섹스사진공개따위는 아무것도 아냐![각주:1]"라고 하였다. 그렇게 그는 자신의 경악스러운 심정을 표현하였지만, 정작 어떤 가쉽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그리고 "나에게 묻지마. 나는 말하지 않을 거야. 나는 단지 그냥 나의 경악을 토내했을 뿐이야.[각주:2]"라고 하였다.
그리고 그 다음날이 2일에 꾸워찡밍은 올렸던 내용을 삭제하고서는 더욱 미스터리한 글을 남긴다. "만약 어느 날 내가 사라진다면, 아마도 마이크로 블로그에 올렸던 내용 때문일거야.(내 가슴 속 깊은 곳에서 강력하게 폭발하고 있어. 각 종 핵구름이 말이야.)[각주:3]"
그리고 중국네티즌들은 중국 연예업계가 완전히 무너질 가쉽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열정적인 토론에 돌입하였다. 그 과정에서 가장 인기를 얻은 가설이 바로 장국영이 아직도 살아있다는 루머이다. 그 뿐만이 아니라 어떤 곳에서는 이 모든 일들이 상하이의 한 회사에서 마이크로 블로그의 힘을 테스트하기 위한 조작된 사건이라는 이야기까지 떠돌아 다니고 있다. 그 외에도 온갖 가능성들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정말 온.갖. 가.설.들이다. -_-)
마이크로 블로그나 블로그는 개인적인 속성을 분명히 가지고 있지만, 설령 개인적인 것이라고 할 지라도 자신의 말에 대한 책임을 져야 된다는 것이 이 사건을 통해서 더욱 분명하게 나타나고 있다. 누구나 말할 수 있는 권리는 있다. 그러나 동시에 자신의 말을 책임져야 되는 의무도 가지고 있다.
일단 간단한게 텅쉰과 360이 중국인터넷 시장에서 어느 정도의 위치에 있는 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CNNIC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중국국내 인터넷 사용자수는 4억명이 넘어섰습니다. 그런데 텅쉰의 발표에 따르면 현재 텅쉰의 성장기반이 된 인터넷 메신져 QQ 사용자는 이미 10억명이 넘어섰고, 동시접속자 숫자도 이미 1억명이 넘어섰습니다.(텅쉰(tencent 腾讯) 대해부)
"360 안전호위기사 360安全卫士"는 안티바이러스 프로그램으로서 현재 3억대의 컴퓨터에 사용되고 있어서 중국내 컴퓨터의 80%을 차지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처럼 사용자간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인터넷메신져의 패왕과 안티바이러스계의 제왕의 한판 승부는 중국인터넷계에 큰 파장으로 다가오 수 밖에 없습니다.
9월 27일, 360이 텅쉰에 선전포고함으로서 이 싸움이 시작되게 됩니다. 360은 "360 개인프라이버스 보호기"을 발표하면서 "어떤 인터넷메신져프로그램은 사용자의 허가도 받지 않고 무단으로 사용자의 하드디스크에 있는 개인정보를 검색하고 있다."라고 합니다. 비록 QQ을 지칭하지 않았지만 중국네티즌들은 해당 프로그램이 QQ라는 것을 알아내고 그에 대한 자체적인 조사를 시작합니다. 그 결과 QQ에 추가되어 있는 "QQ 안전보호기"가 어떠한 바이러스를 막지 못할 뿐이 아니라 오히려 사용자의 컴퓨터를 무단으로 검색하고 있다는 것을 밝혀내게 되었습니다.(구체적인 내용은 네이트온이 당신을 감시한다면?! - QQ의 불법해킹)
텅쉰측은 근거 없는 모방이라고 반박을 하였지만, 어떤 바이러스를 잡지도 못하면서 사용자의 컴퓨터를 스캔하고 있는 프로그램의 실제모습은 텅쉰측의 발표가 헛소리라고 말하고 있을 뿐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싸움에 게임 퍼블리셔업계에서 텅쉰에게 밀린 왕이网易도 사용자들에게 경고를 보내어서 텅쉰을 공격하기 시작하였다.(왕이(wangyi 网易) 대해부)
360쪽 공지
텅쉰측 공지
중국의 10.1 연휴가 끝나자 360은 창을 띄워서 공개적으로 "경고! 어떤 프로그램이 당신의 프라이버시를 훔쳐보고 있을 수 있습니다"라는 창을 띄우게 됩니다. 텅쉰도 그에 대한 반박 창을 띄우지만 상황을 역전시키지 못하였고, 오히려 몇몇 네티즌들은 힘을 모아서 텅쉰회사를 프라이버시 침해로 고소하기에 이릅니다.
텅쉰측 연합성명
360쪽 반박공지
10월 28일 텅쉰은 중국의 유명IT 업체"진샨金山", "바이두(바이두(baidu 百度) 대해부)
"등과 연합하여 "연합성명"을 발표[각주:1]하게 됩니다. 같은 날 360도 "360가 사용자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려다 텅쉰의 보복을 받았다"라는 내용의 글을 발표합니다. 그리고 그 결과 텅쉰의 발표는 1000개도 되지 않는 덧글수를 보이지만, 360의 발표는 20만이 넘는 덧글수를 기록하며 중국네티즌들이 이 싸움에서 어느 편에 서 있는지 분명히 보여주게 됩니다.
텅쉰죽이기의 용사 "압류보디가드"
360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압류 보디가드 扣扣保镖"을 발표하였다. 이 프로그램은 QQ의 프라이버시침해를 막을 뿐더러 QQ의 광고나 문제가 있는 QQ의 부가서비스까지 차단하는 기능을 내장하고 있다. 이는 텅쉰의 입장에서는 QQ을 통한 비지니스 모델을 차단하는 것으로서 큰 타격으로 다가오지 않을 수 없다.
재미있는 것은 "압류 보디가드"가 발표된 2010년 10월 29일이 텅쉰의 창시자 마화텅马化腾의 생일이라는 점이다. 텅쉰의 창시자는 자신의 생일에 발생한 360의 공격에 어떤 생각을 했을까?
이 전쟁은 명분이나 이성적으로 360가 앞도적으로 텅쉰을 이기고 있다. 그래서 마치 360의 승리로 끝날 것처럼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사실 상당수의 네티즌은 생각보다 자신의 프라이버시에 대해서 아직 민감하지 않다. 또한 QQ는 인터넷메신져시장 뿐만이 아니라 모바일메신져 그리고 게임 퍼블리셔에서도 우뚝 서 있는 전통있는 회사로서 현금보유와 영향력면에서 360보다 압도적으로 강하다. 그렇기에 이 정도로는 텅쉰의 아성이 흔들릴 것으로 생각되지 않는다.
다만 이번 일로 분명히 흔들린 텅쉰의 위상의 틈을 다른 중국인터넷 업체들이 어떻게 이용할지 즐겁게 기다려볼 만 할 것이다. 특히 현재는 비록 같은 연합에 속해 있는 바이두가 언제쯤 배신할지가 관람 포인트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사족 : 본인이 이 싸움을 보면서 한국IT계를 돌아보면 조금 안타깝다. 비록 SK와 KT 간의 이동통신전쟁이 벌어지고는 있지만, 그 외의 인터넷 서비스쪽에는 이런 전쟁이 없다. 변화가 없는 지루한 일상만이 존재할 뿐이다. 물론 변화는 혼란을 가지고 오지만, 그 만큼의 발전을 가지고 오는 것이거늘...
"360의 부적당경쟁 행위를 반대하고 업계내 자율성을 강화하기 위한 연합성명"“ 反对360不正当竞争及加强行业自律的联合声明” [본문으로]
손오공은 천궁에도 마음대로 침입해서 난장판을 만들었는데 길 가에서 마주친 요괴따위와 힘겹게 싸우는지 알아? 이제 내가 그 비밀을 알려줄게.
천궁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옥황상제가 고용한 공무원들이야. 그러니까 모두가 적당히 싸울뿐, 절대 자신의 목숨을 걸고 싸우지는 않아. 그에 반하여 길가에서 마주친 요괴는 모두 고생을 해서 자신의 기반을 만든 사람들이야. 당연히 자신의 것을 지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수 밖에 없지.
중국의 사대명작이라고 불리는 것은 "삼국연의","서유기", "수호전" 그리고 "홍로몽"입니다. 그런데 그 중에서 삼국연의와 서유기 그리고 수호전은 동인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각각 삼국지(三国志)와 대당서유기(大唐西游记) 그리고 대송선화유사(大宋宣和遗事)을 모티브로 하여서 완성된 작품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홍로몽은 완전한 창작작품이지만 80회만에 끝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제대로 완성도 안된 작품이라고 할 수 있지요.
유머는 유머일뿐입니다. 중국의 사대명작은 분명히 명작의 소리를 들을 만큼 "재미있습니다" 다만 한국에는 삼국연의가 삼국지로 소개가 되어서 마치 삼국연의를 "사실"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삼국연의는 삼국지라는 사료를 바탕으로 나관중에 의하여 창작된 역사소설이라는 것을 잊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중국정부는 직접 개발-운영하는 중국 인터넷텔레비젼 CNTV와 인민왕의 자체검색서비스 인민검색에 이어서 이번에는 천지지도(天地图)라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천지지도는 중국국가측량국(中国国家测绘局)에서 개발한 "거리지도矢量", ""위성지도影像", "Google Earth三维"을 합친 서비스이다.
* 본 내용은 国家队上场——国家测绘局网络地图网站发布을 참고하여 작성되었습니다. 다만 어디까지나 데이타부분만 참고를 한 것이라 결론이나 예측부분에서는 차이가 있습니다.
1) 거리지도
중국측량국에서는 중국영토내에서의 가장 방대한 도로정보를 가지고 있는 것은 당연하다. 그렇기에 거리지도의 내용면에서는 천지지도가 구글지도보다 월등히 우월하다. 그러나 로딩속도가 너무 느리고 검색기능도 현저히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예를 들어서 션젼(심천 深圳)을 검색하면 천지지도는 "타이완성의 션젼시"라는 웃기는 결과가 나오고 있다.
2) 위성지도
천지지도의 위성데이타는 중국의 자체적인 데이타가 아니라 미국의 DigitalGlobe에서 왔다. 그리고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DigitalGlobe은 구글지도에도 영상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그렇기에 천지지도와 구글지도로 동일위치의 위성정보를 살펴보면 완전히 같은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는 천지지도가 완전히 자주적인 기술과 정보만을 가지고 만들어졌다는 중국정부의 발표가 얼마나 웃기는 것인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위성지도에서도 속도를 비롯한 기술적으로 뒤떨어졌다는 결과는 동일하다.
3) 3D 지도
천지지도의 3D 모드는 Google Earth라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다만 천지지도는 오직 IE만을 지원하며 10.9M의 GeoGloberuntime.exe을 실행하여 ActiveX 방식으로 동작한다.
4) 결론
사실 천지지도와 구글지도의 가장 근본적인 기술적인 차이는 좌표점에서 온다. 천지지도의 좌표는 소수점 2자리까지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소수점 2자리면 1KM이상의 오차가 나올 수 있으며 상업모델에 적합하지 않다. 그에 반하여 구글지도는 소수점 6자리까지 지원을 하고 있어 정확하다. 다만 오직 중국에서만 중국정부에 의한 수백미터의 편차가 일어나고 있다.
결론적으로 천지지도는 구글지도에 비하여 속도, 데이타, API 숫자등등의 사실상 모든 면에서 구글지도에 비하여 부족한 서비스이다. 만약 정상적인 경쟁이라면 천지지도는 절대 구글지도의 경쟁자가 아니다. 그러나 2010년 5월 중국정부는 인터넷지도서비스에 대한 관리제도를 마련하고 서비스인가증을 배포하였다. 그런데 서비스인가과정에서 중국국내 유명 싸이트들은 모두 서비스인증을 받은 반면, 중국정부에게 찍혔지만 세계에서 가장 뛰어나다는 구글지도는 정작 서비스인가를 받지 못하였다. 다시 말해서 중국정부는 언제든지 구글지도에 대한 접속을 차단할 수 있는 근거를 가지고 있다.
중국의 인터넷은 해외서비스의 짝퉁만은 만들고는 원조 서비스를 차단해버리는 반인터넷적인 행위를 계속 할 것이고, 이러한 중국의 행동은 단기간에는 자국 인터넷산업의 발전을 가져다 오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세계시장에서 도태되어 갈 것이다.
2010년 10월 20일 중국최대의 가쉽포털 MOP에 "광조우 모 처장과 불륜상대간의 다툼. 불륜상대로 인하여 밝혀진 성추문. 적나라한 문장"이라는 제목의 글이 만여회의 클릭률을 기록하였다. 해당 게시물은 광조우 모 처장과 불륜상대간의 감정에 대해서 불륜상대의 입장에서 서술되어 있는 글이다.
대충 읽어본 소감은 정말 괜찮은 글이며, "응응"에 관한 이야기를 적나라하게 묘사해놨다는 것이다. 그러나 가짜이거나 진짜 사실이라도 MOP에 의해서 조작된 글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최근 있었던 중국인을 경악시킨 최.강.달.이. (1)의 경우에는 네티즌 수사대의 조사로 인하여 중국인터넷에서 점차 가쉽성 기사가 강력해짐에 따라서 MOP에 의해서 쇄락하던 Tianya의 조작이었다고 밝혀졌다. 그러나 MOP은 빼앗긴 트래픽과 명성을 다시 되찾기 위하여 조작되거나 사실이어도 과장된거나 윤색된 글을 올린 것이 아닐까 싶다.
아래쪽에 전문을 올려놓았으니 중국어를 아시는 분은 한번 쯤 살펴봐도 좋을 듯 하다. 처음 부분만 살짝 소개해드리면 "여자는 다 똑같아. 전애인도 명문대 석사생이었고 단아한 여자였었는데, 처음에는 나와 같이 죽어도 같이 있지 않겠다고 너무나 싫어했었지. 하지만 결국은 천천히 다리를 벌리더라고....그때부터 한가지 진리를 알게 되었어. 여자의 음도는 마음으로 가는 고속도로야!"
2010년 10월 21일 15시 20분 베이징(북경 北京) 동즐먼(동직문 东直门) 베이따지(북대가 北大街)에 북측인도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하여 한명의 미국국적의 남성이 다쳤으나 목숨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국적의 남성은 청바지를 입고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폭발로 인하여 오른쪽 다리부분에 5cm을 꼬매야 했다고 한다. 경찰은 현재 해당 사건이 인위적인 사고로 보고 구체적인 조사를 하고 있다.
중국정부 스스로 해당 사건을 벌였을 가능성은 현재 광조우 아시안게임이 곧 다가오는 입장에서 거의 불가능하고, 기존에 테러활동(독립운동)을 해오던 위구르계열의 폭탄테러라고 하기에도 해당 계열의 "의사표시"가 없었기에 확정하기 어렵다. 바로의 직감에 의해서만 판단을 한다면 그냥 의도하지 않은 사고이거나 혹은 장난 정도가 아닐까 싶다.
이 사건에서 재미있는 점은 중국정부로서는 언제나 그렇듯이 이런 사건을 최대한 묻어두려고 하였고, 그 결과 지금까지 단지 10개의 기사만이 올라올 정도로 통제하였지만, 이미 폭발이 나고 몇 시간 안에 해당 소식이 중국인터넷을 통해서 전해졌고, 현재도 그 범위를 넓히고 있다. 중국정부는 분명히 인터넷을 우민정책의 중요수단으로 잘 이끌어가고 있지만, 인터넷세상이 넓어지고 빨라지고 단단해질 수록 중국정부로서는 불안감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
김용소설 "신조협려"에서 소용녀가 줄 위에서 잠을 자는 것은 김용팬들에게는 절대 잊혀지지 않는 장면입니다. 그리고 최근 한 네티즌이 항조우(杭州)의 한 기차역에서 "줄 위에서 잠을 자는 남자"을 발견하고 자신의 마이크로블로그에 올렸습니다. 그리고 "줄 위에서 자는 남자"는 순식간에 중국인터넷의 곳곳으로 퍼져나갔습니다.
"줄 위에서 자는 남자"의 본명은 보홍傅洪으로 올해 38살입니다. 귀주贵州의 시골에서 올해 6월 항조우로 일을 하러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줄 위에서 자는 기술"은 항조우에 오기 전부터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는 어렸을 때 "줄 위에서 자는 것"이 재미있게 느껴져서 두 나무 사이에 줄을 묶고 그 위에서 자려고 노력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툭하면 굴러떨어졌지만 한달이 지나자 점차 익숙해졌고, 지금은 자유롭게 잠을 잘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분명 이 글을 보고 어떻게 마음대로 실명을 입력해? 라는 의문이 떠오를 분들이 많으리라 본다. 인터넷 통제와 검열로 세계적인 "명성"을 날리고 있는 중국에서도 당연히 하는 "선택적인 실명기입"을 한국에서는 시도조차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너무나 당연하게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고 싸이트에 가입하는 문화는 중국정부가 너무나 하고 싶어서 난리를 치는 "위대한 영역"이라는 것을 알았으면 한다. 그 외에 인터넷 안전이 어쩌고, 개인정보가 보호를 강화해야된다면서 아이핀이고 어쩌고 하는데...그냥 주민등록번호자체를 입력하지 않으면 된다. 트위터니 페이스북이니 지메일에서 주민등록증 요구하는 것을 본 적이 있는가?!
중국에서는 최근 몇 년간 "재벌의 자녀"라고 하는 푸얼따이(富二代)의 다양한 사건사고가 보도되어왔습니다. 재벌의 자녀들은 자신의 부모에게 돈이 있다는 것만 이용하여 포르쉐나 디아볼로와 같은 최고급 수입자동차를 개조하여 운전하고 다니면서 강간이나 교통사고를 내더라도 돈으로 무마하려는 행동을 보였습니다.
그런데 최근 돈이 아닌 권력을 바탕으로 한 "관리의 자식富二代"이 난리를 치기 시작했습니다.
중신왕(中新网)에 따르면 10월 16일 밤 9시 40분, 중국 하북 바오띵시(保定市) 화북대학교내에서 고급승용차가 2명의 롤러스케이트를 탄 두 여대학생이 날라갈 정도로 충돌하였다고 한다. 그 결과 두 여대생 중 한 명은 현장에서 사망하였고, 병원에 실려간 다른 한명은 중태이다.
그런데 고급승용차 운전자는 차를 멈추지도 않고 태연하게 자신의 여자친구을 마중하러 갔다고 한다. 그러나 돌아오는 길에 학생들과 경비가 차를 막아서자 분노한 그는 큰 소리로 외쳤다고 한다.
" 능력 있으면 고소해! 우리 아빠가 리깡이야!!"
리깡은 중국 하북 바오띵시(保定市)모 경찰서의 부서장이었다. 현재 중국 네티즌들은 이 사건은 "부자의 자식"에 이어서 "관리의 자식"들까지 난리를 치고 있다면서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그 동안 중국에서 벌어졌던 유사한 사건의 경과를 생각해보았을 때 현재의 분위기가 더 강해지거나 유지만 되어도 리깡 부서장은 자식교육을 제대로 하지 못한 책임으로 옷을 벗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체적인 시스템을 고치지 않은 이런 당장의 위기모면만을 위한 계속되는 꼬리짜르기는 금방 한계를 들어낼 것임이 분명하다.
중국네티즌의 중국의 문제점을 외국과 비교하며 울분을 토한 내용입니다. 그런데 몇몇 조항을 빼 놓고서는 그다지 중국만의 문제로 보이지는 않는군요. 물론 그래도 많은 부분이 중국보다 더 좋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중국보다 좋다는 것에 만족하지 말고, "조금만 더"을 생각하면 안 될까요?
9월 20일부터 10월 4일 사이 중국과 터키 공군은 "교류활동"을 가졌다. 그런데 중국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중국 공군이 터키 공군과의 공중전 연습 중 참패를 당했다"는 유언비어가 퍼져 있다. 중국 정부의 관련부문은 어디까지나 "합동훈련"으로 "경쟁구도"가 아니었다고 말하며, 이 소문은 근거가 없는 유언비어일 뿐이라고 일축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중국에서 이런 종류의 루머는 훗날 "사실"로 밝혀진 경우가 많이 있기에 반쯤은 믿어도 될 것으로 생각한다. 다만 분명 근거나 출처가 애매하기에 완전히 믿어서는 안될 것이다.
중국과 터키와의 연합훈련에 대해서는 다양한 분석이 필요하겠지만, 아직은 정보가 많이 노출되지 않아서 본인의 능력으로는 쉽고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없으니, 일단 이러한 사실이 있었다는 것을 전달하는 수준에서 넘기도록 하겠다. 군사전문 블로거들의 이야기를 기대해보자.
한국에서는 중국남자들이 모두 설거지를 한다고 아는 사람들이 많다. 중국여성들의 기(혹은 포스)가 한국여자보다는 평균적으로 쎄긴 하지만, 중국은 아직도 남성우월주의가 만연해 있는 편이다.
중국통계청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2009년의 남녀성별비는 119:100로서 정상적인 남녀성별비인 102~107을 넘어서고 있다. 그런데 중국에서는 정상적으로 인구조사에 참여하지 않는 경우도 많아서, 이 비율이 실제로는 더욱 심각할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이는 중국의 많은 남성들이 자신의 여자를 찾지 못하고 평생 혼자 지내야 된다는 이야기이며, 성의 분배에서도 커다란 격차가 벌어져 있다는 의미이다. 좀 다른 의미이지만, 중국에서 섹스산업이 절.대. 망할 수도 없고, 망하도록 중국정부가 방치할 수도 없다는 의미이다.
최근 중국의 한 병원에서는 한국에서는 "달려라 하니"의 하니정도[각주:1]라고 할 수 있는 시양양(喜羊羊)을 모델로 한 낙태광고를 만들어서 네티즌들의 강력한 비판을 받고 있다. 시양양과 호이타이랑(喜羊羊与灰太狼)은 2005년부터 방영된 중국인기 어린이 애니매이션으로 최고 시청률 17.3%[각주:2]에 달하는 작품이다.
과거 한국에서 낙태를 불법이라며 고소까지 갔던 사건 때 말했다 싶이 그래봤자 싸고 경험 많은 중국으로 한국의 낙태수요자들이 올 것이라고 예언했고, 현실에서 그대로 이루어지고 있다. 낙태는 아이를 낳아도 키우기가 힘든 각박한 세상에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가고 있다. 낙태를 막는 것보다 아이를 잘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본인이 나이를 먹다보니 생각나는 것이 하니밖에 없다. 텔레토비의 나나같은 캐릭터로 비유해도 되지만 기본적으로 국산애니매이션 주인공이어야 비교가 잘 될 것 같아서... [본문으로]
추가 : 신중국이라는 말은 "중국공산당이 없으면 신중국도 없다"라는 유명한 홍보문구에서 알 수 있듯이 공산당 아래에서의 새로운 중국을 말한다. 그리고 네티즌에 대답에 나오는 완전히 변화된 중국은 그것을 은연중에 부정하고 있다. (설명 안했는데..생각해보니 설명해야되겠다 싶어서-_)
스스로를 이황현 공무원이라고 밝힌 사람이 진정 이황현 공무원인지 의문스럽다. 왜냐하면 원문글이 있는 곳은 다른 글이 존재하지 않은 문제가 된 글만이 존재한 블로그이기 때문이다. 정말 이황현 공무원이 답답함에 글을 쓴 걸까? 아니면 지능적인 안티일까?
이 글을 쓰기 시작해서 최종 체크를 한 5분 동안 원문의 글이 삭제되었다. 허허...삐질;; 원문글을 아래쪽에 다 올려놓겠다. 원하시는 분들은 "더보기"를 누르면 된다. 그런데 삭제되었던 문장이 다시 복원되었다. 이건 머..장난하는것도 아니고...
중국네티즌의 답도 점차 "위험"스러워 지고 있다. 조금 있으면 '공산당 없는 중국"이 나타날 것이라는 말까지 가능할지도 모르겠다. 예상보다 더 빨리 공산당의 절대세뇌가 풀릴 지도 모르겠다. 정신적 족쇄는 의외로 쉽게 풀리거나 강력한 역작용으로 나타날 수도 있으니 말이다. 특히 어떤 잘못이 나타나도 최고위층은 잘못이 없고, 그 아래에 있는 관리들만이 문제라고 생각하는 세뇌가 언제 풀리느냐가 관건이 되리라 생각한다.
2010년 10월 13일 원조우温州 교통부문은 소유자 불명의 오토바이의 주인을 찾기 위해서 사고 동영상을 공개하였다. 해당 동영상은 2010년 6월 21일 저녁 6시 55분에 발생한 일인데, 오토바이 주인은 트럭과 충돌하는 사고에서 360도 회전을 하며 발로 착지를 하는 아름다운 체조동작을 보여주었다. 그러고는 조금 후 엉덩이에 먼지를 툭툭 털면서 뚜벅뚜벅 걸어와서 사고 때문에 산산조각이 난 오토바이를 바라본다.
중국 네티즌들은 이 동영상에 나오는 오토바이 주인을 "체조형님体操哥"이라고 부르면서, 그만 믿으면 영생을 할 수 있다는 농담을 전파하고 있다. 정부쪽에서 공개한 영상이니 조작영상도 아닐 것이고[각주:1]....참 대단?!하다.
절.대. 따.라.하.지.말.자. 죽.는.다.
라고 하지만 센카쿠 문제가 본인이 소개한 샤오유에유에와 이 사건으로 점차 네티즌의 관심에서 벗어나고 있으니....머.....혹시?? [본문으로]
중국쪽 유머를 번역한 것은 아니지만, 너무나 훌륭한 유머여서 출처를 남기고 옮겨 봅니다[각주:1].
일단 해당 유머가 이해가 안되시는 분을 위해서 간단히 설명을 하면, 중국정부는 "천안문 사건"아니 "파륜궁"과 같은 단어들을 위험키워드로 지정하여 중국에서의 접속을 차단해버리고 있습니다. 제 블로그도 역시 그렇게 차단이 된 상태이고 말이지요. 보다 구체적인 내용은중국의 인터넷 감시 시스템 - GFW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다만 현실을 말씀드리면 "천안문 사건"이라고 적어놨다고 무조건 해당 싸이트를 차단하는 것이 아닙니다. 만약 그렇다면 다음이나 네이버, 특히 개소문 같은 곳은 이미 예전에 차단이 되었어야 정상입니다. 그리고 중국에서는 "천안문 사건"이라고는 거의 말하지 않습니다. 천안문사태가 발생한 6월 4일을 이용해서 "64사건(六四,六四事件)이라고 합니다.
다시 말해서 마냥 "천안문 사건"이라고 적어놨다고 접속차단이 되지는 않습니다. 그럼 차단당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되냐고요? 규칙이 시기와 상황에 따라서 계속 변화하는지라 뭐라고 말하기가 힘들군요. 다만 해외에는 일정한 단어보다는 일정한 문장을 기준으로 하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굳이 원하시는 분이 계시면 그런 위험문장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면 자신의 블로그나 웹싸이트 뿐만이 아니라 같은 IP의 다른 곳까지 닫히게 됩니다[각주:2]. 그리고 중국에도 한국인들이 많이 살고 있다는 것을 생각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