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내용은 Tianya 后天要结婚了,答应老头婚后身心绝对忠诚,把你忘在天涯吧의 내용을 번역하여 각색한 것입니다.  Tianya(天涯)는 한국의 DC나 일본의 2CH와 비견될 수 있는 중국최대의 BBS입니다.  이제 진정한 중국인들의 이야기를 전해드려 보겠습니다.

전편보기 : 너를 잊고 내일 결혼한다 - 너 나 좋아했지?


이해를 돕기 위한 등장인물 간략 소개 :
LSY(남) : 남자주인공.
소리(여) : LSY가 마음 속에 담아둔 여인.
욱이(여) : 친한 여자친구
설이(여) : 7년간 사귀고 내일 결혼하는 부인
얼큰이(남) : 남자주인공과 베스트이며 룸메이트.
리(남) : 얼큰이에 이어서 두번째 베스트이자 룸메이트.

"LSY, 너 나 좋아했던건 아니지?"

나는 순간 어떤 말도 꺼내지 못했다. "누가 좋아하냐!"와 같은 말 조차 꺼내지 못했다. 침묵은 긍정을 의미할 뿐이었다. 나는 처음에는 놀랐으나 점차 두려워졌다. 지금 말하지 못하면 다시는 기회가 없을 것 같았다. 그녀는 무엇이라 말할 수 없는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그러다가 갑자기 차를 돌렸다. 

그 날 밤의 모든 것을 꿈과 같았다. 그녀는 차를 몰아서 한 호텔로 갔다. 그리고 나를 끌어서 엘리베이터에 태웠다. 나는 계속 왜 그러냐고 물어봤지만, 그녀는 어떤 말도 하지 않고 엘리베이터의 숫자만을 뚫어지게 바라볼 뿐이었다. 엘리베이터에 내리자 그녀는 나를 한 방에 데려가더니 문을 잠갔다. 잠시 나를 바라보더니 침대로 가면서 옷을 벗었다.  나는 너무 몰라서 외쳤다.

"대체 머하는거야!"
"처음에는 강제로 키스를 했고, 그 다음에는 강간을 했잖아. 너가 원하는 것이 이거 아냐? 이런걸 하지 못해서 정신 빠진 것 같으면 지금 해. 그리고 그런 욕심을 가지고 설이와 결혼하지 마!"

소리는 온힘을 다하여 외쳤다. 나는 그 모든 부끄러운 일들이 바로 소리의 입에서 적나라하게 나오리라고 생각하지는 못했기에 어떤 말도 할 수 없었다.

"너 같은 남자 정말 많이 봤어. 얻지 못하는 것은 영원히 최고잖아. 대체 니 곁에 있는 사람에게 어떤 잘못을 했는지 생각을 해봤어?"

소리는 나를 욕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나에게 있어서 냉담하면서도 매력이 있는 특별한 여자일 뿐이었다.  그러나 이 세상에서 어떤 사람도 그녀만큼 나를 지적할 수는 없었다. 내가 그녀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얼마나 욕을 했을까? 소리는 바닥에 주저 앉아서 울기 시작했다. 그녀는 단지 어깨가 훤히 보이는 탑원피스를 입고 있었다. 그녀는 울먹거리며 말했다.

"나는 구미호가 아냐.....구미호가 아니라고..."

가슴 아픈 것 자체가 후안무치하다는 것은 나도 알고 있따. 그러나 그 순간에는 정말 가슴이 아팠다. 소리는 거의 옷을 걸치지 않고 있었지만 어떠한 성적인 생각도 들지 않았다. 나는 그녀를 꼬옥 안으며 말했다.

"나도 아닌거 알아"

그리고 그녀를 무엇인가를 쏟아내듯이 말했다. 그녀는 어린 시절부터 친구가 그리 많지 않았다. 고등학교 시절에 가장 친하게 지내던 유이라는 친구가 있었다. 그 둘은 매일 같이 붙어다니면서 친자매처럼 지냈다. 그런데 유이의 남자친구가 소리를 좋아하면서 비극은 시작되었다. 유이의 남자친구는 전학년을 대상으로 자신이 소리를 좋아한다고 선포를 하고 유이와 헤어져버렸다.

상처를 받은 유이는 사람들 앞에서 소리를 보고 친구의 남자를 꼬득이는 구미호라고 외쳐버렸다. 그리고 그 다음부터 그녀의 이름은 더 이상 소리가 아닌 구미호가 되어버렸다. 그녀는 친구을 잃고 왕따를 당하게 되었던 것이다.그래서 그녀는 내가 강간을 했을 때 신고를 할까도 생각했었지만 설이을 생각해서 참고 또 참았던 것이다. 나는 참을 수 없어서 그녀에게 물어봤다.

"나 좋아했던 적은 있어?"

그녀의 대답은 나를 더욱 아프게 만들었다.

"욱이는 처음 우리가 같이 밥을 먹을 때부터 너를 좋아햇어. 난.....내가 너는 이루어질 수 없어."

만약 욱이가 나를 좋아하지 않았다면? 만약 내가 소리에게 고백을 했다면? 욱이가 소리의 유일한 친구가 아니었다면? 그러나 만약은 없었다. 소리는 나를 밀어내고서는 침대 끄트머리에 앉아서 담배를 물었다. 그러다 살포시 웃으며 말했다.

"이거 어떻게 하냐? LSY. 이제 가. 결혼식 축의금은 보내도록 할게. 너와 설이가 미국에 오면 한 번 보자. 하지만 나는 아마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거야. 잘 살아."

그녀는 조용히 담배를 피우다가 다시 말하였다.

"이제부터 나를 떠올리면서 몸과 마음을 모두 가졌었으니 별 것 아니라고 생각해. 그리고 천천히 잊어."

그녀는 다시 담배 한모금을 머금고서는 애매한 말을 덧붙였다.

"근데 너 약 안먹어도 되겠어? 설이가 행복했으면 하는데 말이야..."

넣자마자 사정했던 그 때를 생각하니 스스로도 웃음이 나와버렸다. 창피하면서도 왠지 화가 났다. 나는 그녀를 안으며 반쯤 농담으로 이야기했다.

"난 너를 6년이나 짝사랑했어. 나한테 한번 안겨보는 건 어떄?"

소리는 조용히 머리를 나의 가슴에 묻었다. 6년이 흘렀다. 지금 이 순간이 나와 가장 가까워진 때라고 생각했다. 모든 사랑과 미움들은 다 중요하지 않았다. 얼마나 그렇게 있었을까? 소리는 나의 가슴을 가볍게 치며 말했다.

"가"

나는 집으로 돌아오는 택시 안에서 새해을 맞이하는 휘황찬란한 등들을 보면서 기쁨과 상실감을 동시에 밀어올라왔다.


소리는 내 인생의 한 송이 꽃이 아니다. 나의 젊은 시절의 거대한 화원이다. 나는 그녀의 남자경험에서 거론할 거리도 되지 않을 것이다. 나도 소리가 과연 나를 사랑했는지 도무지 모르겠다. 비록 그녀는 "마음과 몸을 모두 가졌었다."라고 하였고, 그 말에 행복했었다. 그러나 소리는 단지 내가 그녀를 잊게 하기 위해서 한 말은 아닐까? 물론 나는 그녀가 나를 사랑했었다고 믿는다. 그리고 그 날 밤 이후 우리는 단 한번도 만나지 못했다. 소리가 연구생이 되어 바빠졌기에 설이도 그녀와의 연락이 점차 뜸해지기 시작하였다.

09년 우리는 결혼을 하기로 하였다. 결혼식 전에 혼인신고를 하던 그 날 아버지는 나를 방에 불러서 많은 이야기를 해주었다. 그리고 마지막에 나를 놀라게 하는 말을 하셨다.

"설이가 너를 좋아하는만큼 너가 소리를 좋아하지 않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는 것은 무능한 남자나 하는 짓이다. 조금은 절제를 해"

나는 모든 사람을 속였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아버지만은 모든 것을 알고 계셨던 것이다. 아버지는 나에게 조상에게 무릎을 꿇고 영원히 가정에 충실할 것을 맹세하도록 하였다. 조금은 바보같았지만 나는 정말 엄숙하게 임하였다.

소리는 설이에게 국제우편으로 향수와 내복같은 것을 보내왔다. 포장은 예전에 소리가 사용하던 것 같았지만 냄새는 완전히 달랐다. 설이는 정말정말 좋아하였다. 몇 일 전에 소리에게서 전화가 왔다. 축의금을 보내고 싶으니 통장번호를 알려달라는 것이었다. 상관없다고 했다. 그러나 그녀는 어떻게든 알려고 하였고 어쩔 수 없이 통장번호를 알려주어야 했다. 그리고 그녀는 나의 행복을 빌었고, 나는 예의상 고맙다고 대답하였다. 그리고는 소리가 전화를 끊은 것인지 아니면 접속이 끊어진 것인지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소리가 영원히 우리들의 세계를 떠났다는 것은 알고 있다. 혼인과 연애는 분명히 다르다. 나의 부모님과 누나의 결혼 생활을 모두가 행복하기 그지 없다. 나도 설이에게 그러한 생활을 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 이야기를 들으면서 설이가 불쌍하다고 했다. 사실 인생은 반드시 흑색이거나 백색이지는 않다. 대부분 그 둘이 모두 진흙처럼 엉켜있다. 그러나 물은 물이고 흙은 흙이다. 언제가는 이 둘이 분명해진다. 그러나 많은 여성들은 그것을 기다리지 못하고 서둘러서 진흙물을 퍼올리고 만다. 자기 자신도 그것이 무엇인지 잘 모르면서 말이다.


이제 글을 끝낼 시간이다. 전통에 따르면 결혼식 전날에는 신랑과 신부가 만날 수 없다. 설이는 지금 가족들과 친구들과 같이 호텔에 머물고 있고 내일 그녀를 맞이하러 가야된다. 오늘은 우리들의 마지막으로 솔로로 보내는 밤이다.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는 사람들을 축복한다. 그리고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는 사람을 더욱 더 축복한다.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한번도 하지 못한 말을 하겠다. 
소리야. 널 사랑해. 너가 이것을 볼 것이라는 것을 알아.

일본 2CH에 올라오는 글을 소개하는 블로그가 많이 있습니다. 비 내리는 날의 커피 한 잔전파만세 - 리라하우스 제 3별관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각주:. 그리고 한국분들은 그곳에서 일본의 가슴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Tianya에 올라오는 이야기들을 번역하는 사람들은 없습니다. 다만 한중 양국의 감정을 상하게 하는 원색적인 내용을 부분적으로 번역할 뿐입니다. 조금은 변했으면 합니다. 

Tianya 번역에 동참하실 분 있으신가요? 시간과 능력에 맞추어서 작품추천을 하겠습니다.

이야기가 여기서 끝날것 같죠? 그런데 아닙니다. 지금 Tianya는 난장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설이라며 나선 사람부터 온갖 등장인물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사실 학교와 자신의 아버지가 감찰관인 것을 밝힌 것 부터가 심각한 문제입니다. 이 정도의 정보면 사람 하나 찾아내는 것은 일도 아닙니다. 그래서 자신이 실제 인물이라고 나서는 사람중에 스스로를 "욱이"라고 밝히는 사람의 내용은 오래 인터넷에서 구른 저의 판단으로는 사실인듯 합니다.

번역할거냐고요?....사실 "너를 잊고 내일 결혼한다"는 연재를 시작하기전에 모두 번역해두었습니다. 그냥 매일 매일 뿌리고 있는 것입니다...하지만 그 다음것은 아직 준비하지 않았습니다. 여러분의 반응에 따라서 Tianya을 달구고 있는 또다른 핫이슈 "엽기적인 그녀 적수를 만나다.” 나 예전에 나왔던 것이지만 "나는 혼인신고 접수인"을 할까도 생각중입니다. 그래서...

자! 선택!!! -  처음 3명의 의견만으로 결정합니다^^ (덧글이 고파요-0-)
1) 내가 바로 욱이다! - "너를 잊고 내일 결혼한다"을 깨부수는 글.
2) 엽기적인 그녀 적수를 만나다 - tianya 주간 1위에 빗나는 이야기.
3) 나는 혼인신고 접수인 - 혼인신고 관리소에서 벌어지는 희노애락의 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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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보기 : 너를 잊고 내일 결혼한다 - 마법에 빠지다.


이해를 돕기 위한 등장인물 간략 소개 :
LSY(남) : 남자주인공.
소리(여) : LSY가 마음 속에 담아둔 여인.
욱이(여) : 친한 여자친구
설이(여) : 7년간 사귀고 내일 결혼하는 부인
얼큰이(남) : 남자주인공과 베스트이며 룸메이트.
리(남) : 얼큰이에 이어서 두번째 베스트이자 룸메이트.

돌아오는 밤기차에서 모두들 지쳐 쓰러져 잠들었다. 소리는 나와는 통로를 사이에 두고 욱이의 어깨에 기대어 있었다.  그녀는 귀에 이어폰을 꼽고 노래를 듣고 있었다. 나는 그녀의 이어폰을 빼서 무슨 노래를 듣나 들어보았다. 타오저(陶喆)의 "황량한 마음을 다른 사람이 알게 하지 않는다. 그녀는 나의 깨어나고 싶지 않은 꿈이다.[각주:1]"이라는 가사의 노래였다.

그리고 나는 그 순간 마법에 빠져버렸다. 그 날 밤 나는 한 숨도 자지 못했다. 나의 왼쪽에는 설이가 있었고, 오른쪽에는 소리가 잇었다. 그러나 설이는 나에게 기대어 있었고, 소리는 통로를 사이에 두고 있었다. 그러나 그 곳에는 영원히 넘지 못할 장벽이 있었다.

창샤에 돌아왔을 때 소리는 기차역에서 곧장 집으로 돌아갔다. 그녀는 검은 색의 치마에 내가 가장 좋아하는 슬리퍼를 신고 있었다. 비록 발톱에 매니큐어는 없었지만 말이다. 나는 그녀가 마중나온 차를 향해서 걸어가는 것을 바라보았다. 그녀가 점점 작아지는 것을 바라보았다. 점점 멀어지는 것을 바라보았다. 그렇게 나는 소년의 꿈에서 깨어났다.

저녁에 마지막 모임을 하였을 때 소리는 참석하지 않았다. 얼큰이는 술에 취해서 대학교 4년 동안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고 한풀이를 하였다. 나는 녀석을 위로하면서 자신이 얼마나 행복한지 다시 한번 깨닭게 되었다. 직장도 찾았고 마누라도 찾았다. 그러나 마음은 계속 너무나 고통스러웠다.

소리와 대학교 일학년 때 만났을 때가 떠올랐다. 그녀는 모자를 벗으며 나의 인생에 들어왔고 그녀는 천천히 나의 인생에서 멀어져 갔다. 우리가 그 동안 한 말은 다 합쳐도 100마디가 되지 못하리라. 그리고 그 중에 반 이상은 싸움이었다. 나는 그녀에게 가장 친밀하고 파렴치한 행동을 하였다. 그러나 나는 그녀를 단 한 순간도 가져 본 적이 없다. 이것이 나의 4년동안의 사랑인가?


졸업 후 서로 일이 바빠서 친구들과 거의 연락을 하지 못하였다. 사실 남자들은 여자들처럼 전화기를 붙잡고 살지는 않는다. 다만 가끔 메일을 주고 받을 뿐이었다. 우리는 그냥 그렇게 사회에 녹아들었다. 그러나 설이는 욱이와 소리와 계속 연락을 주고 받고 잇었다. 설이는 가끔 소리가 미국에서 남자친구도 사귀면서 잘 지내고 있다고 말하고는 했다. 소리가 좋아하는 조니뎁보다 잘생겼다고 한다. 그리고 소리집이 미국으로 이민을 갈 예정이어서 아마 귀국하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

소리는 나의 평범한 생활에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이었다. 나는 꿈에서 자주 그녀를 만났다. 자욱한 안개에 쌓인 욕실에서 하얀 손이 나를 향해서 다가왔다. 언제나 그녀는 나의 정복대상이었다. 그러나 한 번은 아름다운 호수가 옆의 나무에서 나의 품에 안겨 있었따. 그녀는 무섭다고 하였다. 왜 무섭냐고 해도 계속 떨고 있을 뿐이었다. 나는 단지 그녀를 꼬옥 끌어 않고 있었을 뿐이었다. 그리고 잠에서 깨어났을 때 배에게는 눈문자국이 선명하게 남아 있을 뿐이었다.
  

08년 구정이었다. 대학교 동기들과 창샤에서 모임을 갖기로 하였다. 학창시절에는 그렇게나 비싸게만 느껴졌던 고급식당에서 만나기로 했다. 나는 소리가 나타날 것이라고는 생각조차 하지 못했었다. 그런데 그녀가 나타났다. 해외에 있어서 그랬던 것인지 그녀는 더욱 성숙하게 보였다. 머리에는 살짝 웨이브를 주었으며 어깨에는 솔을 걸치고 자신의 눈보다 더 큰 귀걸이를 하고 있었다. 생각하지도 못한 그녀가 나타나자 모두들 그녀의 주위로 몰려들었다. 그녀 역시 흥분해 있는듯 했다. 그녀들은 이야기를 하면서 눈가가 젖어들었다. 나의 마음 속에서는 한가지 생각만으로 덮여 있었다.

"그녀가 돌아왔다!"

소리는 이미 예전과는 달랐다. 그녀는 돌아다니면서 동기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웃고 있었다. 그리고 곧 나에게 돌아와서 내 이름을 불렀다.

"결혼한다며?"
"너는?"
"미국에서 내 나이면 아직 어려."

그녀는 자연스럽게 나와 건배를 하고는 욱이에게 돌아갔다.그러나 나의 눈은 계속 소리를 따라다녔다. 얼마나 지났을까? 나는 최대한 자연스럽게 그녀가 있는 곳으로 다가갔다?

"미국 재미있어?"

그녀는 고개를 가로저으며 말했다.

"난 캘리포니아에 있어서 별 재미있는 것이 없어"

캘리포니아는 햇빛이 강하다고 들었는데 소리는 아직도 하얀 피부를 유지하고 있었다. 나는 참지 못하고 물어보았다.

"너 백인하고 비슷하지 않아?"

그녀는 잠시 멈칫 하더니 웃으면서 말했다.

"비부색이야 비슷하지. 그런데 다른 곳이 좀 많이 달라."

그녀가 말을 할 때 어깨에 있는 솔이 미묘하게 흔들렸기에 매우 섹시하였다. 나는 그녀의 말이 무슨 말인지 이해를 못하였다. 그러나 곧 그녀의 몸매가 떠올랐다. 기억속에 선명하게 남아 
있는 그녀의 알몸이 다시 떠올라서 순간 숨이 꽉 막혀 버렸다.


식사가 끝나자 창샤가 집인 설이는 돌아가려고 하였다. 원래는 같이 돌아가려고 했으나 얼큰이가 나를 잡고 놔주지를 않았기에 설이는 혼자 돌아갈 수 밖에 없었다. 우리는 근처의 노래방에 갔다. 소리도 욱이도 같이 왔다. 그런데 얼큰이 녀석이 너무 술을 많이 마셔서 곧 우리의 방은 토사물의 바다가 되고 말았다. 도무지 그 역겨운 냄새를 참을 수 없어서 곧 집에 돌아가게 되었다.

소리는 운전을 해서 우리를 집에 데려다 주었다. 어떻게 된 일인지 마지막에는 나와 소리만이 남게 되었다. 나는 설이의 고향집 주소를 말해주었다. 원래라면 곧 도착했어야 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차사고가 나서 움직이지 못했고 우리는 더욱더 어색해져만 갔다.

"그냥 내려서 걸어갈게."

소리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나 내가 내리려고 하자 나를 말렸다.

"됐어. 다른 길로 가지 머..."

그녀는 다른 길로 돌아가면서 언제 설이와 결혼을 할 것이냐고 물어보았다.

"아직 멀었지 머....중국의 결혼 연령은 국제기준하고 그렇게 다를 것 같아?"

그녀는 웃었다. 그리고는 너무나 자연스럽게 충격적인 질문을 던졌다.

"LSY, 너 나 좋아했던건 아니지?"

나는 순간 어떤 말도 꺼내지 못했다. "누가 좋아하냐!"와 같은 말 조차 꺼내지 못했다. 침묵은 긍정을 의미할 뿐이었다. 나는 처음에는 놀랐으나 점차 두려워졌다. 지금 말하지 못하면 다시는 기회가 없을 것 같았다. 그녀는 무엇이라 말할 수 없는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그러다가 갑자기 차를 돌렸다.


일본 2CH에 올라오는 글을 소개하는 블로그가 많이 있습니다. 비 내리는 날의 커피 한 잔전파만세 - 리라하우스 제 3별관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각주:. 그리고 한국분들은 그곳에서 일본의 가슴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Tianya에 올라오는 이야기들을 번역하는 사람들은 없습니다. 다만 한중 양국의 감정을 상하게 하는 원색적인 내용을 부분적으로 번역할 뿐입니다. 조금은 변했으면 합니다. 

Tianya 번역에 동참하실 분 있으신가요? 시간과 능력에 맞추어서 작품추천을 하겠습니다.

이야기는 점차 끝으로 달려가고 있다....다음이 마지막!


  1. 荒芜的心不要别人懂 她是我不想醒来的梦 [본문으로]
본 내용은 Tianya 后天要结婚了,答应老头婚后身心绝对忠诚,把你忘在天涯吧의 내용을 번역하여 각색한 것입니다.  Tianya(天涯)는 한국의 DC나 일본의 2CH와 비견될 수 있는 중국최대의 BBS입니다.  이제 진정한 중국인들의 이야기를 전해드려 보겠습니다.

전편보기 : 너를 잊고 내일 결혼한다 - 강간인가?!

이해를 돕기 위한 등장인물 간략 소개 :
LSY(남) : 남자주인공.
소리(여) : LSY가 마음 속에 담아둔 여인.
욱이(여) : 친한 여자친구
설이(여) : 7년간 사귀고 내일 결혼하는 부인
얼큰이(남) : 남자주인공과 베스트이며 룸메이트.
리(남) : 얼큰이에 이어서 두번째 베스트이자 룸메이트.

그녀는 나를 욕하고 나를 밀고 나를 때렸다. 그러나 나는 이미 미쳐있었다. 나는 계속 벗겼다. 나의 옷과 그녀의 옷 모두를 벗겼다. 소리의 힘은 계속 약해졌다. 그러나 그녀는 계속 소리를 치면서 애원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나의 머리속에서는 그녀를 안아야겠다는 생각만이 가득차 있었다.

정말 미쳤었던것 같다. 어려서부터 엄격한 가정교육을 받았고 누나까지 있었으니 강간에 거부감이 얼마나 강했을지는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분명 자기 멋대로 행동하는 인간이지만 
여자에 대해서는 자상하게 대했다. 비록 말로는 좀 심할지 모르지만 행동으로는 결코 여자를 괴롭히지 않았다. 이런 일은 내 평생의 단 한번, 그리고 마지막이었다[각주:1].

이 글을 얼마나 많은 남자들이 볼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남자라면 처음 자신이 좋아하는 여자의 몸을 보았을 때 어떤 기분인지 이해하리라 생각합니다. 나의 첫경험은 고등학교때의 첫사랑이었다. 그 다음은 설이였다. 사실 설이의 몸매는 뭇 남성들이 이상으로 생각하는 그런 타입이었다. 또 나와 얼큰이는 자주 "성교육 교재"을 나누어 보았으니 비록 21살에 불과하였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아이는 아니었다. 그러나 당시에 소리를 눕히고 완전히 제정신을 차리지 못하였다.

새하얗게 눈부시다는 말 밖에는 할말이 없었다. 여러분은 어떤 타입의 여성을 좋아하는지 모르겠다. 그러나 소리는 바로 내가 꿈꾸던 그런 타입의 여자였다. 일본 AV에 나오는 여자따위는 상대도 되지 못하였다. 문제는 너무나 좋았고, 그녀의 그곳은 사막과 같이 매말라 있었기에 삽입을 하자마자 싸버렸다.

나는 흥분되고 부끄러워서 미쳐버릴 것만 같았다. 차라리 죽어버렸으면 했다. 소리는 이 때 나를 노려보며 따귀를 날렸다.  그 당시 얼마나 민망하였는지는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것이다.

만약 소리가 그 당시에 신고를 하였다면 나는 지금 차가운 방에 앉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소리는 옷을 입고 욕실로 들어갔다. 그리고 그 때 현관문이 울렸다. 나는 대충 침대를 정리하고 서둘러 옷을 입고서 문을 열었다. 욱이였다. 욱이는 나를 보며 말했다.

"왜 이렇게 오래 걸렸어? 머 나쁜짓이라도 했냐? 소리는 어디 가고 너 혼자 땀을 이렇게 흘리고 있냐?"
"땀은 무슨 땀이야. 아까 창문을 닫다가 비가 들이쳤을 뿐이야."
"소리는? 머야? 우리 공주님은 아직도 씻고 있는거야?"

나는 적당히 그녀를 말을 받았을 뿐이다. 소리가 나와서 어떤 말을 할지 모르기 때문에 어떤 말도 쉽게 나오지 않았다. 마치 선고를 기다리는 죄인과 같았다. 그러나 소리는 평소와 같이 냉담하게 물건을 챙기고 다시 머리를 말리고서는 말했다.

"이제 가자"

욱이는 게임 좀 하다가 가자면서 30분정도만 기다리라고 하였다. 그러나 소리는 아무 말 없이 우산을 들고 나가버렸다. 욱이는 짜증을 내며 오히려 나를 위로하였다.

"신경 쓰지마. 공주님이 원래 그렇지 머~"

그 당시에 소리의 남자친구는 우리보다 한 학년이 높은 킹카였다. 집도 챵사(长沙)에서 상당히 유명한 실력가였다. 나는 비굴하고 한심하게도 소리가 남자친구에게 나를 죽여버리라고 하지 않을까 걱정되었다. 그러나 나는 아직 소리를 이해하지 못했던 것이다. 그녀는 가슴에 모든 것을 감출 수 있는 사람이었다.

그 일이 있고 난 뒤에 나는 설이와 한바탕 크게 싸우고 헤어지려고 했었다. 스스로가 한 행동을 생각하면 도무지 설이을 만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설이는 도무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따져 물었다.

"나는 아마 너가 생각하는 그런 사람이 이니야."

한심하게도 이런 모호한 말을 할 수 있었을 뿐이었다. 그러나 설이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이었다. 그녀는 모든 일에서 나에게 의지하는 것 같았지만, 한 번 결정한 일은 결코 바꾸지 않았다. 또한 게임을 하거나 땡땡이를 치는 나에 대해서도 엄격하게 대하였다. 그리고 그 때마다 그녀와 나는 싸움을 벌이고는 하였다. 물론 그녀가 나를 위해서 그런다는 것을 알았다. 그러나 가끔은 지치고는 하였다. 사실 이런 것들은 중요하지 않았다. 중요한 것은 나는 개자식이라는 사실이었다. 그리고 설이를 볼 낯이 없다는 것이었다.

"나에게 너는 첫남자야. 책임을 다하길 바래."

그제서야 설이나 나를 위해서 한 모든 일들이 생각났다. 그리고 어떻게 하든 모든 것이 처음으로 돌아갈 수는 없다는 것을 깨닭았다.  소리는 언제까지나 나의 것이 될 수 없었고 나는 설이를 평생 책임져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말하는대로 내가 좀 더 솔직했더라면 상황이 조금은 변했을까? 최소한 소리를 놓을 수 있었을 것이다. 설사 거절을 당했더라도 스스로를 아프게 하고 심지어 소리까지 다치게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한심한 자조심때문에 그녀의 매력에 솔직하게 굴복하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어느사이에 대학교 4학년 2학기가 되었다. 대부분의 친구들은 거의 고향으로 돌아가서 직장을 찾았다. 설이는 챵샤(长沙)인이었지만 나를 위해서 나의 고향으로 와서 직장을 찾았고, 나는 그녀를 부모님에게 인사시켰다. 부모님들은 그녀를 매우 좋아하였다. 그러던 날들 속에 욱이로부터 소리가 출국을 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미국이나 캐나다로 갈 것 같지만 아직은 잘 모르겠다고 한다. 비록 오래전부터 소리가 나의 것이 될 수 없음을 알았지만 그래도 다시는 만나지 못할 것 같은 느낌에 불안하였다.

6월이 되자 졸업생들은 학교로 돌아와서 졸업수속을 하였다. 나는 굳이 사무실에서 죽치면서 일을 도와주겠다는 핑계로 그녀를 보려고 했다. 그녀는 아직 서류에 싸인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오후 늦게서야 소리가 왔다. 그날 그녀가 입은 옷은 더운 여름에 딱 어울리는 청색과 백색으로 이루어진 원피스였다. 청순하면서도 도도하였고, 원피스는 매우 짦아서 하얀 두 다리가 모두 보였다. 그녀는 나를 보면서 조금 놀라는 듯 했다. 나는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거칠게 말했다.

"왜 이렇게 늦게 오냐? 대학 4년 동안 한번도 약속 시간에 온 적이 있기는 하냐?"

소리는 아무말 없이 서류를 작성하기 시작하였다. 그녀는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다는 듯이 가끔 인상을 찌푸렸다. 나는 그녀에게 다른 사람이 한 서류를 건내주면서 참고하라고 하였다. 
소리는 서류를 다 작성하고 갔다.  그녀는 그 동안 단 한마디 말조차 하지 않았다.

졸업사진을 찍고 우리 반은 졸업여행을 계획하였다. 원래 소리는 가지 않으려고 했으나 욱이와 설이의 협박과 회유에 밀려서 같이 가게 되었다. 졸업여행은 즐겁고 슬펐다. 가는 기차에서는 모두가 크게 떠들고 웃었지만, 돌아오는 기차에서 모든 여학생들은 울고 있었고, 남학생들은 씁쓸한 미소를 띄우고 있었다.

돌아오는 밤기차에서 모두들 지쳐 쓰러져 잠들었다. 소리는 나와는 통로를 사이에 두고 욱이의 어깨에 기대어 있었다.  그녀는 귀에 이어폰을 꼽고 노래를 듣고 있었다. 나는 그녀의 이어폰을 빼서 무슨 노래를 듣나 들어보았다. 타오저(陶喆)의 "황량한 마음을 다른 사람이 알게 하지 않는다. 그녀는 나의 깨어나고 싶지 않은 꿈이다."[각주:2]이라는 가사였다.

그리고 나는 그 순간 마법에 빠져버렸다. 그 날 밤 나는 한 숨도 자지 못했다. 나의 왼쪽에는 설이가 있었고, 오른쪽에는 소리가 잇었다. 그러나 설이는 나에게 기대어 있었고, 소리는 통로를 사이에 두고 있었다. 그러나 그 곳에는 영원히 넘지 못할 장벽이 있었다.


일본 2CH에 올라오는 글을 소개하는 블로그가 많이 있습니다. 비 내리는 날의 커피 한 잔전파만세 - 리라하우스 제 3별관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각주:. 그리고 한국분들은 그곳에서 일본의 가슴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Tianya에 올라오는 이야기들을 번역하는 사람들은 없습니다. 다만 한중 양국의 감정을 상하게 하는 원색적인 내용을 부분적으로 번역할 뿐입니다. 조금은 변했으면 합니다. 

Tianya 번역에 동참하실 분 있으신가요? 시간과 능력에 맞추어서 작품추천을 하겠습니다.

전체글에서 논란이 되는 가장 큰 부분들이라고나 할까? 이것만큼 논란이 되는 곳이 있기는 하다만 강간이라는 것이 워낙에 강력하기에....

  1. 이건 본인으로서는 도무지 받아들일 수 없다. 남자에게는 단 한번이지만, 여자에게는 평생의 상처로 남는다...씨발아-_- [본문으로]
  2. 荒芜的心不要别人懂 她是我不想醒来的梦 [본문으로]
본 내용은 Tianya 后天要结婚了,答应老头婚后身心绝对忠诚,把你忘在天涯吧의 내용을 번역하여 각색한 것입니다.  Tianya(天涯)는 한국의 DC나 일본의 2CH와 비견될 수 있는 중국최대의 BBS입니다.  이제 진정한 중국인들의 이야기를 전해드려 보겠습니다.

전편보기 : 너를 잊고 내일 결혼한다 - 그렇게 시간은 흐른다.


이해를 돕기 위한 등장인물 간략 소개 :
LSY(남) : 남자주인공.
소리(여) : LSY가 마음 속에 담아둔 여인.
욱이(여) : 친한 여자친구
설이(여) : 7년간 사귀고 내일 결혼하는 부인
얼큰이(남) : 남자주인공과 베스트이며 룸메이트.
리(남) : 얼큰이에 이어서 두번째 베스트이자 룸메이트.

욱이는 소리가 뒷골목의 고기롤이 먹고 싶다며 갑자기 비 속을 달렸다고 한다. 그 결과 이렇게 흠뻑 젖어 버린 것이라고 했다. 당시 나는 분명 만화속에 나오는 어이없는 표정을 그대로 보이고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오히려 소리는 크게 웃이며 말했다.

"아~~ 나 정말 바보같아~"

욱이는 눈을 부릅뜨고서는 소리에게 온갖 잔소리를 했다.

"대체 무슨 생각인거야. 여자는 그렇게 생각나는대로 행동하면 어떻게 하자는 거야. 먹고 싶다고 비속에 달려가는 건 머냐고! 이런 철부지 공주님 같으니라고!!"

욱이와 설이는 자주 그녀를 철부지 공주님이라고 불렀다. 그러나 이번에는 정말 그 말이 딱 들어맞았다. 겨울 비를 잔득 맞은 그녀는 얼굴이 종이처럼 하얗다 못해 새파랐게 질려 있었다.

"빨리 돌아가서 목욕이나 해. 아님 감기 걸리겠네."

하지만 욱이는 안타까운 목소리로 말했다.

"그래야 하는데....학교 목욕탕은 이미 닫았어....니네 집 욕탕 좀 사용해도 되겠지?"

나는 그녀를 욕실로 안내하고 어떻게 사용하는지 알려주었다. 그리고 욱이는 소리의 말대로 욱이에게 전화를 걸고 있었다. 그러나 설이의 전화는 꺼져 있었다. 내가 하루 종일 오락을 하는 것을 알고 짜증을 내고 있었던 것이다. 욱이는 별 수 없이 소리와 설이를 욕하며 옷을 가지러 갔다. 그녀는 십분만에 물건들을 챙겨서 돌아왔다. 욱이는 아직도 꿍시렁 거리며 온갖 병들을 욕실에 배달하였다. 설이가 목욕할 때도 온갖 물건들이 있어서 이미 익숙했지만 소리는 어떤 제품으로 목욕을 하는지 그 냄새가 객실로 흘러나와 나를 미치게 만들었다.

나는 욱이와 같이 게임을 하고 있었는데 돌연 과사에서 전화가 왔다. 욱이는 당시 반장이었는데 과사에서 무슨 말을 했는데 곧장 일어나서 나가려는 것이었다.

"남녀칠세부동석이라고 했는데 이렇게 놔두고 가도 괜찮아?"
"우리 소리를 너무 괴롭히지 마. 제발 좀 친절하게 대해줘라."

욱이는 나의 마음이 떨리는 것을 감지하지 못한채 일을 처리하러 나가버렸다. 그리고 나는 더욱 더 어쩔지 몰라하고 있었다. 억지로 게임에 집중하려고 했지만 어이없게 죽을 뿐이었다.

소리는 30분쯤 샤워를 하더니 욱이에게 옷을 가져와 달라고 말하였다. 나는 옷이 담긴 가방을 들고 욕실에 밀어넣었다. 그 이후 나는 언제나 잠들기 전에 그 당시 문을 열고 들어갔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상상해보고는 한다. 물론 그 모든 것을 환상일 뿐이며 청춘의 추억일 뿐이었다.

소리는 옷을 모두 갖추어 입고 나왔다.

"욱이는 어디 갔어?"

나는 그녀를 보지 못하며 대답했다.

"과사에서 불러서 갔어. 기다려봐"

소리는 드라이기를 꺼내서 머리를 말리고 있었다. 대학교 3학년때 그녀는 단발머리였기에 몇 번 빗질을 하지 않고서는 쇼파에 적당이 앉아 버렸다. 그리고는 발가락을 말리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조그마한 병에서 어쩌고 저쩌고 하는 것을 바르기 시작했다. 나는 그렇게 예쁜 발을 그 동안 본적이 없었기 때문에 자기도 모르게 침을 꿀꺽 삼키고 말았다.

소리는 정말 기묘했다.그녀는 맑은 피부에 동안이었기에 어린 아이처럼 보였다. 그러나 그녀의 행동은 남자들이 굴복할 수 밖에 없는 성숙한 여인의 향기가 묻어나오고 있었다. 얼큰이는 그녀의 그런 매력을 "갇혀있는 천박함"이라고 표현했다. 그러나 그녀는 천박한 것은 아니었다. 천박하다는 것은 사람들로 하여금 혐오를 불러일으킨다. 그러나 그녀는 무의식적으로 자연스럽게 배어나오는 유혹과도 같은 것이었다.

옷을 입는 것도 타른 사람과 달랐다. 지금 유럽에서 디자인일을 하고 있는 누나가 있었기에 어려서부터 여자들이 얼마나 옷에 신경을 쓰고 어떻게 스타일을 만드는지 잘 알고 잇었다. 소리는 톡톡 튀는 옷을 결코 입지 않았지만 언제나 특별했다. 그녀는 체육시간 외에는 거의 하이힐을 신었다. 그러나 체육시간에 신는 운동화마져 무엇인가 특별하였다. 한번은 치마를 입고 슬리퍼를 신었었다. 그 슬리퍼는 엄지와 검지사이로 고정끈이 지나가며 다른 부분은 모두 노출되어 있었다. 새하얀 발톱에 칠해진 빨간 매니큐어는 정말 나의 눈을 한참이나 잡아 끌었다.
 
이야기가 조금 빗나간듯 하다. 단지 그녀의 아름다움을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었을 뿐이다. 좀 바보같은 이야기였지만 이런 마음을 알아주실 분이 있을지 모르겠다.

어찌되었든 소리는 발톱에 매니큐어를 칠하고서는 양말과 신발을 신었다[각주:1]. 그리고는 조용히 TV을 보기 시작했다. 나는 그녀의 몸에서 퍼져나오는 냄새때문이었는지 아니면 단 둘이 있다는 것 때문인지 매우 어색하기 그지 없었다. 자리에서 일어나서 몇 걸음을 걷다가 그녀에게 물어보았다.

"물 마실래?"

당시의 자기 자신도 알아차릴 정도로 목소리가 매우 떨리고 있었다. 욕망이었을까? 아니면 긴장했던 것일까? 어찌되었든 매우 어색했던 것만은 분명하다. 그녀는 차가운 눈으로 나를 보
더니 대답하였다.

"왜 그래?"
"아니 아니것도 아냐. 그냥...."

나는 침실로 가서 책을 꺼내서 읽기 시작하였다. 사실 하얀것은 종이였고 검은 것은 글이었다. 그렇기에 소리가 하이힐 소리가 침실로 다가왔을 때 긴장을 하고 말았다. 그녀는 손을 모으고 문가에 섰다.

"LSY. 너가 나를 싫어하는 것은 알고 있어. 나도 불편하고 말야. 우산을 빌려주면 지금 갈게."

어떤 말을 해야될지 몰랐다. 정말 불쾌했다. 나는 그녀때문에 3년이나 힘들었는데 그녀는 내가 자기를 싫어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래. 나 너 싫어. 어쩌라고? 이런 씨발. 너가 먼데 욱이랑 사귀라 마라야? 정말 대단하다. 대단해. 왜? 내 모든 것을 마음대로 결정해보시지?"

소리는 여전히 무표정한 표정이었지만 입가는 조금 떨고 있었다.

"그것 때문에 내가 싫은 거였어? 그럼 너는? 욱이를 좋아하지도 않는데 왜 매일 죽이 맞아서 같이 있는건데! 지금 장난쳐? 욱이가 겨우 너에 대한 것을 정리하려고 하니 설이랑 사겨? 대체 
머냐고! 욱이가 얼마나 아파했는지 알아?"

"너랑 먼 상관인데? 욱이가 니 조상이야 머야?"

"당시에 난 너가 욱이를 좋아한다고 생각했어. 그래서 너를 욱이와 연결시키려고 했고, 그런데 그 날 저녁에는 갑자기 키스를 하면서 날 가지고 놀았잖아. 그 때서야 너가 오해한 걸 안거야 . 넌 자기 자신이 너무 심하다고 생각 안해?"

소리는 매우 화를 내며 점점 목소리가 커져갔다. 나도 화가 머리 끝까지 차올라서 미쳐버리는듯 했다. 그녀는 언제나 자신은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말하지 않았다. 단지 내가 욱이를 좋아하고, 욱이가 나를 좋아한다고 말할 뿐이었다. 그러고서는 자기 자신은 상관 없다는 듯이 저 멀리 있었다.

욕망이었을까? 아니면 욕정이었을까? 나는 문가로 달려가서 소리를 잡아챘다. 그리고는 침대에 내던져 버렸다.

"그래. 제대로 가지고 놀아주지."

이따위 소리를 해대면서 모든 남자가 자신이 좋아하는 여자에게 하는 행동을 시작하였다. 소리는 키가 그리 크지 않고 마른 체형이었다. 체육특기생이었던 나의 힘을 뿌리칠 수는 없었다.  그녀는 나를 욕하고 나를 밀고 나를 때렸다. 그러나 나는 이미 미쳐있었다. 나는 계속 벗겼다. 나의 옷과 그녀의 옷 모두를 벗겼다. 소리의 힘은 계속 약해졌다. 그러나 그녀는 계속 소리를 치면서 애원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나의 머리속에서는 그녀를 안아야겠다는 생각만이 가득차 있었다.


일본 2CH에 올라오는 글을 소개하는 블로그가 많이 있습니다. 비 내리는 날의 커피 한 잔전파만세 - 리라하우스 제 3별관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각주:. 그리고 한국분들은 그곳에서 일본의 가슴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Tianya에 올라오는 이야기들을 번역하는 사람들은 없습니다. 다만 한중 양국의 감정을 상하게 하는 원색적인 내용을 부분적으로 번역할 뿐입니다. 조금은 변했으면 합니다. 

Tianya 번역에 동참하실 분 있으신가요? 시간과 능력에 맞추어서 작품추천을 하겠습니다.

.....이제 터집니다.......끊기 신공 소리를 들으려나;;; 억울하면 중국어 배우셔요. 쿨럭;;;;
...그대로 별 반응 없는 이 시리즈...흑.ㅠㅠ


  1. 중국에서는 집안에서도 보통 신발을 신습니다. [본문으로]
본 내용은 Tianya 后天要结婚了,答应老头婚后身心绝对忠诚,把你忘在天涯吧의 내용을 번역하여 각색한 것입니다.  Tianya(天涯)는 한국의 DC나 일본의 2CH와 비견될 수 있는 중국최대의 BBS입니다.  이제 진정한 중국인들의 이야기를 전해드려 보겠습니다.

전편보기 : 너를 잊고 내일 결혼한다 - 키스는 아무것도 아니다.


이해를 돕기 위한 등장인물 간략 소개 :
LSY(남) : 남자주인공.
소리(여) : LSY가 마음 속에 담아둔 여인.
욱이(여) : 친한 여자친구
설이(여) : 7년간 사귀고 내일 결혼하는 부인
얼큰이(남) : 남자주인공과 베스트이며 룸메이트.
리(남) : 얼큰이에 이어서 두번째 베스트이자 룸메이트.

"뭐?"
"개자식아! 연애 할거면 나랑 욱이 중에서 고르라고 했잖아! 잊어버린거야?!"

나는 순간 화가 치밀어 올랐다. 어떻게 그녀가 감히 그 이야기를 꺼낼 수 있단 말인가!

"니가 무슨 상관인데?! 자기는 남자친구를 만들었으면서 무슨 상관인데?"

소리는 더 이상 어떤 말도 하지 않았고, 얼마나 지났을까 침묵 속에서 전화를 끊었다. 나는 더욱 설이와 같이 있어야 되겠다고 생각했다. 설이는 나를 보자마자 좋아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런 설이에게 나는 솔직하게 말했다.

"너가 나를 사랑하는만큼 내가 너를 사랑하지 않을지도 몰라. 그래도 영원히 너와 함께 할게. 이래도 되겠지?"
"이미 충분해"

설이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고서는 밝게 말했다.  나의 이런 태도에 설이는 많이 섭섭했을 것이다.  하지 말았어야 하는 말들은 그 당시에는 왜 하는 것일까?

그 다음의 진행은 매우 어색하기 그지 없었다. 설이와 사귄 이후로 욱이는 나와 멀어졌다. 그 당시에는 무슨 일인지 몰랐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은 대학교 1학년 2학기에 소리와 리도 헤어졌다. 왜 헤어졌는지는 잘 몰랐다. 그러나 리의 말 속에서 소리가 아직도 처녀라는 사실만은 알게 되었다.  쓸데 없이 궁금해하고 있다.  그리고 소리와 욱이는 다시 레즈비언처럼 생각될 정도로 같이 붙어 다녔다.  한번은 설이에게 진지하게 물어봤지만, 욱이는 분명히 레즈비언이 아니라고 했다.

바보스러운 나는 대학교 3학년이 되서야 어떻게 된 일인지 알 수 있었다.  원래 욱이는 나를 좋아했다. 그래서 소리는 욱이와 나를 엮어주기 위해서 그런 고백과 같은 말을 한 것이다.  리와 갑작스럽게 사귄 것 역시 내가 욱이를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려고 한 것이었다. 그녀에게 우정을 그렇게나 중요하였다. 그러나 나는 그녀들 우정의 희생품이 되었고 좌절했고 허무했고 쓸쓸했다. 사실 다 개소리이다. 나는 화가 났을 뿐이다. 대학교 3학년때까지 소리는 두 명의 남친을 사귀었었다. 두 명 모두 학교내에서는 유명인이었기에 구체적인 사실을 잘 몰랐지만, 온갖 가쉽들이 떠돌아 다녔다.

대학교 3학년이 되었을 때 기숙사 이동이 있었다. 그 동안 6명이서 한 방을 사용하였는데, 이제는 4명이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던 것이다. 그런데 설이와 욱이 그리고 소리가 같은 방에 배정을 받았다. 그리고는 어떻게 된 일인지 서로 베스트가 되고 말았다.

그리고 욱이는 다시 나의 좋은 형제로 돌아왔다. 아마도 그녀도 시간이 지나자 그 당시에 얼마나 유치했었는지 깨닭았던 것 같다. 소리는 여전히 장식물처럼 무표정할 뿐이었다. 그러나 그 당시 그녀에게는 남자친구가 있었기에 우리들과는 자주 어울리지는 않았다. 나는 설이에게 몇 번이나 욱이만 데리고 오라고  당부를 하였다.

"소리가 오면 분위기 다 망치잖아. 매일 그런 무표정한 얼굴을 하면 어쩌라고. 다음에는 데리고 오지 마라."
"대체 누가 분위기를 망친다는 거야. 소리 상당히 사교적이고 친절해. 단지 잘 표현을 못할 뿐이야. 나도 룸매가 아닐 때에는 공주님같아서 싫었는데, 같이 살아보니까 상당히 귀여워. 나를 위해서 그런 이야기 그만 하면 안돼?"

지금까지도 설이는 내가 소리를 싫어한다고 생각할 것이다. 사실 욱이조차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매번 소리와 같이 있게 되면 그녀들은 나를 다독이며 같이 하자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그 때서야 소리에게는 욱이와 설이 말고는 다른 친구가 없다는 사실을 깨닭았다. 그래서 더욱 더 욱이와 설이가 대체 왜 그녀를 좋아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리고 옛말처럼 소녀의 마음은 절대 추측해서는 안된다. 추측하면 할 수록 그녀를 사랑하게 되기 때문이다. 소리에게는 수 많은 의문들이 보였고, 그것을 알아낼 수 없었기에 더욱 더 그
녀를 알고 싶었다.


대학교 3학년 2학기에 학교 밖에 집을 구해서 살게 되었다. 설이와 동거를 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다만  룸메이트의 코골이에 항복했을 뿐이었다. 대학교 주변은 거의 대부분이 고시원들이었다. 나는 조금 무리를 해서 방 두개에 거실 하나가 있는 집을 빌렸다[각주:1].  설이는 보수적인 여자여서 이미 깊은 관계였지만 어떻게 말해도 동거는 반대하였다. 욱이와 설이는 자주 우리집에 와서 게임을 하거나 목욕을 하였다[각주:2]. 그러나 소리는 한번도 오지 않았다. 한번은 별 것 아니라는 듯이 물어봤다.

"너희랑 같이 붙어 다니는 기생충은?"

욱이와 설이는 애매한 미소를 띄우며 연애하러 갔다고 했다. 나는 내가 소리를 보고 싶은 것인지 아닌지 잘 몰랐다. 매번 그녀가 멍하니 있는 모습을 보면 짜증이 났지만, 그녀가 없으면 기분이 이상했다.


소리는 외지인이었다 그녀의 부모가 무엇을 하는지 잘 몰랐지만 집에 돈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녀는 방학이 끝나면 벤츠을 타고 학교로 돌아왔던 것이다. 또 그녀에게는 독특한 부자집딸의 기질이 있었다.

설이에 말에 따르면 우리 학교는 여자목욕탕을 매우 불편하다고 한다. 심지어 가끔 겨울에 뜨거운 물이 나오지 않을 때도 있다고 한다. 이 말을 듣자 소리는 버틸 수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을 떠올랐다. 내가 생각해도 미친 것 같았다. 사실 매번 욱이와 설이가 온갖 짐보따리를 들고 목욕과 빨래를 하러 올 때마다 다음에는 소리를 데려 오라고 하고 싶었다. 그러나 스스로 생각해도 이상해서 참고 또 참았다.

그러던 어느 일요일이었다. 하늘이 깨진 것처럼 비가 내리고 있었고, 나는 집에서 하루종일 게임을 하다가 너무 배고파서 간단하게 밥을 먹으러 밖으로 나갔다. 겨울인데다 비까지 내려서 너무나 추웠다. 밥을 먹고 돌아오는 길에 욱이와 소리가 같이 있는 것을 보았다. 욱이는 우산을 들고 있었는데 소리는 온몸이 푹 적어 있었다. 나는 놀라서 무슨 일이냐고 물어보았다.

욱이는 소리가 뒷골목의 고기롤이 먹고 싶다며 갑자기 비 속을 달렸다고 한다. 그 결과 이렇게 흠뻑 젖어 버린 것이라고 했다. 당시 나는 분명 만화속에 나오는 어이없는 표정을 그대로 보이고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오히려 소리는 크게 웃이며 말했다.

"아~~ 나 정말 바보같아~"


일본 2CH에 올라오는 글을 소개하는 블로그가 많이 있습니다. 비 내리는 날의 커피 한 잔전파만세 - 리라하우스 제 3별관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각주:. 그리고 한국분들은 그곳에서 일본의 가슴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Tianya에 올라오는 이야기들을 번역하는 사람들은 없습니다. 다만 한중 양국의 감정을 상하게 하는 원색적인 내용을 부분적으로 번역할 뿐입니다. 조금은 변했으면 합니다. 

Tianya 번역에 동참하실 분 있으신가요? 시간과 능력에 맞추어서 작품추천을 하겠습니다.

오늘 내용은 별거 없죠? ^^::: 이제부터 제대로 된 사건이 벌어집니다.....라도 해도....ㅠㅠ

  1. 여기서 남자주인공의 집이 어느 정도 산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본문으로]
  2. 중국의 경우 아직 학교내의 목욕시설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서 불편하다. [본문으로]
본 내용은 Tianya 后天要结婚了,答应老头婚后身心绝对忠诚,把你忘在天涯吧의 내용을 번역하여 각색한 것입니다.  Tianya(天涯)는 한국의 DC나 일본의 2CH와 비견될 수 있는 중국최대의 BBS입니다.  이제 진정한 중국인들의 이야기를 전해드려 보겠습니다.

전편보기 : 너을 잊고 내일 결혼한다 - 우리들의 그 때


이해를 돕기 위한 등장인물 간략 소개 :
LSY(남) : 남자주인공.
소리(여) : LSY가 마음 속에 담아둔 여인.
욱이(여) : 친한 여자친구
설이(여) : 7년간 사귀고 내일 결혼하는 부인
얼큰이(남) : 남자주인공과 베스트이며 룸메이트.
리(남) : 얼큰이에 이어서 두번째 베스트이자 룸메이트.

"나한테 한가지만 약속해줄래?"
"먼데?"
"만약 연애를 하게 되면 나와 욱이 중에서 골라줘."

당시 그녀는 긴 생머리에 흰 옷을 입고 한 손으로는 머리 끝을 매만지면서 다른 손에는 담배를 들고 있었다. 그 모습은 너무나 순결하면서 천했다. 나는 당혹삼을 숨기며 살짝 고개를 끄덕였다. 스스로도 멍하다고 느겼지만 나의 머리는 이미 기절상태였다.

직감적으로 소리가 나를 좋아한다고 느꼈다. 그녀의 말들은 변형된 고백처럼 다가왔다. 욱이는 좋은 형제일 뿐이지 여자로 보이지 않았다. 그렇다면 내가 누구를 고르겠는가?

그러나 남자들은 여자의 앞에서 결코 자신의 병신같은 직감을 믿어서는 안된다. 그 결과는 심히 처참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당시에 뒤에 일어날 일들을 몰랐던 나는 기쁨에 들떠 있었다. 만약 사람들이 많이 있는 식당이 아니었으면 당장 그녀를 안았을 것이다.  밥을 다 먹은 뒤에 내가 무슨 말을 하기도 전에 그녀는 서둘러 자리를 떴다.

그러나 나는 이미 행복에 푹 잠겨 있었다. 가정 교육으로 어릴 때부터 기쁘고 슬픔을 잘 드러내지 못했다. 그러나 그 날만은 룸메이트들은 모두 발정한 돼지같다고  이상하게 바라보았다. 욱이가 중간에 전화를 했을 때에도 즐거운 마음으로 매우 자상하게 대했을 정도였다. 하지만 리가 그녀와 저녁을 같이 먹을 수 있다는 걱정에 조금은 일찍 그녀를 불렀다. 그녀는 스스럼 없이 약속 장소로 나왔고, 행동도 평소와 같이 냉담할 뿐이었다. 그런데 나는 그녀가 부끄러워 하는 것 뿐이라고 생각을 했다. 어차피 그녀가 냉담한 것이 어디 하루 이틀이던가?!


그 날 저녁의 달빛은 오늘과 같이 춥고 몽롱하였다. 우리는 학교식당에서 밥을 먹고 산책을 하였다. 그 당시에 무슨 말을 하였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다만 그녀가 나를 보며 웃은 것만 떠오를 뿐이다.  사실 소리는 특별한 미인은 아니다. 그러나 그녀만의 세가지 보물이 있었다.

여자에 대해서 가장 많은 수련을 한 원숭이녀석의 녀석에 따르면 우선 그녀의 피부가 좋다고 한다. 강남여자 중에 피부미인들은 많으나[각주:1], 그녀의 하얗고 부드럽게 영롱한 피부는 그 중에서도 특별하다고 한다. 그리고 얼굴도 동글동글 조막만하며 그 위의 조그마한 눈코입이 매우 예쁘게 보였다. 원숭이 녀석의 표현에 따르면 상대적 비례가 선명하다는데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다. 마지막으로 치아가 좋다. 하얗고 예쁜 치아는 그녀의 웃음을 달콤하게 바꾸어 놓는다.

갑자기 그녀의 외모를 이야기한 것은 단지 외모만으로 그녀를 좋아했던 것이 아닐까 싶어서이다. 당시에 나는 19살이었고 깊이가 없었다. 무엇보다 밝혔지만 정작 용기는 없었다. 사실 그 당시의 대화가 생각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어떻게하면 그녀와 키스를 해서 사귀는 것을 못 박을 수 있을까만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제와서 돌이켜보면 하나의 비극의 시작이었다. 아버지는 나에게 모든 것을 알려주셨다. 그러나 키스가 그녀가 내 것이라는 증명이 되지 않는 다는 것은 알려주시지 않으셨다. 그녀와 함께 얼마나 걸었을까? 그녀는 언제나처럼 냉담하게 말했다.

"춥다. 돌아가자."

그러나 나의 귀에는 이것조차 애교로 들렸다. 나는 누가 있던 말던 그녀를 낚아채서 꼬옥 안고는 키스를 하였다. 소녀들이 보는 소설에서 나오는 것처럼 종소리가 들리는듯 했다. 키스를 하고 눈을 떳을 때 그녀는 너무나 평온하였다. 그녀는 나를 바라보면 입술을 딱고 있었다. 그리고는 어떤 말도 하지 않고 조용히 가버렸다. 나는 바보처럼 그녀도 분명히 좋은데 부끄러워 한다고 생각했다. 지금 당장 기숙사로 달려가 큰 소리로 나의 것이라고 외치고 싶었다.

방으로 돌아와서 30분 정도 되었을 때 리가 돌아왔다. 나는 침대에서 번쩍 뛰어오르며 외쳤다.

"형제여~ 좋은 일을 알려주마~!"
"나도 좋은 일이 있는데!!"

리는 나보다 더욱 흥분된 상태였다.

"소리가 나랑 사귀기로 했어!"

조금의 과장도 보태지 않고 벼락에 맞은 듯한 기분이었다. 다른 사람들이 리에게 축하한다고 할 때도 공허한 눈으로 어떤 말도 꺼내지 못하였다.  몇 시간만에 천하제일 바보천치가 되었다. 다행히도 나만이 이 사실을 알고 있었다.  나는 그녀가 리에게 이 사실을 말하지 않았을까 걱정이 되었지만 아마 말하지 않았던듯 싶다. 당시에 나는 그녀를 미워하며 꽁짜로 키스를 하지 않았냐고 자위할 뿐이었다.

그렇게 나와 욱이는 솔로가 되었다. 욱이는 소리와 리의 번개에 콩 구워먹는듯한 연예가 불만이어서 하루 종일 나에게 짜증을 내었다. 어느 날 결국 짜증을 내고서야 더 이상 그 둘의 이야기를 꺼내지 않게 되었다.

나와 리는 여전히 좋은 친구였다.  다만 남자기숙사의 여성토론회를 주도하면서 소리와 리의 진도에 대해서 은근히 조사를 했다. 그러나 리의 입은 무거웠기에 별다른 이야기를 들을 수는 없었다. 나는 조금 실망을 하며 동시에 어느 정도 마음이 편하였다. 그들의 다정한 모습을 듣게 되면 내 자신을 주체하지 못할지도 몰랐다.

얼큰이는 사귀던 외국어과 여학생과 헤어지고 다음 목표를 찾기 시작했다. 그의 다음 목표는 처음에 지목했던 바로 지금 나의 약혼자인 설이였다. 그런데 어느 날 저녁 얼큰이는 화를 내며 나에게 밥을 쏘라고 했다. 알고보니 설이가 나를 좋아하여서 차였다고 했다.

설이와는 군사훈련할 때 본 것 이외에는 특별히 주의하지 않았기에 매우 이상한 기분이 들었따. 그 다음날 수업을 들으면서 그녀을 살펴봤다. 군사훈련을 한 지 오래되어서 그런지 그때만큼 피부가 검지 않았다. 우연히 눈이 마주치자 그녀는 당혹스러워하며 피하였다.

그날도 같이 식사를 한 욱이에게 설이와 연애를 할 것같다고 말하였다.   그런데 그 날 밤 소리로부터 전화가 왔다.

"뭐하는 거야?"

나는 생각하지 못한 그녀의 전화에 기쁘다고 했지만 화도 났다. 그러나 소리는 엄숙한 목소리로 말했다.

"너 내가 뭐라고 했는지 잊어버린거야?"
"뭐?"
"개자식아! 연애 할거면 나랑 욱이 중에서 고르라고 했잖아! 잊어버린거야?!"


일본 2CH에 올라오는 글을 소개하는 블로그가 많이 있습니다. 비 내리는 날의 커피 한 잔전파만세 - 리라하우스 제 3별관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각주:. 그리고 한국분들은 그곳에서 일본의 가슴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Tianya에 올라오는 이야기들을 번역하는 사람들은 없습니다. 다만 한중 양국의 감정을 상하게 하는 원색적인 내용을 부분적으로 번역할 뿐입니다. 조금은 변했으면 합니다. 

Tianya 번역에 동참하실 분 있으신가요? 시간과 능력에 맞추어서 작품추천을 하겠습니다.

무시당하고 있어...흑.....필력이 떨어진다는 것은 알지만..이렇게까지 무시을..ㅠㅠ
  1. 실제로 중국강남는 피부미인으로 유명합니다. 사실 중국의 기후를 생각해보면 간단합니다. 북방은 너무나 건조해서 피부미인이 있을 수 없습니다. 강남은 주변에 강이 많아서 습기가 많기에 피부가 좋습니다. [본문으로]
경화연(镜花缘)은 서유기(西游记)과 봉신방(封神榜)과 요재지이(聊斋志异)와 같은 중국의 고전 연애판타지 소설이다. 청대의 소설가 이여진(李汝珍)에 의해서 쓰여졌다. 이여진(1763-1830)의 자는 송석(松石)으로 현재의 리엔운깡 시(连云港市)인 강수 해주(江苏海州)출신으로 고대의 언어학 책인 음감(音鉴)을 집필하기도 하였다. 그는 계속 과거에 급제할 수 없었고, 결국 십여년의 시간을 투자하여서 경화연(镜花缘)을 완성하였다.


-- 간략 요약
소설 속의 주인공들은 30여개국의 기묘한 풍습을 경험하고 화선(花仙)이 환생한 여자와 결혼을 한 뒤에 탕오(唐敖)는 봉래산(蓬莱山)에서 신선이 된다. 그 기간에 좋은 사람의 발 아래는 무지개구름이 있고, 나쁜 사람의 발 아래에는 검은구름이 있는 대인국(大人国)도 가고, 여인국에서 임지양(林之洋)이 여왕의 왕 왕비가 되어서 전족을 하기도 하고, 양면국(两面国)에서는 머리에 앞뒤로 얼굴이 두가지가 있어서, 앞에는 언제나 웃음을 띄고 있고, 뒤쪽은 가면 뒤에 험악한 얼굴이 있는 나라등등. 온갖 신기한 나라를 돌아다닌다.

훗날 당오의 딸인 당소산(唐小山)은 아버지를 보려고 봉래산에 어렵게 가지만, 당오는 그녀에게 재녀시험을 통과하고 오라고 한다. 그래서 그녀는 무측천(武则天)의 재녀시험에 응시하여 온갖 재녀시험을 통과하게 된다. 그리고는...

이 작품은 드라마와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 2009년 7월 11일 10:57


* 어떤 분의 요청으로 같이 번역할까 하다가...결국은 번역신청을 못한 작품이다. 과거에 번역전에 기본적인 이해를 위해서 정리를 한 것인데 오랜만에 과거의 작품들을 보다보니 이렇게 보게 되었다. 이제 쓸모는 없지만 혹시 필요한 분이 있을지 몰라서 올려본다.


한국에도 다양한 유명 연애법칙이 있듯이 중국에도 다양한 이야기가 있다. 그리고 그 중에서 가장 유명한 것이 풀잎전략(三草定律)이다. 대체 어떤 이야기이길래 그리도 유명할까?

三草定律:
好马不吃回头草
兔子不吃窝边草
天涯何处无芳草

풀잎전략

1) 좋은 말은 먹었던 풀을 먹지 않는다.

2) 토끼는 둥지 근처의 풀을 먹지 않는다.

3) 하늘아래 어디에 풀이 없으랴.

벌써 뜻을 눈치채신 분도 있으리라 생각한다. 1) 이미 한번 헤어졌으면 다시는 만나지 말라는 의미이다. 당연한 말인듯 하지만, 그리 쉽게 실천할 수 없는 이야기이다. 2) 가까이 있는 사람(직장동료나 과친구등등)과는 사귀지 말라는 것이다. 사귈때는 좋지만 헤어지면 이것보다 더 피곤해질 수가 없다. 3) 하늘 아래 널리고 널린 것이 이성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이 좋아하는 풀을 만나는 것이다. 희망을 가져라!!

여러분들은 이 법칙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별 다른 이견이 있을 것 같지는 않다. 문제는 이대로 실천하는 것이지 않을까? 본인에게 위의 법칙을 그렇게나 강조했던 분도 결국 후배랑 결혼하셨다....

이 글은 세계와에 기고한 글입니다.


베이징은 원래 여름과 겨울밖에 없습니다. 일주일도 안되는 가을이 지나서 초겨울로 진입하였습니다. 라지에이타도 슬슬 가동이 되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몸이 추워지면 마음도 추워진다고 했던가요? 그래서 다들 솔로인 저를 배신하는군요. 요즘 다이나믹듀오의 솔로를 듣고 있었는데.......한두명이 아닙니다!!! 배신자들!

주의 : 아래쪽에는 적당한 욕이 함유되어있습니다. 제 감정을 가장 확실하게 전달하기 위한 표현수단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양해부탁드립니다.

1) 본인은 오작교....
제가 소개시켜줬습니다. 서로 안지가 이제 2주일정도 된거 같군요. 근데 사귈거 같습니다. 이미 게임끝이고 누가 고백하냐만 남았습니다. 남자새끼가 할겁니다. 아마 오늘 저녁일지도요. 어찌되었든 기분이 그리 좋지만은 않습니다. 저도 솔로인데 왜 제가 오작교따구를 하고 있어야 해야합니까? 크어어어어!!!!!!!!

이 두녀석 정식으로 사귀면 포스팅하겠습니다.
젠장....왠지 당장 오늘 저녁에 할거 같은 느낌이...


2) 후배를 꼬시는 나쁜넘
군대 갔다가 중국 돌아온지도 얼마 안되는 인간이 까마득한 후배랑 사귀다니...더 열받는 건 중국오면 연락한다는 인간이 지금까지 안하고 있다가 길거리에서 딱 걸렸다. 씨불러무 쉐리!!! 인간이 그리 사는게 아니다!! 연락이나 해라.


3) 26년만의 첫사랑.
이녀석 이야기를 듣고서는 짜증보다는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싶었다. 이녀석 26년동안 연애한번 못 한(본인 주장으로는 안 한) 녀석이다. 더 웃긴건 이녀석 지금 군복무중에 있다. 이녀석이 여친을 만들다니...머랄까 위의 2가지 경우하고는 상대도 안되는 어마어마한 충격이었다. 할 말이 없다...허.....

아시는 분은 아실터이니 이렇게 설명하겠다. 북대를 졸업한 어떤 녀석이라고.....그 녀석이 본인과 채팅을 하면서 이런 이야기를 했다. "아 우리 이쁜이랑 내일은 또 어디서 본다" ...............상상이 가는가?! 내 진짜 신변을 생각해서 이름하고 블로그 주소는 안 밝히겠는데......이건 아닌데-_-;;

그리고 재미있는 것이....제대로 말은 안하는데 본인이 알기로 이녀석은 블로글 통해서 여친을 만났다고 한다. (뜬금뉴스 버젼으로) "나아안........블로그 더 오래했고! 방문자수도 저인간보다 많고!! .......단지 40대 이상만 모여들 뿐이고! 학부모님들만 오실 뿐이고!!!" ....특히 학부모님들. 제 블로그를 봐주시지만 마시고, 따님을 맡겨 주십시......(잘못했습니다. 지금 멍합니다.)


그리고 바로의 이야기
재미있는 것은 어제 디카를 잃어버렸습니다. 가방은 밖에다가 놔두고 그냥 온것이지요. 밤 1시에 알았습니다.(참고로 제가 집에 들어온 시간은 오후 3시.....하하하;;;) 그리고 열받아서 이렇게 선언했습니다.

"카메라 찾으면 여친 사귄다!!!"

저에게 여친은 있으면 좋기야 하지만...제 일이 많아서 미안해서 만들지 못합니다. 무엇보다 소위 말하는 "작업"도 하기 싫었습니다. 그냥 눈빛으로 찡~~~ 하기를 바랬던 면도 있습니다.(네. 저 게으릅니다.) 그런데...카메라를 찾았습니다. ......머..하늘에 감사드리며, 언.제.인.가.는. 사귈겁니다. 기간은 안 정하지 않았습니까? (솔직히 군대도 아직 안갔다 왔는데 사겨서 머할겁니까? 물론 군대까지 기다려주는 그런 여자가 있으면 좋겠지만, 이기적인 것이지요.)

기숙사에서 냥이를 키울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후....이상 쓰잘데기 없는 잡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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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사람의 연애관은 그 사람의 오른쪽 검지 손가락에서 다 볼 수 있습니다. 일본 코닥에서 검지 손가락의 지문을 통해서 성격 검사를 하였더니, 8가지 분류로 나누어졌습니다. 매우 정확합니다. 여러분도 한번 시험해 보셔요!

주의 : 남자와 여자 모두 오른손의 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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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물결문늬 : 연애 상대방에게 매우 정직하고, 따뜻합니다. 유일한 문제는 열정이 모자라는 점입니다.


B. 돌발형 물결무늬 : 자신의 연애 상대가 쉽게 변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만약 죽이는 이성이 나타난다면, 신선함을 위해서 마음을 쉽게 바꾸곤 합니다.

C. 왼쪽 말굽형 : 매우 소극적입니다. 상대방이 태도를 조용히 기다리기만 합니다. 연애상대를 너무나 이상화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D. 오른쪽 말굽형 : 오래동안 상대방을 자세히 관찰합니다. 만약 성격이 다르다면 쉽게 헤어집니다. 그렇다고 과거를 쉽게 잊는 것도 아니고, 오래동안 상당히 힘들어합니다.

E. 중간 머리 말굽형 : 천성적으로 낭만주의자입니다. 연애 상대가 생기는 순간, 이성을 상실하고 그 이성에게 목매어 죽습니다.
주의 : 중간 머리 말굽형은 소용돌이형과 잘 구분하셔야됩니다.

F. 이중 말굽형 : 이성적인 면이 매우 발달하였습니다. 끈덕지게 달라붙는 것을 싫어합니다. 하지만 언제나 영원한 사랑을 추구합니다.

G. 소용돌이형 : 당신은 언제나 로맨스 소설에 나오는 사랑을 꿈꾸지만, 정작 자신의 감정이 무엇인지 알지 못한다. 그래서 수 많은 기회을 놓치곤 한다.
주의 : 소용돌이형은 중간 머리 말굽형과 잘 구분하셔야됩니다.

H. 불규칙형  : 연애에 굴곡이 많습니다. 아마 당신의 성격때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상대반의 마음을 이해해 보세요.


출처는 http://www.lotec.cn/news/newsshow.asp?nid=417&tag=Local 입니다. 제가 대충한 번역말고 원판으로 보시려면 직접 가보셔요.



개인적으로 이러한 테스트는 그리 좋아하지 않습니다. 우연히 눈에 띄었고, 간단해서 해봤답니다. 전 H. 불규칙형이더군요. 하하하...후..-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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