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살의 그녀는 암말기환자. 42살 그는 암치료비를 위해 전기자전거를 훔치다가 4년형. 2010년 11월 12일 하남성의 한 감옥[각주:1]에서 그들의 결혼식이 열려서 중국네티즌들의 눈시울을 자극하고 있다.



그들의 결혼식은 원래 30여분으로 계획하고 있었으나 신부의 몸이 견디지 못하여 빠르게 끝날 수 밖에 없었다. 중국네티즌들은 이번 일만은 제발 "가짜기사"가 아니기를 빌면서 세상에 아직 살아있는 "사랑"에 눈물을 흘리고 있다. 그리고 권력층의 아들은 사람을 자동차로 치여 죽이고 3년형인데 전기자동차 하나를 훔쳐서 4년형은 너무한 것이 아니냐며 중국의 사법제도의 형평성문제를 비판하고 있다[각주:2].

  1. 河南省焦南监狱 [본문으로]
  2. 아니..무슨 레미제라블이냐고-_-;;; [본문으로]
중국친구의 결혼식에 참가하고 위해서 운남 쿤밍(云南 昆明)에 갔다 왔습니다.  베이징에서 쿤밍까지의 거리는 대략 2800Km로 베이징에서 인천까지가 1100Km임을 생각하면 왕복 비행기 가격이 3600위엔(한국돈 약 60만원)이라는 것에 그리 놀라지 않으시리라 생각합니다.

신랑의 고향이 쿤밍이어서 어쩔 수 없이 쿤밍에서 결혼식을 하지만, 사실 베이징에서도 조만간 조그마한 식사자리정도는 만들어질 것입니다. 그런데 왜 굳이 쿤밍까지 갔을까요? 신랑은 대학교 같은 학과 같은 학번에 현재 같은 지도 교수 아래에서 박사를 하고 있고, 신부는 본과졸업논문 지도교수님의 학생으로 역시나 박사를 하고 있는데 결혼식에 가지 않는 것이 더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신랑과 이미 반드시 가겠다고 약속을 했으니 가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조만간 정리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은...너무 피곤합니다. ㅠㅠ
(사실 가장 큰 문제는...왠지 사진의 일부를 날린듯한...........)


常彧! 高丹丹!白发偕老!早生贵子!

常彧! 高丹丹!白发偕老!早生贵子!


베이징에서 쿤밍까지 가는 미친것들과 신랑-_-;;


그나저나...이 둘은 결혼을 해도 각자 러시아와 일본으로 가는지라...이건 머-_-;;
한국인은 더욱 이해하지 못할 것은 둘은 법적으로 이미 1년전부터 결혼한 상태라는거-_;;;




图:中国各地数万新人喜结“奥运婚”


图:中国各地数万新人喜结“奥运婚”


图:中国各地数万新人喜结“奥运婚”


图:中国各地数万新人喜结“奥运婚”


요즘 중국은 커플들의 천국 - 칠석과 길일 에서 소개해드린 것처럼, 오늘 중국 각지에서는 베이징 올림픽 결혼들이 열렸습니다. 베이징 올림픽도 있고, 8월 8일은 중국에서 전통적으로 길일이라고 여겨지기에 많은 청춘남녀들이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부....부러울 따름입니다. ㅠㅠ

沈一富商结婚38辆悍马迎亲 一路闯红灯(图)

沈阳富商结婚38辆悍马迎亲 一路闯红灯(图)

 

 

11월 24일 아침 8시경, 중국 션양에서 무려 38대의 Hummer 산악차량과 8대의 토요타 승용차들이 신부를 마중하러 달려가고 있습니다. 이것은 어떤 갑부의 결혼식이었습니다. 해당 결혼식에서는 CCTV의 사회자까지 초청되었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남는게 돈인 분들입니다. 해당 행위는 얼마전부터 유행하던 "짓"입니다. 车龙(자동차 용)이라고도 한답니다. 자동차로 용처럼 길게 늘어선다는 의미입니다.

예전에 길다란 결혼행렬을 생각해보십시오. 그것의 변형인 것입니다. 단지 자동차로 변했을 뿐입니다. 과거에도 그랬겠지만, 이러한 행사는 자신들의 부를 과시하려는 목적하에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하여간 돈 튀는 것들은 못 말립니다. 그 기름값으로 기부를 하시지 그러셨쪄요! (...드디어 써봤습니다. 완소재석의 유행어..^^::)

하지만 저에게 돈이 있으면 과연 이런 일을 하지 않을까라고 물어보신다면 고민 살짝 해보고 이렇게 대답하겠습니다. 돈 있어도 결혼식은 단촐하게 가까운 사람 몇만 불를것 같습니다. 제 성격에는 말이죠. (라고 하지만 여친님이 동의 안하면 어차피 안되는 겁니다-_ 어디까지나 제 취향만 말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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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4월 22일, 티엔진(천진)의 지하철 1호선에서는 긴 신랑 신부 입장이 "공연"되었다. 신랑 리우무와 신부 페이엔은 친구들과 같이 천진의 지하철을 타고서, 식장까지 "입장"하였다. 그들은 이러한 지하철을 통한 입장이 매우 낭만적일 뿐만 아니라 개성적이라는 생각에 아름다운 기억을 남기기 위해서 이와 같이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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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이런 식의 신랑 신부 입장도 볼만...한가요? 흐음..
개인적으로 친구들만 몇명 부르고 양가 부모님만 모시고 단촐하게 하고 싶답니다. 사실 먼넘의 결혼식은 개뿔의 결혼식이냐. 그 결혼식 비용으로 신혼여행자금을 하면 일년 내내 배낭 여행 할 수 있겠다. 동사무서 가서 도장만 찍자.....라고 하면.....안되겠지요?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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