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꾸이조우의 한 현에서 폭력시위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대한 기사는 중국, 살인사건 은폐에 항의 1만명 폭동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대강의 내용은 강간살해당한 여학생의 피의자가 현직 경찰 고위층의 가족이었고, 그래서 고의적으로 은폐했습니다. 그뿐만이 아니라 피해자 가족을 조폭을 동원해서 구타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미 사건이 여기까지 발전을 했으니 더이상 숨기는 것은 불가능하고 신화사나 신랑 혹은 기타 웹싸이트에서 삭제당하지 않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중국정부가 통제를 포기하고 관련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로 민심을 잡을 계획인듯합니다.
이 번 행동에서 보여준 인터넷의 힘을 놀라울 정도입니다. 처음에 여론이 생겨나고 피해자 가족이 소식을 전한 곳도 인터넷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당국의 삭제신공에도 불구하고 빠른 속도로 복사되어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보이는 인터넷의 힘이 중국에서도 보이는 현실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주의깊게 보아야될 점은 앞으로 중국정부가 이러한 인터넷에 대해서 어떤 정책을 실행하느냐일 것입니다. 더욱 단단하게 잡을까요? 아니면 점차 풀어줄까요?
물론 발생과정이 말도 안되는 일이지만, 시위대가 방화와 폭력을 행사한것도 사실입니다. 어떻게 보면 폭동이라고 표현해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일단 노코맨트하겠습니다. 그것이 중요한것이 아니라고 판단되기 때문입니다.
추가 :
한국과의 차이점이라면 아직 시위문화가 발전하지 않은 중국이기에 상당한 폭력적으로 변하여 폭도를 연상시킬 정도이라는 점입니다. 걱정되서 하는 말인데 이것 가지고 짱꺠 어쩌고 찌질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해 당 사건은 단지 경찰에 대한 분노, 혹은 단일 사건에 대한 분노로 발생했다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그동안 쌓여왔던 수 많은 경찰에 대한 분노는 물론이고, 현재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 물가로 인한 경제적인 문제도 분명히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이에 대한 중국정부의 대책을 주의깊게 보아야하겠지만, 이러한 경제적 문제를 해결하기는 매우 힘들어 보입니다.
저 개인적으로도 계속적으로 중국의 경제문제(빈부격차)나 부폐(이것도 경제문제라고 할수도 있습니다.)로 인한 내부분열이 일어날수도 있다고 해왔지만, 이렇게 빨리 구체적인 모습을 드러내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것도 올림픽이 시작하기도 전에 말이죠. 2008년은 중국은...참 재미있군요...한국의 2008년처럼 말이죠. 후...전 재미없는 생활이 좋습니다. 후...
해당 내용은 그 민감함이나 중요도를 생각하면 천천히 써야될 사항이지만, 일단 빠르게 전달한다는 생각으로 대충 휘갈겼습니다. 중국정부의 후속조치를 보고 천천히 분석해서 다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아래쪽은 중국인터넷망에서 계속 삭제당하고 있는 사진들과 동영상입니다. 현재 중국 언론에서는 사진없이 단순히 정체불명이 반사회분자들이 해당일을 벌였다고만 전해지고 있습니다.
2008년 6월 28일 현장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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