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xiaonei(校内网)은 중국의 SNS 시장의 최강자이며, 일본 최대의 인터넷 기업인 소프트 뱅크가 2008년 초 인수한 기업이다. 해당 기업은 최근 "행복 농장"이라는 위젯게임을 성공적으로 데뷰시키며, 매주 10만위엔(한국돈 2000만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모든 인터넷 사업자들이 그렇지만, 특히 SNS 사업자들이 고민했던 문제가 바로 어떻게 돈을 벌 것이냐는 것이다. 그에 대한 해답으로 최초로 제시된 것이 배너광고. 하지만 배너광고는 실제 내용과 다른 경우가 자주 발생하고, 심지어 모토로라를 까는 글에 모토로라 광고가 올라오는 등의 어이없는 상황이 발생하기 마련이다.

그래서 나온 또 다른 대안이 싸이월드의 도토리나 중국 QQ의 Q머니을 이용하는 부과서비스이다. 하지만 이것도 사용자들이 이를 구매하는 욕구를 얼마나 느낄 수 있느냐는 문제가 우선적이고(본이과 같은 경우 스킨은 왜 돈 주고 꾸며야되는지부터가 이해가 안되서 싸이를 안한다-_), 더욱 자유스러운 툴이나 블로그 서비스가 나올 때 마다 사용자들이 떠날 수 있다는 위험부담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최근 뜨고 있는 위젯. (여기서의 위젯은 광범위한 범위의 위젯을 지칭한다. 사실 부가 서비스의 일종이라고도 할 수 있을지도....사실 xiaonei는 페이스북과 같은 오픈플랫폼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음...패스-_-) 위젯은 현재까지는 부분광고 혹은 간접광고을 통한 수익창출로만 여겨졌다. 실제 xiaonei는 현재 써드파티로 300여개의 회사를 거느리고 있고, 내부의 위젯이 이미 890개가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xiaonei는 여기서 과감한 시도를 한다.

위젯을 이용한 유료게임을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한달이 지난 지금 총 80만명의 사용자를 거느리고 있고, 매일 12만명이 새로 가입하며, 매주 2000만원의 수익을 내는 위젯게임을 선보였다. 이는 도토리에만 안주한 싸이월드에게 매우 강한 자극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xiaonei의 관련 인사는 아직도 도전이 끝나지 않았다고 한다. 또 다른 수익모델을 계속 적으로 실험할 것이라고 한다. 한국도 모두가 수익모델이 무엇이냐고 고민만 하지 말고, 실제로 시도해 보아야할 때가 아닌가 싶다. (SNS 이야기가 나온 겸사겸사 2009년 1월부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JACK님의 소식입니다. 성장하고 있는 싸이월드 중국)

이미 많은 분들이 위젯 W에 대한 리뷰를 발표하였다. 본인은 간단하게 요약해서 정리해보려한다. 더블유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는 위젯 W 란 어떤 서비스인가요? 로 가시면 보실 수 있다. 장점에 대해서는 수 많은 분들이 이미 리뷰를 해 놓았다. 그래서 생략하도록 하겠다. 한번 키워보기 재미있는 위젯이다. 또한 날씨와 시간을 제공함으로서 보다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다.


절대 오해가 없으시길 바란다!

위젯 W는 매우 재미있다. 모두들 사용해 보시길 권한다.

단지 본인은 위젯 W가 더욱 발전하기를 바라면서 당근보다는 채찍을 들어보려고 한다. 위젯 W에 대해서 본인은 고의적으로 비평적인 시각이지만, 사실 W는 상당히 재미있고, 여러분에게 추천하고 싶다는 점을 다시 한번 알린다.



1) "키운다"는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라
1998년 다마고치라는 애완동물 키우기 게임이 폭팔적인 사랑을 받았고, 그 이후로도 무엇인가를 키우는 개념의 개임들이 많이 나왔다. 가장 최근에 사랑을 받은 것은 "닌텐덕"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이러한 키운다는 개념의 게임의 시초는 더 오래 거슬러 올라가지만 이 리뷰는 게임 리뷰가 아니므로 생략하겠다.

그렇다면 이런 "육성 게임"이 폭팔적인 인기를 얻은 이유는 무엇일까? 애정을 주고 싶은 것이다. 자신과 또 다른 분신을 가지고 싶은 것이다. 여기서 문제는 위젯 W의 아이에게 우리가 애정을 느낄 수 있느냐는 것이다.

사용자가 선택을 할 수도 없고, 특별한 조작을 할 수도 없다. 단지 지켜보기만 하는 것일뿐이다. 어떻게 자라날지 사용자가 선택하지 못한다. 머리를 쓱쓱 쓰다듬어 주고 싶어도 하지 못한다. 사용자가 애정을 느끼기 위한 참여부분은 완전히 배제되어있다.

키운다는 것은 해당 캐릭터의 성장을 사용자가 바라만 보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서" 키우는 것이다. 단지 바라만 보는 W 소녀에게 애정을 주기는 매우 힘들다.

그에 대한 대체 방안은 과거의 히트작에서 배우는 것이다. 나쁜 말로 하면 배끼는 것이지만, 좋은 말로 하면 벤치마킹이라 할 수 있다. 왜 히트를 했는지 제대로 연구하지 않은 것 같아서 아쉽다.

1- 닌텐독처럼 캐릭터를 만지고 반응할 수 있는 방법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2- 다양한 캐릭터로 "자신만의" 아이를 키울 수 있어야 할 것이다.
3- 프린세스 메이커처럼 다양한 분기점과 엔딩을 두어서 "자신만"의 아이을 주어야 할 것이다.

 

2) 사람을 중독시키지 못한다.
유명한 시계 위젯중에서 유니클록이라는 것이 있다. 일본의 의류회사에서 만들어서 전세계적이 인기를 끌고 있는 시계 위젯이다. 사실 내용도 별거 없고, 똑같은 음악만이 계속 나온다. 그런데 이게 중독성이 어마어마하다. 어느 순간 멍하니 유니클록만을 보고 있는 자신의 모습이 보인다.

그런데 W 에는 이러한 중독성이 있는가? 날씨 제공도 좋고, 영어 공부도 좋다. 하지만 모든 것이 중독성이 있는 배경아래서 가능 한 것이다. 그런데 W에는 중독성이 없다고 단정할 수 있다. 이는 위의 "키우기"방법의 문제와도 연관이 된다. 하지만 너무나 느리고 정적인 시계와 화면 전환도 큰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생각된다.

 

3) 지금은 세계화 시대! - 외국에 대한 배려
요즘 죽도록 듣는 말이다. 실질적인 예를 들어보자. 한국 시장은 아주 작!!!은 시장이다. 만약 회사를 발전시키려면 세계 시장에 뛰어들어야 된다. 특히 위젯과 같이 특별한 외국어 번역이 필요 없는 시장은 더욱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본인이 친분이 있는 올블로그와 블로그코리아에 매일매일 번역 다 도와드릴테니 중국어 메뉴 좀 만들자고 닥달을 하는 것이다.

그런데 W 위젯은 세계화에 대한 사전 구상을 해놓지 않았다. 시계도 한국 시간으로만 고정이 되며, 날씨 정보 제공 역시 한국지역만이 가능하다. 직접적으로 이야기 해서 세계에 진출해야 돈이 된다.

 

4) 언어 공부 안된다.
영어 공부에도 도움이 된다고 처음에 은근슬쩍 홍보를 했지만, 솔직히 도움 하나도 안된다. 이 정도 영어는 매우 쉬운 수준이고, 그마나 표현도 "다양한 영어 표현"이라고 말하기 부끄러울 정도이다. 무엇보다 만약 이 정도 영어를 모르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에 대해서 설명과 같은 것을 볼 수 있는 곳도 없다. 그리고 소리가 들리지 않기에 보는 것밖에 안된다.

차라리 예전의 "심심이"처럼 사용자가 직접 표현을 등록할 수 있게 만들어두는 것이 더 좋지 않았을까 싶다. 이정도의 영어에 윌스트리트 학원이 등장해야될 이유도 모르겠다.


** 중국어 만들어 드릴까요?
솔직히 이 정도의 회화량이라면 본인 한시간내로  중국어 표현을 다 올려드릴 수 있다.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말씀하시기를 바란다. 그리고 그 정도로 회화량이 적다.

 

위에 지적한 사항은 W 가보다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작성한 것이다. 그리고 본인 원래 말을 험하게 까대는 것을 잘하므로 위의 제시한 문제점보다는 훨씬 괜찮은 W임을 알려드린다. 5월달부터 정식 서비스를 들어가면 그동안 나온 문제점을 수정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니 배타테스터외의 분들은 문제점이 없는 즐거운 위젯을 사용하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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