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지난주 포르노 내용을 담고 있는 웹사이트 244개를 추가로 폐쇄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중국이 저속하다는 이유로 폐쇄한 웹사이트는 모두 700개를 넘어섰다.

신화통신은 폐쇄된 웹사이트 대부분이 등록되지 않은 것들이었으며 성적 내용 배포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다고 말했다.

중국은 지난주 이 같은 저속한 웹사이트들에 대한 단속이 한 달 간 지속될 것이라며 단속 대상도 모바일폰 게임과 온라인 소설, 라디오 프로그램 등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었다.

구글과 바이두 같은 주요 웹사이트들도 문제가 된 저속한 내용들을 삭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처벌을 받았으며 유명 블로그 포털들 역시 "정치적으로 해로운 정보"를 담고 있다는 이유로 폐쇄됐다.

중국의 이 같은 인터넷에 대한 규제는 오는 6월 톈안먼(天安門) 사태 발발 20주년을 앞두고 중국 내 반체제주의자들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가들은 말하고 있다.

유세진기자 dbtpwls@newsis.com


중국은 현재 뽀로노에 대한 검열을 강화했다. 그리고 그것을 자신있게 이야기 하고 있다. 그런데 유세진 기자님은 이에 대해서 교묘하게 정치관련과 연결시켜서 이야기 해버린다. 이는 상황판단을 잘못 하신 것이 아닌가 싶다.

중국이 정말 삭제 차단을 하면 이를 공표하지 않는다. 티스토리나 BBC 같은 해외 싸이트나 중국내부의 반중국정부적인 싸이트나 블로그를 폐쇄할 때는 결코 발표하지 않는다. 그런 중국이 이렇게 발표를 하는 것은 이번 뽀로노 싸이트 규제가 정말 뽀로노에 대한 규제이기 때문이다. 물론 뽀로노 자체을 허가할 것인가 말것인가의 문제는 인터넷의 자유와 연결되는 문제이기는 하지만, 아직까지 동양권에서 뽀로노 싸이트를 차단당해야 마땅한 존재들이다. 특히 성인인증이 불가능한 중국의 상황에서는 더욱 더 그러하다. 차라리 이번 행동은 실명제를 실행하기 위한 초기 과정이라고 분석하는 편......성인인증을 실현시키기 위한 사전 준비라고 생각하는 편이 더 맞지 않나 싶다.

물론 이렇게 말한다고 중국이 반중국정부적인 싸이트나 블로그에 대한 통제 및 차단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말은 결코 아니다. 본인 블로그도 티스토리가 차단되기 전에 차단당해주셨고, 현재 아시는 분은 아시다 싶이 티스토리 역시 차단당해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뽀로노 싸이트 차단과 정치-사회적인 언론에 대한 통제를 동일 선상에서 비교하는 것은 분명히 문제가 있는 것이다.

또한 한국에서는 반중국정부적인 싸이트들이나 블로그에서 위와 같이 중국의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쉽게 접할 수 있다. 그런데 이런 싸이트들도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다. 간단히 말해서 본인은 이런 반중국정부 성향들도 완전히 믿지 않는다. 왜냐하면 없는 사실을 지어내거나 심각하게 부풀리는 경우를 많이 보았기 때문이다. 그러니 이런 부분들도 주의 깊게 생각해서 받아들였으면 한다.


본인 개인적으로야 인터넷의 완전한 자유를 추구하는지라 뽀로노 싸이트에 대한 검열도 거부한다. 하지만 이 문제를 언론 통제와 같은 선상에 놓고 비교하기에는 문제가 많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뽀로노 싸이트 차단을 보호하려다가, "정당한" 인터넷 언론까지 도메금으로 논란이 될 수도 있는 문제인 것이다. 구분해야될 것은 구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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