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1월 5일 120명의 전문가들이 신장 우루무치에 모여서 황해(발해만)의 바닷물을 신장까지 보내는 계획(海水西调, 引渤入疆)에 대해서 토론을 하였다. 해수 신장 유입계획은 신장의 낙후된 공업화를 앞당기기 위한 계획지이지만, 1239KM에 이르는 길이와 공사의 난이도등으로 중국네티즌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현재 중국에서는 장강의 물을 북방으로 끌어오는 계획(南水北调)을 실시하고 있다. 평지를 지나가는 해당 계획도 10년이 넘는 기간으로 공사를 하고 있으며, 수 많은 환경파괴를 일으키고 있다는 비판이 끊임이 없는데, 물의 흐름을 반대로 하여서 해수를 신장까지 유입시킨다는 계획의 허황됨은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미래의 물부족 사태에 대비하는 것은 중요하다. 그러나 그것을 핑계로 환경자체를 파괴하며 대규모 자본투자를 통한 발전을 추구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발상이라고 생각된다. 실제로 해당 계획은 아직까지 토론을 하고 있는 단계에 불과하며, 실제 계획이 확정된 프로젝트는 아니라고 한다.








7월 6일, 쓰촨에 홍수가 나서, 한 마을이 모두 침수되었답니다. 또 군이 출동해서 열심히 구조 작업과 복구 작업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중국도 정말 문제입니다. 매년 매년 이런 일들이 끊임없이 나오니까 말이죠.

중국에서 "물을 잘 다스리는 것은 국가를 다스리는 것의 첫걸음이다"라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것이 아니군요. 주나라가 만들어지기 전부터 물과 싸우고(치수), 운하를 만들고 난리를 다 쳤지만, 현대에 와서도 끊임없이 발생하는 수재는 중국의 숙제로 계속 남아 있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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