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게임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모두 기억하실 겁니다. 닌텐도와 소니에서 앞으로 성인게임을 발매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한 내용을 말이죠. 그 당시에 제가 실망?! 했던 것을 생각하면 참으로 재미있는 게임이 나왔습니다. 특히 소니의 PSP도 아니고 가족게임기를 표방하는 닌텐도의 DS에서 나온 게임이라는 점이 참 재미있습니다.


제목 : 되는(성공한) 남자의 인기 라이프

부제 : 야밤실전편


농담이 아니고 정말 한국말로 해석하면 정확하게 저 제목과 저 부제입니다. 제목만 보아도 이미 문제가 있어보입니다. 그리고 저는 해당 게임을 해봤습니다. 느낌은 조금은 코믹스럽습니다. 하지만 내용은 그리 "건전"하지 않습니다.


맨 처음 시작을 하면 지금까지 호텔에서 자본적이 있냐고 합니다. (정확하게 기억이 안납니다. 대충 그런 말이었습니다.) 그리고 선택을 하게 됩니다. 1) 아직까지 없다 2) 해보았다. 전 원래부터 성격이 삐뚜러져있는지라 (2)을 눌렀습니다. 그러니 엔딩이 올라가더군요. 그 순간의 당황은 말로 설명하지 못합니다. 허허허...


안에 있는 내용도 참 건전합니다. 여자를 꼬셔서 어떻게든 호텔로 데려가는 것입니다. 중간에 계속 선택을 하게 되는 것이지요. 그리고 선택이 잘못되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입니다. 전 중간까지 하다가 계속 다시 시작하는지라 도저히 짜증나서 닫아버렸습니다. 무엇보다 이거 엔딩봤다고 하면 여친님이 절 죽일 것인 것을 알기에(사실 이것만 올려도 죽겠지만...) 그 쯤에서 그만 두었습니다.



자! 여러분! DS 성인게임이 나왔군요. 그렇습니다! 가족게임이면 아버지 어머니도 있고! 밤이 외로운 형과 누나들도 해야되는 것입니다. 이제부터 계속 DS 성인게임이 나오기를 기원합니다......생각해보니 성인게임이 나와도 한국말로 번역되어 나올리가 없군요. (하지만 전 일본말이 쪼~~끔은 된다는 사실....무하하하하;;;;)


주의 : 성인게임이라는 말이 오해될 수 있다는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성인게임은 말 그대로 성인이 즐기는 게임입니다. 야한 게임을 상상하셨다면 죄송합니다. 옷을 훌러덩훌러덩 벗는 게임이라면 제가 야겜이라고 소개를 했겠지요.  성인게임은 어디까지나 성인들이 즐기는 게임입니다. 물론 성인들이 즐겨서 청소년 대상 게임과 다르게 야한 코드가 좀 더 자유롭게 많이 들어가기는 합니다만 그렇다고 훌러덩 훌러덩은 아니지요.



  그리고 몇마디만 덧붙이면...누가 일본에는 불법 게임이 없다고 했는가? 아키하바라에 널리고 널린게 DS게임을 불법으로 돌릴 수 있는 R4을 판매하는 곳이더만...어차피 인.간.이란 그런 존재다. 그나마 일본이 정품 구매가 많은 것은 사실이다. 게임 소프트 가격이 편의점에서 하루(사실상 2~3시간 4시간)만 일하면 살 수 있는 수준이니 말이다. 하지만 한국은? 중국은?

그런 의미로 주소 하나 던집니다. 알아서 판단하시기를 바랍니다.

http://download.92wy.com/download.aspx?id=41899


하늘이님의 [아주 오래된 컴퓨터 이야기]라는 포스트가 올라오고서 많은 분들이 옛 추억의 컴퓨터 이야기들을 트랙백으로 달아놓았습니다. 그리고 저 개인적으로는 짬지닷컴님의 [고전게임과 성인용품. 그리고 아이의 미래 -.-]이라는 포스트가 최고로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제 첫경험?! 성인게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볼려고 합니다.


제가 컴퓨터를 처음 만진것은 초등학교 5학년으로 넘어가는 겨울방학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러니까 대충 1993년정도이군요.(이러면 나이가 나와버리는데...쿨럭..) 당시 어머님이 무슨 생각이신지, 컴퓨터 학원에 저와 제 동생을 보냈습니다. 거의 2주간을 타자연습만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쓰이지도 않는 GW-BASIG를 했었죠.

운명의 첫경험을 한 떄는 제가 중1때였던거 같습니다. 당시에 컴퓨터 좀 한다는 친구 한명이 저에게 플로피디스크를 살짝 주면서 한마디 해주더군요. "좋은거야..^^" 받아와서 실행을 시켰지만 실행이 안되는거 아니겠습니까?! 여기서 왜 실행이 안되는 줄 아시는 분은 그 시대에 삽질을 한 분들이실겁니다. 그 이유는 메모리 문제였습니다.

그렇습니다. A.J.H님의 [메모리 확보를 위한 전쟁]이라는 포스트에서 나왔다 싶이, 수많은 메모리 확보기술이 왜 생겨났다고 생각하십니까? A.J.H님은 대부분이 게임을 실행시키기 위하여였다고 얼버무리?!셨지만, 사실 당시의 왠만한 게임들은 그렇게 큰 메모리가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메모리 조정까지 해서 게임을 해야되었던 게임은 ELF(기억나십니까? 그 요정~)의 게임들이었던 것입니다!!

저도 당시에는 가장 고급의 기술인 EMM386이니 RAM1046(기억이..가물가물..)이니 따구의 기술들을 배울 수 밖에 없었습니다. 사실 그때 그게 뭘 하는 명령어인지는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단지 욕망의 불구덩이에서 조금이나마 해탈을 얻고 싶었을 뿐이었죠^^::사실 지금에 컴퓨터 잘한다는 분들도 소스를 만지기 시작한게 언제냐고 물어보면 거의 대부분이 "야겜을 위하여"라고 대답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렇게 쌩고생을 하면서 돌렸던 최초의 게임은
"동급생"


대부분의 유저님들이 고개를 끄떡이고 있는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사실 우리에게 동급생만큼 친숙?!하고 어디서나 좀 오래된 컴퓨터유저끼리 만나서 나눌 화제라고 할 수 있는 다른 게임이 있을까요? 처음 이 게임을 접했을 때는 일본어판이었습니다. 짬지닷컴님이 레리를 통해서 영어를 숙달하셨다면, 저도 동급생을 통해서 열심히 일본어 공부를 하였습니다.(지금은 다~ 까먹었습니다.ㅠㅠ) 그렇게 삽질의 삽질의 연속이었던 나날 속에서 "번역판이 있다!"라는 소식은 저에게 말로 못 할 기쁨을 안겨 주었습니다. 그래서 키텔을 찾아가서 패치파일을 얻고야 말았습니다.

사실 여기서 끝났으면 이렇게 망가지지는 않았을거 같습니다. 그 패치파일을 찾던 도중에 또 다른 운명의 만남들이 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도작, 취작, 천사의 날개, 리비도,드레곤나이트,하워드가의 일족등등.........

인간이 망가지는 것은 순식간이구나라는 생각을 하면서 보낸 중학교시절이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 고등학교로 가게 되었고, 어느사이에 발전하게 된 인터넷속도로 인하여 이제는 만화인 동급생보다 실사?!인 동영상에 관심을 쏟아부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느사이에 저희 하드가 꽉차게 되는 사태가 발생하였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 저는 운명적인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친구는 끼리끼리 모인다고, 당시에 CD-W이라는 비싼장비(근 20만원이었답니다.)를 3명다 가지고 있었고, 다운 받아놓은 수많은 므흣자료들이 있었지요. 저희들은 합심대동단결을 하여 학교에 내부에서 장사-_; 하였습니다. 특히 저희학교 같은 경우, 쫌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한 학년에 대략 1000명으로 왠만한 학교 하나정도의 인원수였죠.(...알아차린 분도 있으실 겁니다....서울고입니다.-_;; ) 저희는 학생들을 상대로 하는 장사인지라 양심을 걸고 용산가격의 반값도 안되는 가격으로 출혈서비스를 하였습니다. 덕분에 용돈벌이가 짭짭하게 되었었죠.

지금 생각하면 상당히 문제성이 있는 행위였지만, 어린 시절의 객기이자 바보짓이었다는 말로 살포시 덮어두려고 합니다.^^



바로의 중얼중얼
그런데 첫 성인게임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 처음 성인게임들이 모두 일본식이어서 그러한지는 몰라도 아직도 일본식av가 훨씬 좋습니다. 서양것을 보면 왠지 모르게 기분이 나빠지더군요. 역시 사람은 처음이 중요합니다.(그게 뭔소리얏!)

첫 성인게임 이야기를 하다가 이야기가 왔다리 갔다리 한거 같습니다. 옛추억이야기는 원래 이렇게 두서가 없는거다! 라고 우겨보면서 이만 포스트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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