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유층이 즐기는 골프가 이번 학기부터 중국 베이징 시내 고등학교 체육시간에 배우는 정식 교과목으로 채택됐다. 중국 신경보(新京報)는 30일 베이징알(北京二)중고등학교가 국가체육총국과 공동으로 골프 과목을 시범 개설했다고 보도했다.
베이징 고교생들 체육시간에 골프도 배운다 중에서...
베이징 고교생들 체육시간에 골프도 배운다 중에서...
해당 사실은 분명히 사실이다. 그리고 전문을 다 가지고 올 수는 없어서 위에는 없지만, 베이징알중고교쪽 이야기와 베이징시교육위원회 당국자의 이야기만 있다. 사실 본인이 연합뉴스의 이 기사가 나오기 전에 본 중국 기사는 그런 내용이 아니었다. 아니 제목부터가 그런 내용이 아니었다.
어떤 일인가 하고 찾아보니 아마 해당 기자님이 "北京高中体育课引进高尔夫球" 기사를 중심으로 번역을 하신것 같았다. 그런데 관련 기사들을 조금만 찾아보면 "北京高中体育课开设高尔夫和瑜珈课引争议" 이런 내용이 나온다. 해당 내용을 보면 골프를 도입하는 것에 대해서 운동과목 자체로서의 효과부터 시작해서 귀족운동으로 알려져 있다는 문제까지 이야기 한다.
간략하게 요약해서, 위의 기사를 쓰신 연합뉴스 기자는 원래 있는 기사를 다른 조사없이 그대로 배껴온 것이라던지, 혹은 일부러 골프 도입이 문제가 되고 있다는 것을 명시하지 않은 것이다. 어느 쪽이든 기자로서는 하지 말아야 될 일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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