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의 검색 싸이트인 바이두가 플레쉬 메모리(Flash Memory)기술로 기존의 하드디스크 저장방식에서 전면적으로 탈피한다고 합니다. 바이두는 이미 전세계 검색 및 검색저장 계산 서버중의 하드디스크를 이미 교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 인하여 바이두는 더욱 빠른 검색과 서비스 능력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저도 IT 전문가가 아니기에 정확하게 플레쉬 메모리를 설명할 자신은 없습니다. 저의 IT 팬으로서의 눈 높이로 설명을 하는 것이 여러분들에게도 좋을듯 합니다.
'SSD는 플래시 메모리를 이용한 차세대 저장 장치 기술'로서, 기존의 하드디스크는 펜이 돌아가는 방식이어서 어쩔 수 없는 소음과 열이 발산되었던 것에 반하여, SSD는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USB 저장장치처럼 소음도 없고, 전기도 훨씬 조금 잡아 먹는다고 합니다.
특히 한국의 삼성은 반도체 최강답게?! 계속적으로 플레쉬 메모리 기술을 활용한 하드디드크 계발에 박차를 가해오고 있고, 노트북 시대와 비스타 시대로 접어들면서 더욱더 SSD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SSD가 기존 노트북의 단점인 짦은 사용시간과 소음 및 발열을 해결해 줄 강력한 대안으로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뿐만이 아니라 SSD는 더욱 빠른 처리속도를 보여준다고 합니다. 특히 서버와 같이 동시에 여러명이 접속해서 서로 다른 정보를 처리하는 곳에서는 막강한 성능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이렇게 좋은 것을 그 동안 왜 사용하지 않았을까요?
문제는 가격이었습니다. 기존의 하드디스크에 비하여 대략 100배의 차이가 났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금 파란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SSD의 가격이 기술의 발전으로 인하여 급속도로 떨어지기 시작하였고, 실제로 많은 노트북에 장착되어서 실질적인 상용화를 이루어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바이두의 이번 발표는 아직도 기존의 하드디스크 체계를 사용하고 있다는 구글에 대한 대항마라는 의미가 강하게 풍겨져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SSD 가격이 비록 많이 떨어졌다고 해도 아직은 높은 상황에서 이런 선택은 큰 모험일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은 바이두의 이런 선택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리고 한국의 다음과 네이버을 비롯한 대형싸이트들이 언제쯤 SSD 체계로 전환을 할까요?
중얼중얼 : 중국네티즌들은 한국하고 조금 다른 것이...한국은 IT 팬이라고 하는 사람들은 구글빠에 점점 가까이 가는 것에 반하여 중국은 바이두 팬들과 구글 팬으로 양분되어있습니다.(그래도 구글팬쪽이 좀 더 많은듯한...) 구글팬쪽에서는 "어차피 바이두는 SSD로 전환해도 기본적인 기술이 떨어져서 안돼"라는 쪽으로 가고 있는 분위기이고, 바이두 팬들도 "이거 바꾸어도 효과적일까? 비용대비 성능에서 떨어지지 않을까?"라는 의문을 품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바이두가 한 발 빨리 움직였는데, 이 도박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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