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란이 요나라를 만들기 전에는 거대한 세력들에 끼어서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꼴이었다. 하지만 아바오지 부터 완전히 달라지는데 그는 타국의 문물을 대폭적으로 받아들여서 정치적, 행정적, 경제적 기반을 튼튼히 한다. 이에 대해서 Xu Elina-Qian 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The pioneer who started to accept Chinese culture was Abaoji, the founder of the Khitan Empire.
중국은 거란과는 완전히 다른 세계였다. 그러니 신세계로 바꾸어보고, 아바오지를 우리의 이름으로 바꾸어 보자. 그럼 참 재미있는 생각이 떠오른다.
신세계를 가장 먼저 인식한 누군가는 제국을 만들게 된다.
우리 모두 자신의 왕국을 만들어보자. 그런데 신세계는 무엇일까?
많이 극단적이긴 생각되겠지만, 나는 한국인이 아니라 아시아인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아직도 세뇌가 덜 풀렸는지 세계인이라고까지는 말하지 못하고 있지만, 민족에 대한 구속과 국가에 대한 구속을 천천히 벗어던지고 세계를 다른 모습으로 바라보는 것은 어떨까?
인식하고 뛰어들어보는 것을 어떨까? 본인도 확신을 가지지 못하고 있다. 세계인은 웃기는 지랄이고, 아시아인이라도 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 많이 고민된다. 하지만 노력해 보련다. 그것이 지금 현재 필요한 신세계에 대한 인식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한민족이 아닌 아시아인으로서의 바로가 되기를 소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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