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버스는 한국으로 따지면 이글루스와 매우 비슷한 느낌이 드는 중국의 블로그 서비스 제공 업체입니다. 해당 업체가 어느덧 5주년을 맞이하였군요. 사실 블로그 버스는 그 규모가 조금 작기는 하지만, 중국인들에게 매우 좋은 느낌으로 다가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내부에서 서로간의 교류도 많고 말이죠.

 

http://www.blogbus.com

 

재미있는 점은 5주년 기념 행사로 블로그 버스 이용자들 중에 10명만을 뽑아서 행사에 참여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해당 이용자들에게는 교통비와 식비 및 숙소를 제공하는 것이죠. 그 외의 분들은 참가할 수 없습니다. 이렇게 말하면 한국 분들은 조금 이상하게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자유롭게 참가하게 하면 될 것이지 왜 그렇게 하느냐고 말이죠.

 

중국은 넓습니다. 드럽게 넓습니다. 그래서 비행기를 타도 3~4시간은 거의 기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과 같이 자유롭고 편하게 전국의 사용자들이여 모여라! 라고 할 수는 없는 것이죠. 물론 각각의 성(이것만 해도 한국 크기보다 크답니다.)에서 번개가 모이기는 하지만, 이른바 전국 모임은 매우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위와 같은 이유로 행사 참가인원을 제한하다보니, 행사가 개최되는 지방에 있는 블로거들에게도 참가를 제한하는 것이 당연하다싶이 되어있는데, 이것은 분명히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교통비나 기타 비용을 지원해 줄 사용자를 뽑는 것은 좋지만, 자유롭게 자비로 참가할 사용자를 신청 받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특히 돈이 많거나! 해당 지역에 사는 블로거들에게 선택의 기회를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중요해 보입니다.

 

또한 반대로 한국의 상황을 생각해 보게 됩니다. 이런 것 고민 하지 않고, 번개다! 이러면 부산에서도 KTX 타고 올라가서 참가해도 되는 한국의 상황은 분명히 중국에 비하여 매우 훌륭한 조건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해당 사항으로 인하여 사용자들과 운영자들간의 거리를 쉽게 좁힐 수 있는 것이죠. 그리고 이미 몇몇 기업들이 활용하고 있지만, 회사를 자유롭게 공개하고 사용자들이 올 수 있게 하는 방식은 한국과 같은 조건에서 행할 수 있는 매우 훌륭한 방식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장로 개념이 있습니다. 블로그 버스의 글들은 여러가지 카테고리로 분리되어있습니다. 그러한 각각의 카테고리에는 사용자들이 스스로 뽑은 사용자 대표가 있습니다. 장로는 해당 채널에서 문제가 발생하였을 경우나 의견을 운영자에게 전달할 경우 그 중간자 역할을 합니다.  사용자들의 참여나 사용자들과의 교류, 또 운영의 자율성등등을 생각하면 매우 배울만한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글루스나 티스토리와 같은 블로그 서비스 업체 이외에도, 올블로그나 블로그코리와 같은 블로그메타 싸이트들도 위와 같은 방식을 배우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물론 정치와 같은 민감한 분야에 대해서는 한명의 장로가 아닌 숫자를 늘리는 방식을 취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이긴 합니다만...이것은 응용일뿐 해당 방식 자체의 장점을 잘 생각해보시고 적용해 보는 것이 어떨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이상 원나라시기의 결혼제도에 대해서 수업을 들으면서 심심해서 주절주절해본 바로였습니다. (해당 시기에는 아버지의 첩이나 형의 마눌님을 제 마눌로 만들려는 일이 많았죠. 혹은 동생이나 아들의 여자를 취하기도 했답니다. 수집혼이라는 것인데... 물론 원래 한족의 전통으로는 생각도 하지 못할 문제이지만 몽고족의 영향으로 사회에서 많이 벌어진 일이랍니다......또한 원나라의 법도 이미 결혼을 해버리고 아들딸까지 낳아버리면 굳이 둘을 헤어지게 못하였답니다. 이건 거의 머...일단 먹고(으응?!) 싸지르면(음;;) 만사 ok!라는 소리군요....후후후...로망이군요-_-?!;;  으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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