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화려하게 iAd을 내놓으며 구글의 광고에 대한 전면전을 선언하였다. 그런데 풍문에 의하며 구글의 CEO 슈미트(Eric Schmidt)는 미국정부 관련인사와 만나서 iAd의 예를 들면서 FTC가 Google의 AdMob을 인수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고 알려져 있다.

슈미트는 "구글의 iAd는 광고시장을 공격하려는 계획이고, 이는 이 시장이 구글이 독점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치열한 경쟁이 일어나고 있다는 증명"이라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애플이 iAd을 내놓은 것은 오히려 구글의 AdMob 인수를 돕는 행동이었다고 판단할 수 있다.

그런데 이번 애플의 발표회 전인 3월 말, 애플의 잡스와 구글의 슈미트가 카페에서 만나는 장면이 포착이 되었다. 음모론적으로 생각한다면, 슈미트는 잡스에서 iAd을 빠르게 발표하여서 AdMob의 인수를 돕게 해달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음모론은 음모론일뿐이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상상의 자유가 있다^^


왼쪽은 4.0, 오른쪽은 3.2


잡스횽이 발표한 iPhone OS 4.0에서 iAD로 구글의 광고사업을 위협하는 모션을 취하였다. iAD는 어느 정도 성공을 하겠지만 구글이 장악하고 있는 인터넷 광고사업을 위협하는 정도로는 되지 않을 것 같다. 그러나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애플이 계속 외부에 선언해왔던 기본검색엔진을 Bing으로 변동한다는 선언의 실현 가능성이 보인다는 점이다.

비록 iPhone 4.0 검색에서도 Google과 Yahoo 검색만을 선택할 수 있으며, 아직 Google이 기본검색엔진으로 자리잡고 있지만 위의 사진에서 보이다 싶이 Google버튼이 Search버튼으로 변동되었다. 이는 앞으로 다가올 폭풍을 알려주는 바람이 될 수 있다고 본다.

물론 조금 앞서 나가는 것일 수도 있다. 그러나 현재 전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애플의 iPhone OS에서 구글이 기본검색엔진의 자리에서 물러나간다면, 장래 검색사업의 주류가 될 모바일 검색에서 어느 정도 상처를 받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지만 구글팬에 가까운 본인으로서는 이로서 다음 휴대폰으로 안드로이드 시스템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생각한다. 잡슨횽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애플의 폐쇄적인 삽질이 짜증나기 때문이다. 멀티테스킹 지원을 무슨 축복 내려주듯이 하는데, 이미 안드로이드에서는 예전부터 지원하던 것이었다. 무엇보다 오픈소스인 안드로이드는 분명 애플을 견제하려는 다른 제조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 분명하며, 애플은 또 다시 무너지리라 생각한다.

안녕~ 답답한 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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