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쟝-위구르 지역의 성도인 우루무치에서 7월 5일 저녁 7시쯤 시작된 위구르인들의 독립시위는 지금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신화왕을 비롯한 중국통신사들은 저녁 7시에 시작된 시위가 저녁 11시까지 진행되었으며, "무고한" 3명 한족 시민과 한 명의 경찰이 사망하였고,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으며, 차량과 상가가 불타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정부는 긴급명령을 내려 7월 6일 새벽 1시부터 8시까지 우루무치시의 부분지역에 대한 전면적인 차량통제를 실시하여, 어떠한 차도 해당 구역으로 진입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중국신문이 최대한 민족분쟁을 보도하지 않고, 보도하더라도 왜곡-축소했던 보도행태를 생각하면, 현재 해당 수치보다 더욱 심각한 사망자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폭력적인 진압이 이루어졌을 가능성이 농후해 보인다.

중 국 신장 지역의 위구르 독립운동은 티베트 독립 운동에 비하여 그 폭력성이 더 강하고, 국제적인 이익과 명분이 티베트보다 약하기에 그 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측면이 있다. 그러나 위구르의 독립운동은 티베트인들의 독립운동보다 더욱 강하게 더욱 자주 일어나고 있다. 이번 행동은 비야가 주도하는 "세계 위구르인 연합회"가 주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사건이 터지자 많은 동영상이 인터넷에 올라왔으나 빠른 시간내에 이미 삭제처리가 되고 있다.

--------------------

(북경) 090706 5:20 분 추가 :

현재 신장TV에서는 계속 자치구 당위원회 부서기 이자 주석인 바이커리(白 克力)가 곧 6.25사건과 7.5일 우루무치 "폭동행위"에 대한 TV 연설이 있을 것이라고 반복하고 있다.(본인의 판단으로 사건이 클 것이라고는 생각했지만, 이정도면 생각보다도 더욱 큰 것이다. 일단 발표를 기다려보아야 할 것 같다. )

--------------------

본인 최대한 현지 동영상을 구하려 노력하고 여러분들에게 전달해 드리도록 하겠다. 일단이 정도의 보도가 되고, 차량통제까지 될 정도의 일은 분명 상당한 크기의 일이기에 이부터 전달해 드리기로 하였다.

----------------------

이 글은 세계와에 기고한 글입니다.

----------------------

6시간도 잠이 들지 못하고 아직은 뿌연 하늘과 아련히 들려오는 비내린 새벽 연인들의 싸움 소리에 잠이 깨어보니, 베이징에서도 비행기로 4시간이 떨어진 신장 우루무치에서는 어제 저녁부터 난리가 나 있었다. 무엇인가 시작부터 야시꾸리한 하루로구나. 오늘 조용히 집에 있으라는 신호이려나;;;

-------------------

(북경) 090706 8:10 분 추가 : 위구르 독립운동 최근사진과 동영상

         --------------------

(북경) 090706 14:14 추가:

중국 신쟝-위구르 지역의 성도인 우루무치에서 7월 5일 저녁 7시쯤 시작된 위구르인들의 독립시위는 지금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된 이야기를 이미  중국 우루무치에 대규모 독립운동 발생위구르 독립운동 최근사진과 동영상을 통해서 알려드렸다. 현재까지 시내의 차량통행은 불가능한 상태이며, 무장경찰의 장갑차가 시내를 돌아다니고 있다고 한다.

중국정부는 제 2의 이란 사태가 우려되는듯 인터넷 봉쇄조치를 취하였다. 현재 우루무치에서는 인터넷 사용이 불가능하며, 장거리전화 역시 불통인 상황이 다. 아직까지 무선망(휴대폰)은 살아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언제 끊어질지 모르는 상태이다. 그러나 중국 네티즌들은 아직 살아있는 휴대폰을 통해서 지인과 연결하여 트위터나 게시판등의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서 우루무치에서 일어난 일들을 전하고 있다. 비록 인터넷망을 끊어버려서 현지의 소식을 직접적으로 접할 수는 없으나, 많은 중국네티즌들의 노력으로 몇몇 편린들이 계속 전해지고 있는 상태이다.

중국의 매체마다 수치가 다르지만, 중국관영통신 신화통신의 영문단신에 따르면 우루무치 사건으로 현재까지 129명이 사망하였고 816명이 부상이라고 한다. 또한 다른 소식통에 의하면 차량도 261대가 불탔고, 그 중에는 190대의 버스와 택시 10여대가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 번 사건으로 203개의 상점이 피해를 보았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중국매체의 특성상 이러한 사건은 축소보도를 하기 마련이어서, 실제 사상자 수는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트위터를 통해서 전해진 소식에 따르면 중국의 무장경찰에 의한 발포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번 일의 심각성은 하루밤만에 신장 위구르 자치구 책임자 바이커리(白克力)의 TV 연설이 있었다는 점과 이례적으로 오늘(7월 6일) CCTV 점심 뉴스에 영상까지 포함된 사건에 대한 보도가 있었다는 것을 통해서 짐작할 수 있다.

--------------------------

작년에는 티베트 사건. 올해는 우루무치 사건. 더욱 큰 문제는 위구르계열은 강도 높은 테러도 불사하는 쪽이다. 중국의 국가건립일인 10월 1일 전후의 베이징은 상당히 위험할 것으로 예상된다.

-------------------------

(북경) 090706 15:56
현재 모든 중국인터넷망에서 트위터에 대한 접속이 불가능하다. 더 자세하게 이야기하면 : 중국의 인터넷 통제시스템인 GFW의 기능중 IP 차단이 아닌 위험키워드기능으로 차단을 했으며, 위험 키위드는 twitter.com 이다. 그래서 twitter는 검색할 수 있음에도 정작 싸이트로의 정상적인 접속은 안되고 있다. 정말 오랜 인터넷통제 경험에서 나오는 차단 센스가 아닐 수 없다.

정말-_- 대단하다. 머라고 할말이 없을 정도로...차단 센스 굿!! -_-

------------------------------

(북경) 090706 17:20

GFW 돌파따위는 우습게 보면 본인이 당했다. 프록시, 파폭 gladder, host 편집, 프로그램등등. 싹다 막혔다. 이런 경우는 또 처음본다. 골빈해커님은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IP 차단"이라고 생각된다고 했다. 그러면 어떠한 방법을 써도 접속이 안된다고 한다. 그 외에 다양한 경우를 말했지만...아무래도 IP 차단 같단다. 아..돌겠네...-_-;;;;;; 정말 트위터가 무섭긴 한가보구나;;;;



신화왕에 따르면 7일 오후부터 8일 새벽사이에 선전시 바오안구역 싀안관리지역에서 경찰을 상대로한 대규모 폭력 사건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7일 오전 경찰이 불법오토바이 단속을 하다가 한 오토바이가 돌진해왔고, 그것을 막다가 오토바이 운전하던 사람이 전봇대에 죽게 되었다고 합니다. (솔직히 이것도 얼마나 정확한지는--;; 아마 죽은건 확실할 터인데 구체적으로 어떤 경위였는지는 지켜보는게 더 좋을듯도 합니다.)

그러자 사람들이 점차 몰려들기 시작하였고, 수천명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경찰차를 때려 부수었습니다. 8일 새벽 군중들은 바안구 슬안관리지역 경찰중대의 입구에서 시위(라고 적혀 있지만 사실상의 폭동이라고 말해야될지도...)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 선전시 위원회와 시정부를 다수의 경찰병력을 긴급 배치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결국 터질 것이 터졌다는 생각입니다. 최근 선전에서 경찰에 대한 이미지는 최악중에 최악입니다. 바로
린지아시앙(林嘉祥) 이라는 관리때문일겁니다. (아닐수도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저의 추측이라는 점을 분명하게 밝힙니다.)


린지아시앙의 미성년자 성폭력 사건
그는 2008년 7월 5일 선전해사국 당조직 서기이자 부국장이가 감찰조조장으로 임명되었습니다. 그런데 2008년 10월 29일 저녁에 미성년자(11살짜리 여자애-_)를 대상으로한 성폭력을 하였고, 이 장면이 CCTV에 찍혀서 인터넷 방방곳곳에 퍼지게 됩니다. 그리고 그는 사직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경찰은 린지아시앙이 고급관리라는 이유로 제대로 조사를 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죄가 성립하지 않는다나 머라나 하는 소리도 합니다. 결국 인터넷의 힘?!으로 린지아시앙은 물러나지만, 선전시민에게 있어서 경찰은 못 믿을 존재가 되었을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중국어를 아시는 분은 林嘉祥猥亵女童事件 이라고 검색하면 될겁니다.


시골 농촌이 아닌 선전이라는 대도시에서 발생한 일이니 만큼 추후의 중국정부의 해결방법을 주목해볼 필요가 있을듯합니다. 인터넷 정보통제 신공이 발휘될지 궁금하군요. 그리고 올해에 있었던 중국의 대규모 폭력시위 사진과 분석의 사건도 경찰이 강간살해 사건을 고위관리의 자식라는 이유로 제대로 조사하지 않아서 벌어졌던일인데 거의 비슷한 일이 계속 발생한다는 점도 주의해야될 점 같습니다.


추가 : 예상대로라면 예상대로일까? 선전이라는 대도시이니 만큼 시나메인에 올려버리는데, 근데 내용이 조금 다르다. 深圳发生袭警暴力事件 千余人聚集示威烧毁警车 지금까지는 무슨 판단을 내리기는 힘들듯하다. 일단 기다려봐야겠다. 중국 네티즌의 반응도 뜨겁다. 상당히 강력하게 경찰을 성토하고 있는 중이다.  정말 올해는 이래저래 경찰과 시민들이 충돌이 많다. 하얼빈쪽에서도 경찰이 사람을 패서 난리가 난게 얼마 된거 같지 않은데....거참;;;

어느 중국 네티즌의 덧글처럼 그동안 쌓여왔던 사회모순 덕분에 조그마한 일에도 이렇게 크게 일이 번지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음....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