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초 처음 중국에 온 이후로 벌써 9년이 흘렀습니다. 9년간 만났던 사람들과 벌어졌던 일들을 하나하나 써보려고도 했으나 어떻게 시작을 해야될지도 모르겠고 어떻게 끝내야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여러가지 생각을 하였지만 아직은 정리를 할 수 있는 마음 상태가 아닌듯 합니다. 아무리 한국에 간다고 몇 번을 말해도 정작 저의 의식에서는 아직 잠시 한국에 가는 것이 아니라 졸업을 하고 군대를 가려고 한국에 간다는 것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만 중국에서 만났던 많은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만을 할 뿐입니다.

...........어찌되었든 중국과 짜이찌엔입니다. 이별이지만 다시 만남을 기약하는 인사입니다. 언젠가 중국에는 결국 오게 될 것입니다. 잠시 잠시 오게 되는 것일 수도 있을 것이고, 장기간 중국에 거주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의 20대 시절을 모두 보낸 중국은 좋은 의미이든 나쁜 의미이든 제가 죽기 전까지 저의 함께 할 것입니다.

다시 한번.....짜이찌엔.




방금 전자일보에서 부탁한 "황사"관련 글을 일단...완성해서 보냈습니다. 하지만 제가 환경쪽에서는 대충의 관심만 있었던지라, 많은 내용이 재미있더군요. 기사를 쓰면서 참 많은 것을 공부한 것 같습니다.....그리고 이것이 문제입니다. 대체...공부해야되는 인간이 무슨 기사를 쓸까요? ㅠㅠ

결국 개발 1초전으로 넘겼습니다. 그것도 마감 거의 마지막에 말이죠. 음하하하;;

......아놔..ㅠㅠ
다음부터는 기자님에게 말해야겠습니다. 왠만하면 IT와 역사 그리고 문화계열로만 기사를 쓰겠다고요. 흑흑.......이건.....제 주제에 할게 아닙니다. 솔직히 위의 자신있다는 3개도 억지로 어떻게든 써내려가는데, 단지 중국쪽 이야기를 알린다는 생각에서 억지로 쓰는데..........그 외에는 정말 어렵군요.

원래 인터뷰 하려고 했던 NGO쪽과도 연결까지 잘 안되서..흑.ㅠ.ㅠ

아..그래도 오랜만에 이런 주절주절 잡담을 하니 기분은 좋군요. -_-;;;
그 동안 제 블로그는 너무 딱딱해졌어요. 끙....;;;
이 블로그는 어디까지나 "중얼중얼"인데 말이야.....

어찌되었든 어떤 분의 말처럼 적당히 긁어모아서 기사를 쓸 수도 있지만, 기자에 대한 환상을 소중히 간직하고 있는 저에게는 감히 그렇게 못하겠고....그렇다고 진짜! 기자가 될 수 있는 능력도 없으니....제 이름이 올라가는게 쪽팔릴 뿐이군요. 크어어어엉!!!!


아! 근데 요즘 이상한게 블로그뉴스쪽 트래픽이 확 줄었습니다. 근래에 베스트에 올라가본적이 별로 없군요.(개편이후에도 한 5개정도 올렸습니다. 근데...요즘은....) 반대로 Hanrss, 네이버 오픈캐스트, 올블로그, 혹은 기타 메타를 통한 접속이 많아진듯한 느낌입니다................블로그 뉴스는 제가 싫은걸까요?;;; 제 글 주제는 예전과 별 달라지지 않았는데 말이죠. 끙;;;;;;; 나름...나름.....황금펜인데......우앙..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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