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북경대학교 한국인 학생회에서는 북경대학교 한국인 체육대회를 개최하였다. 그에 대한 사진은 나중에 기회가 되면 올리겠지만, 작년과 비교하여 일요일에 하게 되고, 청백으로만 나누어져서 조금 많이 아쉬운 행사가 아닐수 없었다.
작년에는 운동회가 끝난 뒤, 각각의 학과가 따로 뒷풀이를 했었다. 올해는 한꺼번에 모여서 하게 되었는데, 개인적으로 아이디어 자체는 좋았으나, 장소 섭외와 진행상에서 몇가지 문제를 미리 생각하지 않았던 것이 눈에 띄어서 조금 아쉽다. 물론 처음으로 그러한 단체 뒷출이를 했으니 이정도의 미숙한 면은 너그럽게 봐주어야 된다고 생각하지만 아쉬운건 아쉬운 것이다.
작년에는 운동회가 끝난 뒤, 각각의 학과가 따로 뒷풀이를 했었다. 올해는 한꺼번에 모여서 하게 되었는데, 개인적으로 아이디어 자체는 좋았으나, 장소 섭외와 진행상에서 몇가지 문제를 미리 생각하지 않았던 것이 눈에 띄어서 조금 아쉽다. 물론 처음으로 그러한 단체 뒷출이를 했으니 이정도의 미숙한 면은 너그럽게 봐주어야 된다고 생각하지만 아쉬운건 아쉬운 것이다.
오늘 하고 싶은건 조금은 다른 이야기 이다. 뒷풀이 장소에 있었던 어떤 일에 대한 어떤 여성분의 오버라고 부를 수 밖에 없는 행동에 대해서 한마디 적어 보고 싶다. 뒷풀이 장소는 북경대 근처의 모 음식점이었다. 어느 정도 밥을 먹고 술을 먹고 다들 들뜨는 분위기 였다.
학생회에서는 미리 준비한 행사를 했다. 각 과에서 예쁜 여성분들이 나오고, 그 여성이 마음에 드는 남자들이 나와서 술 마시기 시합으로 그 여성의 빰에 뽀뽀하는 정도의 행사이다. 말이 평소에 고백 못 했던 것을 고백하는 자리라고 하지만, 실질적으로 모두가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는 것은 눈치 빠르신 분은 모두 아시리라.
처음 나온 분은 남친이 있으신 분. 그리고 그 여성의 자존심을 위하여 그 여성과 친하게 지내는 남자분이 나오셔서 경쟁하는 것처럼 하고, 결국 남친이 이기도록 양보하는 눈에 뻔하게 보이는 게임. 이것이 이 게임의 본질이었다.
(이 블로그가 의외로 많은 북대생과 북대 준비생이 오는 것으로 알고 있어서...절대 익명으로 쓰도록 하겠다. 만약 이 이야기를 듣고 누구인지 아시는 분은 본인이 말한 것과 상관없이 그 여성분 스스로 퍼트린 이야기때문에 그 여성분을 아시는 것이라 생각한다. 솔직히 이렇게까지 안해도 된다고 생각하지만, 그 여성분을 생각해서 이.렇.게.까.지. 한다. 덕분에 사진 찍었는데 사진도 안 올린다. 사진 올리면 누굴지 뻔히 알게 될터이니...허허허...)
그리고 어느덧 어느 분의 차례가 되었다. 그 여성분이 있는 과에서 사람들이 나왔다. 물론 어디까지나 누가 봐도 그 여성분의 자존심과 학과의 자존심으로 나온것이 눈에 보였다. 다른 사람들이라도 모두 그것을 인식하고 있었다. 오죽하면, 나온 남성분들이 "xxxxx과 화이팅!"따구의 소리를 하겠는가?! -_-;;
그리고 남은 한 분의 남성이 남았다. 그리고 빰에 전화번호를 적는 것이었다. 모두가 장난이라고 생각하였고, 적당히 하면 끝인 것이었다. 그리고 맨 앞에서 사진을 찍으면서 본 본인이 보아도, 그 남성분은 분위기를 다운 시키지 않으면서도 자연스럽게 장난처럼 빰에 뽀뽀를 했다. 그리고 본인 그것이 문제가 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었는데....
그날 그 여성분 펑펑 울으셨단다 -_-;;; 어머니에게 전화해서 학생회장에게 전화해서 그런 여성 멸시 게임을 했다고 질타를 하셨다고 한다. 그렇다. 세상을 넓고 사람은 다양하다. 그 여성분은 중고등학교를 다 여자학교를 나와서 그런 생각이 강하다고 한다. 본인이 문제시 하는 것은 그 여성분이 한 한마디 말때문이다. "이 일이 퍼지면 책임질거에요!!"라는 그 말...
그것을 알고 계신지 정말 묻고 싶다. 가만히 있었으면 아무도 그 일을 가지고 머라고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이다. 정말 이 일을 묻어 두고 싶었다면 아예 언급을 하지 말았어야 한다. 그 장소에 있던 분들 중에 그 일을 가지고 두고두고 놀려먹을 바보는 거의 없으리라 본다(가끔 미친넘은 있으니 모두라고는 못하겠다) 그런데 본인이 일을 크게 만들고 있는 것은 알고 있는 것일까?
정말 그런 행동이 싫었다면 나오지 않았으면 된다. 혹시나 끌려 나왔다고 하더라도 몰래 빠져나오면 된다. 처음에 14명의 여성분들이 나왔는데 몰래몰래 돌아와서 결국 그 게임을 한 분은 8명도 안되었다는 것은 알고 계실까? 그 자리에서 빠져 나올 수 없는 것도 아니었고, 결국 본인이 본인의 외모에 어느정도 자신감이 있었다고밖에 생각할 수 없는 것은 본인만의 착각일까?
또한 본인의 외모에 자신이 있어서 남았지만, 그런 행동이 싫었다면 얼마든지 하지 않을 방법은 많았다. 분위기가 식을 수도 있지만, "전 절대 할 수 없습니다"라고 말하면 누가 억지로 시킬 것 같은가? 좋다. 분위기에 휩쓸렸다고? 그런 분위기를 망쳐서 욕먹기 싫었다고?!
그럼 센스 있게 "제가 좋아하는 남자가 있는데 지금 이 자리에 없지만 나중에 이 이야기를 듣고 오해할지도 모르니 사양하겠습니다^^"라고 말하면 억지로 시킬 것 같은가? 거짓말이라고?? -_-;; 그럼 다른 오해가 생긴다고??? 미안한데 그럴 일 없을 것 같다고 생각되는 것은 본인 혼자만은 아닐것이다.
다 좋다....근데 왜 본인의 귀에 들어올 정도로 이야기를 스스로 퍼트리고 다니는 것인가? 이야기가 퍼져나가는 것이 싫다면서, 루머가 만들어지는 기본 조건을 스스로 다 충족시키고 있다. 스스로 펑펑 울고, 주위에 모든 사람들에게 이 이야기를 하소연하고, 어머니에게 말해서 학생회에 전화걸게 하고....어머니도 친구분들에게 이야기 하겠지? 그 일은 와전되어서 입술에 키스했다고 말해질거라 생각되지는 않은가?? 후...
가증스럽다. 아니...참 미련해 보인다. 스스로 무덤을 파고 있으니 그만 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으이구... 이 이야기 듣고 엄청 어이가 없었다...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 중에 본인처럼 생각하지 않을 사람이 몇 분이나 될지 정말 궁금할 뿐이다. -_-
그리고 이 말은 분명히 하자. 당신의 여성으로서의 자존심을 위해서 나와서 술을 마셔 준 남자들은 머냐? 바보들이냐??? -_-;; 이 사건에서 당신에게 뽀뽀를 했던 남자는 머가 되나? 그는 분명 분위기를 망치지 않으면서도 루머가 돌지 않는 방식으로 센스있게 행동하였다. 그걸 본인이 망치고 있는 것이고, 그 남자를 쓰레기로 만들고 있는 것이다.
* 무려 2007년 4월 18일 글이군요. 이미 충분히 숙성이 된 글이라고 생각하기에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당시에 있던 분들은 글에서 등장하는 "여성"이 어느 분인지 아시리라 생각됩니다. 이 글은 분명 홧김에 작성했으며, 또한 당시 이 블로그의 방문자 숫자가 많았기에 참고 참으며 공개하지 않았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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