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도 김종배씨처럼 2월 정국에 대해서 상당히 어렵게 생각한다. 그리고 손석희씨의 두 말씀처럼...

국회의원들이 "쳐" 싸우자. 말했던 "국회에서도 이러시겠지요."
마지막 맨트로 날렸던 "2월 정국이 정말 기대가 됩니다."로 요약할 수 있다.

기억이 가물가물..아마 비슷한 말일 것이다.....에휴....이번 토론에서 다시 한번 국회의원이라는 "것들"에 대한 실망과 괜찮은 김형준씨와 김종배씨의 논설에서 약간이나마 희망을 보았다. 후...정말 한국 국정에 대해서 멀리 피하고 살려고 했는데...잠시 들어온 한국에서 TV을 트니 보이는 100분토론이란...후..ㅠㅠ



본인 아직까지 특정후보를 정해 놓고 있지는 않다.(명박이는 안된다라는 것은 있지만 말이다.) 나름 인터넷에서 뜨고 있는 문국현 후보를 주목하고 있었다. 하지만 실망이다.

포스가 없다. 이번 100분토론에서 그는 너무나 유약했다.

사실 내용 중에서 내가 공감을 하는 내용이 어느 정도는 있었다. 하지만 그것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였다. 정말 말솜씨가 없다. 물론 패널들도 문제가 있었다. 오죽 했으면 손석희씨가 "감정적이게 보이지 않은 단어를 쓰라"고 말을 했겠는가?! 하지만 그런 패널도 쉽게 받아 넘길 수 있는 포스가 너무나 부족하지 않나 싶다. 그리고 회피하려하는 모습이 중간중간에 보였다. 손석희씨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을 한 부분. 본인도 아직 이해가 되질 않는다.

말솜씨가 전부는 아니겠지만, 자신의 의견을 제대로 발표 하지 못하는 것은 분명히 대통령으로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더군다나 이 토론을 위해서 하루 종일 투자를 하셔서 연습을 하셨을텐데 이 정도면 분명히 문제가 있다.

바보같은 질문에 바보같은 답이었다..
나는 바보같은 질문에서 현명하게 대답할 사람을 원한다.
이번 토론은 바보같은 질문의 패널과 바보같은 답의 문국현이었을 뿐이다.
아! 그리고 유일하게 현명한 질문을 해주셨던 시민 논객분들이 있다.


갑자기 유시민이 너무나 그리워 진다.

유시민이 저 자리에 있었으면 속시원했을텐데 말이다...후...

나의 지지 후보는 아직도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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