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왕에 따르면 7일 오후부터 8일 새벽사이에 선전시 바오안구역 싀안관리지역에서 경찰을 상대로한 대규모 폭력 사건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7일 오전 경찰이 불법오토바이 단속을 하다가 한 오토바이가 돌진해왔고, 그것을 막다가 오토바이 운전하던 사람이 전봇대에 죽게 되었다고 합니다. (솔직히 이것도 얼마나 정확한지는--;; 아마 죽은건 확실할 터인데 구체적으로 어떤 경위였는지는 지켜보는게 더 좋을듯도 합니다.)

그러자 사람들이 점차 몰려들기 시작하였고, 수천명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경찰차를 때려 부수었습니다. 8일 새벽 군중들은 바안구 슬안관리지역 경찰중대의 입구에서 시위(라고 적혀 있지만 사실상의 폭동이라고 말해야될지도...)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 선전시 위원회와 시정부를 다수의 경찰병력을 긴급 배치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결국 터질 것이 터졌다는 생각입니다. 최근 선전에서 경찰에 대한 이미지는 최악중에 최악입니다. 바로
린지아시앙(林嘉祥) 이라는 관리때문일겁니다. (아닐수도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저의 추측이라는 점을 분명하게 밝힙니다.)


린지아시앙의 미성년자 성폭력 사건
그는 2008년 7월 5일 선전해사국 당조직 서기이자 부국장이가 감찰조조장으로 임명되었습니다. 그런데 2008년 10월 29일 저녁에 미성년자(11살짜리 여자애-_)를 대상으로한 성폭력을 하였고, 이 장면이 CCTV에 찍혀서 인터넷 방방곳곳에 퍼지게 됩니다. 그리고 그는 사직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경찰은 린지아시앙이 고급관리라는 이유로 제대로 조사를 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죄가 성립하지 않는다나 머라나 하는 소리도 합니다. 결국 인터넷의 힘?!으로 린지아시앙은 물러나지만, 선전시민에게 있어서 경찰은 못 믿을 존재가 되었을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중국어를 아시는 분은 林嘉祥猥亵女童事件 이라고 검색하면 될겁니다.


시골 농촌이 아닌 선전이라는 대도시에서 발생한 일이니 만큼 추후의 중국정부의 해결방법을 주목해볼 필요가 있을듯합니다. 인터넷 정보통제 신공이 발휘될지 궁금하군요. 그리고 올해에 있었던 중국의 대규모 폭력시위 사진과 분석의 사건도 경찰이 강간살해 사건을 고위관리의 자식라는 이유로 제대로 조사하지 않아서 벌어졌던일인데 거의 비슷한 일이 계속 발생한다는 점도 주의해야될 점 같습니다.


추가 : 예상대로라면 예상대로일까? 선전이라는 대도시이니 만큼 시나메인에 올려버리는데, 근데 내용이 조금 다르다. 深圳发生袭警暴力事件 千余人聚集示威烧毁警车 지금까지는 무슨 판단을 내리기는 힘들듯하다. 일단 기다려봐야겠다. 중국 네티즌의 반응도 뜨겁다. 상당히 강력하게 경찰을 성토하고 있는 중이다.  정말 올해는 이래저래 경찰과 시민들이 충돌이 많다. 하얼빈쪽에서도 경찰이 사람을 패서 난리가 난게 얼마 된거 같지 않은데....거참;;;

어느 중국 네티즌의 덧글처럼 그동안 쌓여왔던 사회모순 덕분에 조그마한 일에도 이렇게 크게 일이 번지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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