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지식인에 대한 태도을 통해서 그 민족의 문명 수준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노동자와 농민에 대한 태도을 통해서 그 민족의 양심을 검증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외국인에 대한 태도를 통해서 그 민족의 개방성을 시험해 볼 수 있다.

一个54岁下岗工人说了一句震惊中外的话。这个下岗工人说:“对待知识分子的态度标志着一个民族的文明程度,而对待工人农民的态度则可考验这个民族的良心。”

해당 이야기에 나오는 "54"세의 직장은 관둔 노동자가 누구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출처를 모르더라도 짦은 두 줄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글입니다. 마지막 줄의 "마지막으로 외국인에 대한 태도를 통해서 그 민족의 개방성을 볼 수 있다."은 원문에는 존재하지 않지만, 원문을 보고 제가 자연스럽게 떠올린 내용이기에 추가였습니다.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의문이 있습니다. 위에 기준으로 생각하면 한국은 어느 수준일까?


위진남북조시대는 사대부들만이 관직에 오를 수 있는 시기였다. 하지만 그 시작이 되는 조조때만 해도 사대부들을 오히려 무시하고 오직 재능만을 통해서 인물을 뽑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가면서 점차 사대부들을 중심으로 관직에 임명하게 된다. 왜 재능이 아닌 가문 중심으로 돌아왔을까?

다름이 아닌 부폐 문제 때문이었다. 명성이 있는 사대부 집안에서는 어릴 때부터 유교적인 사상을 교육(세뇌)시켰다. 그리고 유교적인 사상으로 인하여 도덕적인 관념이 매우 높아질 수밖에 없다. 실제로 사대부 가문에서 관직이 맡게 되면 거의 비리가 없는 반면에, 재능만으로 뽑혀온 하층 사대부나 평민들에게는 다양한 비리가 보인다. 물론 이러한 사대부 중심의 관직 임명은 나중에 엘리트 주의를 불러오게 되며, 나라가 약해지는 결정적인 이유가 된다. 모든 일은 어느 "적당히"가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떠오른다.

 

지금 현재 한국에서는 모두가 돈을 이야기 한다. 모두가 능력을 이야기 한다. 도덕은 일단 뒤로 밀어두고 있다. 하지만 나라의 안정은 능력에서 오는 것보다 도덕에서 오는 것이 아닐까? 재능은 나라를 발전시킬지는 모르지만 지금 한국에게 필요한 것이 과연 나라의 발전일까? 아니면 나라의 안정일까?

물가가 오르고, 중산층이 무너지고, 집값이 오르며, 일자리가 없는 것은 나라의 안정과 연관이 있는 사항이라고 여겨지지 아니한가? 한국! 그 크기에 비하여 정말 많이 발전하였다. 일단 그 동안 너무나 빠르게 달려오면서 남겨놓은 숙제들을 풀어야 할 때이다.

 

한 사람으로서 돈에 미쳐 있는 한국 사회가 "적당히"을 하기를 바라며 도덕을 소리 높여 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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