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지라 이제야 시험이 끝났습니다. 한국과 비교하면 참으로 처참하죠. 더욱 정확하게 말하자면 금요일에 시험이 하나 더 남아있기는 하지만 , 바보가 아니라면 다들 좋은 점수로 통과하는 과목에서 문제가 생길리는 없겠죠. 이제 슬슬 백수 블로깅을 해야될터인데, 그동안 미루어두었던 일들이 많군요. 일단 그것부터 정리해야겠습니다.

1. 집안 정리
이 상태로 좀 더 방치하면 돼지가 친구 먹자고 하는 것은 시간 문제다. 시험때 만사 귀찮다고 벗어던져서 쌓여있는 옷들과 프린트물들을 어떻게든 해야겠다. 기왕 집안 정리하는 김에, 그 동안 쌓아놓았던 자료들도 정리해야겠다. 자료 수집 버릇이 있는지라 저기 쌓여있는 프린트물들이 무너지지 않을까 걱정이다.ㅠㅠ

2. TT 0.94 버젼으로 업뎃
일단 업뎃은 되어있는 상태지만, 하늘이님이 아직 파라다이스 스킨의 0.94대응버젼을 공개하시지 않은 관계로 기다리고 있다. 본인 아부나 아첨이 아니고, 파라다이스스킨같은 것이 좋다. 글을 조금 길게 쓰는 본인으로서는 파라다이스스킨이 딱이라고나 할까?

3. 올블 프로젝트
조만간 완전 꽃단장을 할것이라는 올블로그에서 신나게 놀 계획을 열심히 머리 굴려서 짜야겠다. 대충 몇개는 생각해두었다. 이제 제대로 된 "기획서"를 작성해서 해꼬님에게 승인 받아야겠다. 기대하시라~ 한번 신나게 놀아보자~~

4. 청도 강의?! 준비
북경대학교 입시관련 카페를 운영하다 보니, 수험생의 학부모님들의 상담을 자주 들어준다. 결국은 애들 모아놓고 강의하란다. 북경대는 어떻게 들어오고, 그리고 들어와서는 어떻고 같은 것을 말이다. 그것도 북경도 아니고 청도에서 말이다. 비행기값과 호텔비정도는 다 지불한다니까 여행간다고 생각할려고 했으나, 부담감이 장난 아니다. 05년도 입시교제 구입해서 다시 분석작업해야겠다.

5. 리턴비자
이번부터 제도가 변했다. 중국에서 한국으로 잠시 귀국할려면 리턴비자라는 것이 필요한데, 그거 다시 만들어야된단다. 이것저것 필요하고 시간도 오래걸리고, 무엇보다 신청비도 올랐다. 이번 겨울에는 한국에서 해야 될 일들이 좀 많이 있기에 귀찮다고 안 갈 수도 없다.ㅠㅠ

6. 컴퓨터 정리(자료정리, 북마크정리)
이넘의 컴퓨터 좀 정리해야겠다. 지금 상황은 난감함이다. 파일들이 여기저기 널려있고, 파일이름도 제멋대로에 용량이 슬슬 바닥을 보여서 하드도 새로 사야될터인데 말이다. 무엇보다 북마크 정리가 문제이다. 계정이 있으니, 인터넷에서 작동하는 솔루션을 만들어서, 이곳저것에서 모두 쓰고 싶지만, 그 솔루션이 뭐였는지 까먹었다. 본인이 새로 만들 실력도 안되는지라 한숨만 내쉬고 있다. 참고로 제로보드 말고 다른 거였다. 뭐 좋은게 없을까나?!

7. 리더기에 밀린 포스트 읽기
나중에 모아서 보자라는 생각이었는데, 지금은 장난이 아니다. "825통"이 도착했단다. 언제 다 읽을 수 있으려나 모르겠다.





여러분들! 알고 있으면 대답 부탁드립니다!!!
1. 0.94 버젼에서 적용하는 플로그인들 모아둔 곳 없나요?!
2. 계정에서 작동하는 인터넷 북마크 솔루션 뭐 없을까요?!


(무엇보다 어떻게 하면 하늘이님을 협박해서 파라다이스 신버젼을 획득할까요? -0-;;)




뱀다리 : 여친님이라는 분은 제가 마지막 시험보고 있을 때, 한국으로 가셨습니다. 지금쯤 한국에 있겠군요. 미웡~~ 미웡~~ 미웡죽겠쏘~~ (전 빨라도 23일에나 한국을 갑니다.ㅠㅠ)
오늘부터 정말 중요한 시험이 시작합니다. 7일, 그러니까 오늘 아침 8시에 "중국근대사"라고 하는 어떻게 보면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과목의 시험을 봅니다. 물론 이것이 끝이 아니고 9일에 유럽-북미근대사와 10일에 아시아-아프리카-라틴근대사를 봅니다. 역사전공을 하는 사람으로서 가장 기본이 되는 시험이죠.

그러나, 정말 공부가 안되는군요.


대충 뭐가 나올지는 뻔하디 뻔할자입니다.
사실 대학에서 배우는 역사과목은 진정한 의미에서 역사공부를 하는 것은 아니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역사 전공자가 아니라도 역사에 취미를 가지고 계신 분이면 뻔히 알 수 있고, 어느정도 이야기 할 수 있는 주제들이 시험에 나오게 되죠.

아편전쟁,태평천국운동,신해혁명같은 것에서 논술문제가 나오겠죠.명사해석의 경우에는 임측서, 마관조약, 동맹회, 송교인, 황화강봉기, 자정신편따구가 나오겠죠. 고등학교때 조금만 역사에 관심이 있으셨다면 어디서 많이 들어본 내용이겠죠? 문제가 있다면 단지 아무래도 유학생의 입장이다보니 모국어가 아닌 어디까지나 외국어로 답안을 작성해야된다는 부담감만이 있을 뿐이죠.

그래도 시험에 대한 부담감이 상당하군요. 북경대학교는 필수과목에서 8개이상 과락(뿌지거)가 나게 되면 퇴학시켜버립니다. 그거 어떻게 어떻게 모면해도 학위가 안나오고 "수료증"만 받게됩니다. 그런 경우는 안 나올것 같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부담감은 남게됩니다.



......진실을 말하자면, 위에 있는 말은 다 주접입니다.
공부 하기 싫어서 괜히 주절주절거리고 있습니다. 아편전쟁으로 인해서 중국이 반식민상태 어쩌고 하는 시다바리가 되었든지, 탄쓰통이 "씨앙바오"를 만들어서 캉요웨이랑 량치차오랑 같이 유신운동이라고 하는 말도 안되는 삽질을 했다던지, 청나라 말기에 청나라 자신의 정권유지를 위하여 포장지만 입헌군주제를 비롯한 새로운 개혁행위를 하는 척 했지만 결국 신해혁명으로 쪽박차 버렸다던지, 서로 한국 먹겠다고 삽질하다가 결국 일본이 이기고 중국은 마관조약을 맺고 좆ㅤㄷㅚㅆ다던지, 원세게가 지 황제되겠다고 지랄하면서 어느 나라의 누구처럼 투표소에 군인들 배치시켜서 강제로 협박한 것따구가 인생에 무슨 도움이 될려는지는 모르겠군요. 알고 있습니다. 조금은 냉소적으로 이야기 하고 있군요. 공부 하기 싫습니다. 그냥 싫습니다.


갑자기 미래의 계획과 평소에는 하기 싫어서 미루었던 일들이 제 눈 앞에서 왔다 갔다 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전에 가디록님에게 말하였던 "자연의 이치"가 저에게도 작용하고 있습니다.

중국 현재시간 4시 반. 앞으로 3시간 반이면 시험이군요.
하기 싫어도 공부하는 척이라도 해보렵니다.ㅠㅠ




뱀다리 : 시험기간이라는 핑계로 글도 제대로 안 올리고, 답글도 대답 안하고, 딴데 놀러가지도 않고 있습니다. 용서 부탁드리며, 실질적으로 중요한 시험이 끝나는 10일 이후에 다시 돌아올 것을 약속드립니다.(......어차피 아무도 안봐!! ㅠㅠ)
인간은 언제나 후회를 한다.
후회란 자신이 선택하지 않은 길에 대한 회고이다.
나는 지금 내가 가지 않은 길을 무지막지하게 회고하고 있다.




크어어어!!!
내가 왜 일본어와 라틴어를 선택했는지 알 수가 없다.ㅠㅠ
이런 약한말은 싫어하지만 죽고 싶을 정도다...ㅠㅠ
이러면서 과락(뿌지거)를 면한다면 다음학기에 또! 일본어-라틴어 연합을 선택할 것이기에...
이런 후회는 더욱 더 한심하다.ㅠㅠ



나 돌아갈래...ㅠㅠ



뱀다리 : 도저히 단숨암기가 안되서 울부짓고 있는 어느 인간이 있다. 어디 자동암기기계가 없나.ㅠㅠ 크어어어...ㅠㅠ 이러면서 다시 책상으로 가서 암기를 해야겠다. 난 바보다.ㅠㅠ
앞으로 더도 말고 2주일동안의 일정을 소개해보겠습니다.
한국에서는 이미 기말고사가 끝나있지만, 중국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시험이 끝나느 날이 14일이고, 그날부터 방학이라고 할 수 있겠으나, 개학은 또 옴팡지게 빨리해서 2월 중순에 한다. 방학이 1달밖에 안된다. 왜 중국에 왔는지...ㅠㅠ





그런이유로-0-;;
앞으로는 "HSK 필기노트"만이 포스팅됩니다.
덧글은 확인하도록 하겠습니다만, 활발한 활동은 곧 과락이겠죠.

그리고 RSS 구독하는것도 일단 쌓아두도록 하겠습니다.
구독수가 100개가 훌쩍 넘어가는 상황에서 다 읽는 것은 무리-0-;;;



음하하하!!! 1월 10일날 컴백하겠습니다.ㅠㅠ
북경대 학생이면 반드시 지나가야되는 태극권수업은 다른 체육과목과는 다르게 레포트까지 있습니다. 레포트라고 하기에는 좀 야리꾸리하지만 혹시 어떻게 해야될지 감을 잡지 못하는 분을 위해서 올리겠습니다.^^


태극권 수업 레포트
00321601历史系 金把路

1. 管理自己的健康
我觉得25岁是一个坎:25岁以前,特别 能熬夜,那时候简直像头小公牛——涉世之初,一个年轻人如此地渴望通过这样一种吃苦方式来证明自己!25岁以后,忽然觉得有一天自己被淘空了,像一块拧干了水的海绵,看见电脑和键盘就想呕吐.
  于是不敢再那么拼命、再那么熬夜。于是老实多了,只想做好自己的学业,有空读读爱好书,没事看看蚂蚁上树、云卷云舒什么的。可是问题接着出现了:由于长期坐在电脑前,肩肘坏了,遇上阴雨天就酸痛;一双招子废了,看人看东西老看不准;肚子大了,心不高,血压高,血脂高,胆固醇高,一不留神成了“三高人士”!
首先我们要明白:自己的健康能靠谁?有意思的是,当你真正明白健康的重要性时,你也一定会明白:要想健康谁也靠不住,首先是靠自己。健康的反面是死亡。美国的一项研究发现,自己不注意健康的人,通常在“不该死”的年龄去世的机会要比常人大得多。
  是行动的时候了,我们必须对自己的健 康负责任。因为身体是做任何事的最大本钱。现代人只要不是太笨或者要钱不要命,都知道应该进行健康投资。说到投资,许多人就联想到钱。其实,健康投资最重 要的是你的态度、你的选择、你的决定和你的行动。健康投资有时候需要钱,但谁都知道,光靠钱是买不来健康的。
  青年男子的健康特点
  青年男子健康状态良好,他们往往忽略健康投资,做出透支健康的事情,比如说,经常熬夜、抽烟、酗酒等。
  实际上,从20岁左右,衰老的过程就开始了。如果不注意健康投资,等感到健康已不如从前时,就不能扭转衰老的进程了。一般说来,从20岁开始,每十年,身体的新陈代谢率减慢2%。也就是说, 这段时间如果你多吃高脂肪高热量的食物,会使脂肪储存在体内,等到开始意识到自己该减肥时,减肥已经变得不容易了。
  从20岁开始,肌肉强度和肺功能也开 始下降。到70岁时,身体的所有功能将下降到20岁时的1/3。因为大部分的变化是由于活动减少造成的,所以,想永葆青春活力,道理很简单:生命在于运 动。比如,仅仅是每天做几次深呼吸,坚持下去,到70岁的时候,肺活量的下降就不是百分之六十到七十,而是百分之二十左右。换句话说,如果到70岁的时候 才开始做深呼吸,那是怎么也挽救不回已失去的肺功能了。这就是为什么健康投资越早越好的原因。
  从青春期开始,对身体有害的低密度胆固醇就开始增加。30岁时,对身体有益的高密度胆固醇就开始下降。相应的对策是多运动(可以增加有益的高密度胆固醇),少吃高脂食物(可以减少对身体有害的低密度胆固醇)。
  从30岁开始,肾脏功能也开始下降,30岁以后每年降低1%的效率。解决的办法是,每天喝8~10杯水,保持肾脏健康运转。
  青年男子的健康投资重点:
  1. 继续保持青少年时期养成的良好的健康习惯;
  2. 坚持锻炼;
  3. 不抽烟、少喝酒;
  4. 保护皮肤不受太阳曝晒;
  5. 坚持安全的性生活;
  6. 定期作身体检查;
  7. 注意平衡健康饮食;
8. 学会处理生活、工作中的压力。


2.自己的运动计划
我在周一到周五当中基本上晚上下课。因此,下午和晚上比较忙了,按照我的课程时间安排,只能在早上有可运动的时间。我是个身体比较弱的人。不能做激烈的运动和运动量多的运动。所以,我打算以散步和跑步为主,每天大概30~40分左右去外边活动就可保持良好的身体健康。还有我每周六下午1点到5点在学校54场上跟校友踢足球。就这样,一方面是自己做运动,另一方面是跟人家做运动,可以收获身体健康和通过运动跟别人打个交道的两种好的结果。


3.24式简化太极拳

预备
1 起势
2 左右野马分鬃
3 白鹤亮翅 。
4 左右搂膝拗步
5 手挥琵芭
6 倒卷肱
7 左揽雀尾 。
8 右揽雀尾
9 单鞭 。
10 云手
11 单鞭
12 高探马
13 右瞪脚
14 双峰贯耳
15 转体左蹬脚
16 左下势独立
17 右下势独立
18 左右玉女穿梭
19 海底针
20 闪通臂
21 转体搬拦捶
22 如封似闭
23 十字手
24 收势
올해 장학금 수여자 명단이 나왔군요. 저도 내년에 이것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봐야겠습니다. 사실 장학금이라고 해봐야. 4년동안 딸랑 한번 주고, 그것도 겨우 4000원(한국돈으로 60만원정도)밖에는 안되지만 어쩌구 저쩌구 해도 장학금 아니겠습니까? -_;

北京大学2004年留学生学习优秀奖本科生初选公示名单
姓名 性别 国籍 院系 学号
张京熙 男 韩国 哲学系 00223605
金建一 男 韩国 国际关系学院 00224620
金大植 男 韩国 国际关系学院 00224619
金炤政 女 韩国 国际关系学院 00224632
杨珠喜 女 韩国 国际关系学院 00224604
刘捷 女 美国 国际关系学院 00224621
钟龄莹 女 马来西亚 新闻传播学院 00218614
广木君惠 女 日本 新闻传播学院 00218615
林岭 女 新加坡 新闻传播学院 00218611
丘彦斌 男 新加坡 中文系 00220632
林惠彬 女 韩国 中文系 00220618
金智贤 女 韩国 中文系 00220626
崔仁瑛 女 韩国 中文系 00220619
崔正勇 男 韩国 中文系 00220606
裴孝真 女 韩国 中文系 00220637
金正男 男 朝鲜 中文系 00220604
文黛皙 女 保加利亚 中文系 00220636
金光星 男 朝鲜 中文系 00220605
金英柱 男 朝鲜 中文系 00220603
江啟奋 男 印度尼西亚 法学院 00229607
吴娜娜 女 泰国 经济学院 00225623
中岛慈理 女 日本 经济学院 00225610
加尔格力 女 蒙古 经济学院 00225624
金慈映 女 韩国 历史学院 00221605
邓淑贤 女 英国 政府管理 00232611
朱安娜﹒蕙莲 女 意大利 法学院 00229610

北京大学2004年留学生学习优秀奖硕士生初选公示名单
姓名 性别 国籍 院系 学号
卢慧雯 女 泰国 哲学系 10223015
崔益豪 男 韩国 哲学系 10223014
权珠姬 女 韩国 新闻学院 10218006
申浚 男 韩国 考古 10222022
梁靖芬 女 马来西亚 中文系 10220065
吉田薰 女 日本 中文系 10220064
孟娜 女 伊朗 中文系 10220081
李俊镛 男 韩国 国际关系学院 10224086
河炅希 女 韩国 国际关系学院 10224038
韩恩惠 女 韩国 国际关系学院 10224099
朴姝炫 女 韩国 国际关系学院 10224087
崔碧茹 女 韩国 历史学系 10221018
柳宗秀 男 韩国 历史学系 10221051
卢喜善 女 韩国 对外汉语教育学院 10244008
权喜静 女 韩国 对外汉语教育学院 10244010
赵英珍 女 韩国 政府管理 10232024
林芝爱 女 韩国 环境学院 10213069
陆虹如 女 委内瑞拉 外语学院 10239072
中山隆 男 日本 历史学系 10221019

北京大学2004年留学生学习优秀奖博士生初选公示名单
姓名 性别 国籍 院系 学号
唐润熙 女 韩国 中文系 10220826
黄淙焕 男 韩国 哲学系 10223809
尹志源 男 韩国 哲学系 10223812
井上桂子 女 日本 历史系 10221814



뱀다리 : 아무생각 없이 올렸는데, 1차선발이었군요. 최종명단인줄 알았습니다.ㅠㅠ 그래도 거의 이 명단으로 최종선발까지 갈 것이니 그게 그거라고 하면서 저기 멀리 도망중......
세계대학평가 도쿄대 12위·서울대 119위


출처 : 런던=연합뉴스






아시아에서는 일본의 도쿄대가 12위로 최고 대학으로 평가됐고 중국의 베이징대(17위)와 싱가포르국립대(18위)가 선두그룹을 형성했다.

아시아에서는 이 밖에 교토대(29위), 홍콩유니버시티(39위), 인도공대(41위),홍콩과기대(42위), 싱가포르 난양대(50) 등 8개 대학이 50위 내에 진입했다.

서울대는 도쿄공대(51위), 칭화대(62위), 오사카대(69위), 대만국립대(102)에비해서도 순위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적으로 대학 순위를 매긴다는 것 자체에 상당한 불쾌감을 가지고 있다. 순위를 매겨서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가? 삼류무명대학교에서 진정한 인재가 배출 될 수도 있고, 명문대라고 불리는 곳이 쓰레기 처리장이 될 수도 있는 것이 세상이라고 불리는 곳이 아니던가? 그래도 이 글을 포스팅 하는 이유는 자신이 다니고 있는 학교에 대한 자부심때문인 것 같다.

어제 청화대를 다니는 친구와 같이 술을 마셨다.(그래. 위 빵꾸난 넘이 미친거다.-_;;) 그러던 중에, 청화대와 북경대를 서로 비교하는 문제에서 조금의 다툼이 있었다. 청화대가 지금은 비록 이공대로 유명하지만 지금 중국정치판이 청화대판이 되었으며 인문계열에도 엄청나게 투자하고 있으니, 앞으로는 청화대가 잡을 것이다. 라는 것이 그녀의 논지였다.

개인적으로는 어느 정도 수긍하는 면도 있지만, 자신이 다니는 학교에 대한 자부심때문인지, 인문계열은 돈으로 투자만 한다고 커지는 것이 아니라, 긴 세월동안의 끈질긴 노력이 필요하다라는 대답과 청화대 출신들이 지금 정치판을 휩쓸고 있을지는 몰라도 북경대 출신들도 사회 각계에 있다. 라는 반론을 제기하였었다.

우연인지 오늘 이런 뉴스를 보게 되었다. 북경대가 17위고 청화대가 62위란다. 청화대를 큰 차이로 떨어트리며 북경대가 앞서 나가고 있는 것이다. 왠지 뿌듯하다.^^::

청화대는 정확하게 말하면 공과대로 유명한 학교입니다. 공과는 토목과나 수리과같은 응용과학쪽을 말합니다. 현재 개혁개방을 외치고 있는 중국의 현실에서 이런 출신의 대학생들이 정치를 선도하고 있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청화대의 학풍은 "书呆子(책벌레)"라고 불리우며 공부를 미치도록 하며, 현실적으로 생각하는 것을 기본으로 생각합니다. 원래는 외국으로 가는 유학생 배양중심의 학교였다는 것이 은근히 들어나죠^^::

그에 반해서 북경대는 순수학문쪽입니다. 인문학과 이과계열이 강합니다. 수학, 화학, 물리같은 순수과학과 국문(중문), 역사, 철학과 같은 어떻게 보면 보수적인 곳들이 강합니다. 학풍자체도 "风子(미친넘)"이라고 불리울 정도로 조금 반항아 의식이 강합니다. 이상적인 사회를 강하게 열망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원래 이른바 노신을 비롯한 수 많은 개혁가출신과 유학자들이 참가했던 학교였습니다.

바로바로의 중얼중얼
어느 쪽이 더 훌륭하다고 하지는 않겠습니다. 단지 저 개인적으로는 미친넘들이 이상을 꿈꾸는 곳이 더 좋습니다.

꿈꾸는 바보^^:::

04-05年度留学生学习优秀奖评审通知

2004-2005学年留学生学习优秀奖评审工作已经开始,符合申请资格的留学生可在规定时间内向所在院系提出申请。

申请资格:三年级本科生;应届毕业班的硕士、博士研究生。

申请时间:2004年10月18---10月22日




留学生办公室

2004.10.12


更多信息请参阅右边的“相关下载”栏目:

1. 北京大学留学生学习优秀奖评审办法及标准

2. 北京大学留学生学习优秀奖评审表(本科)

3. 北京大学留学生学习优秀奖评审表(硕/博研)

출처 : 북경대학교 국제교류센터


올 해 북경대학교에서 주는 우수장학금의 모집이 시작되었습니다. 물론 신청자격이 본과생 3학년과 연구생만이 가능합니다. 본과생 위주로 말하자면 딸랑 4000원(500달러)정도만 줍니다. 매년 3000불을 가져다 상납하는 것에 비하면 웃기는 금액일 수도 있지만, 일단 장학금이 아니겠습니까? 받으면 기분이야 좋습니다.


바로의 중얼중얼
받도록 노력해봐야겠습니다. 아직 2학년이어서 내년에나 도전해봐야될텐데, 제가 여자친구를 사귀고(가능성 제로인 가정인듯...) 삽질만 안한다면 문제는 없을 듯 보이기도 합니다만, 저란 인간은 저도 못 믿는지라......^^::

최선을 다해봐야겠죠.
이번 학기에 외국어만 2가지를 듣고 있습니다. 일본어와 라틴어. 주위에 모든 친구들이 미쳤다고 하고 있습니다. 저 미친거 맞는 거 같습니다.


일본어는 사실 어느 정도 자신이 있습니다. 고등학교때 만화와 애니에 미쳐서 돌아다녔기 때문에 주위에 대부분이 일어하는 인간들이었고, 덕분에 50음보도 제대로 못 보면서, 일본말을 알아듣는 기형적인 아이가 되어버렸으니까요-_-;;;

문제는 라.틴.어.입니다. 서양쪽의 모든 언어를 싫어합니다. 격변화는 저의 머리를 혼수상태로 만들기 때문에, 영어에서도 격변화부분은 건너뛰고 작문을 하면 무조건 현재형으로 적어버립니다. 이래서는 안되겠다라고 마음을 굳게 먹고 라틴어를 시작했습니다. (괜히 폼도 나기도 하잖습니까...-_)

라틴어 수업시간에 그 교실에서는 중국어, 라틴어 그리고 영어가 돌아다닙니다. 중국어야 이곳이 중국이니까 이해할 수 있고, 라틴어야 내가 배우는 언어니까 당연하지만! 왜? 영어교제를 사용하고! 번역을 중국어가 아닌 영어로 해야된다는 말입니까? 3가지 언어가 난립하고 있는 곳은 저에게는 지옥,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최악의 장소였습니다. 그냥 멍~~합니다.

더욱 더 문제는 교수님이 중국애들도 원한의 분노를 폭발하게 하는 엄청난 속도로 수업을 진행합니다. 그리고 "너희들은 젊은데 이런 건 쉽게 외우지?"라는 말로 어법 설명은 그냥 넘어가버립니다. 하루에 딱 2시간씩만 투자하라고 하십니다. 일주일에 수업시간만 28시간에 알바시간까지 잡혀 있는 저로서는 죽으라는 소리입니다.ㅠㅠ

오늘 수업시간의 바보짓.

오늘 수업시간에 제가 제일 싫어하는 한국사람 욕 먹이는 짓을 해버렸습니다. 이렇게 되면 자존심싸움입니다. 오늘부터 죽어라 라틴어모드로 들어가겠습니다. 이런 글을 왜 적고 있냐고요?
오늘부터 하루에 포스트 한 개가 한계입니다.ㅠㅠ
이 기간이 한 달 정도 될 거 같습니다.(이 정도면 대충 감을 잡을 수 있을듯 합니다.)



바로의 중얼중얼
외국에 있으면 애국자가 됩니다. 오늘 제가 못했다고 한국이 욕 먹는 건 기분이 상하더군요. 그래서 무적공부모드 버젼 1으로 돌입합니다. 인터넷은 하겠지만, 심도 있는 포스트는 무리일 듯 합니다. 이해해주시겠죠?
(원래 심도따구는 없었다...라고 하시면 할말이 없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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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보통 매 겨울방학마다 한국땅에 갑니다. 그리고 처음 만나는 분들도 가끔가다가 있습니다. 그 분들이 뭐하세요? 라고 하면 전 그냥 중국에서 유학합니다. 이 말을 하는 순간 그 분의 눈망울에서는 패배자를 보는 듯한 빛이 떠오릅니다. 도피유학갔다고 생각하시는 것이죠. 그럼 그 분은 예의상인듯 물어보곤하죠. 어느 대학교 다니세요? 그럼 "북경대 다닙니다."라고 짦막하게 말하곤 합니다.(저도 인간인데 기분 나쁘죠.) 재미있는 것이 북경대를 다닌다고 한 순간, 인간의 눈빛이 그렇게 순식간에 변할 수 있구나라는 것을 절실히 깨닭게 됩니다.


사실 이런 내용의 글은 북경대내부문제라고도 할 수 있기때문에 포스트로 올리는 것을 고민 많이 하였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중국에 대하여 아무것도 모르는 분들도 북경대를 알고 계시는 상황에서 북경대를 제대로 알고, 저 자신도 북경대를 다시 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글을 적어내려가보겠습니다.

1. 중국에서는 북경대와 청화대가 1등,2등이다?!
일단 중국은 우리 나라와는 조금 다른 시스템입니다. 한국과 같은 경우, 서울대가 고고하게 솓아있고, 그 뒤를 고려대와 연세대가 뒤따르고 있죠. 그리고 공대쪽에서는 포항공대와 카이스트가 있고요. 하지만 중국은 조금은 다릅니다. 중국의 경우 그 대학전체에 대해서 평가하는 경우는 거의 없고, 각각의 학과별로 평가해서 순위를 매기는 것이 더욱 익숙합니다. 예를 들어서 : 북경대 법대가 유명하기는 하지만 인민대법학과에서 배출하는 이론파법학자들과 정법대(정치법학대)에서 배출하는 실전파법학자들의 인프라와 실력에는 못 미친다는 것이 정설입니다. 또 북경대 경제학과와 광화관리(경영학과)가 유명하기는 하지만 대외경제무역대학의 대외무역과에 대하여 그 전문성이 떨어집니다. 이런 식으로 각각의 학과들이 힘을 발휘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이 중국의 대학문화입니다. 청화대와 같은 경우는 공과대학, 정확하게 말하면 응용과학쪽에서 유명한 대학입니다. 다시 말해서 땅파고 건물 세우고 그런쪽을 말하는 것입니다.

북경대에서 유명한 학과로는 중문과,철학과,역사과,수학과,물리학과,민속학과,광화관리학과(경영과)가 있습니다. 광화관리를 제외한다면, 그야말로 순수인문학과와 순수과학학과들이 유명합니다.



2. 북경대 들어가다니 똑똑하다?!
북경대 들어가는 방법은 현재 3가지가 있습니다. 입학시험, 예과반, 경희대코스. 이건 입학설명이 아니니 간단하게 요약해보겠습니다.

입학시험 : 한국 본고사와 비슷합니다.
예과반 : 북대에서 1년을 본과대비를 하고 뽑는 형식입니다.
경희대반 : 한국에 있는 경희대에서 1년반준비를 하고 뽑는 형식입니다.


문제는 위의 3가지 모두 기본적으로 외국인끼리만 경쟁을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입시생의 80%가 한국인인 상황에서는 거의 한국인끼리의 경쟁이라고 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중국학생들과 경쟁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 뿐만 아니라, 경희대반은 이번에 1기이기때문에 아직 분명히 말할 수는 없겠지만, 예과반의 경우, 입학시험을 통해서 들어온 사람들에 비하여 보편적으로 실력이 떨어집니다. 물론 입학시험의 경우, 한국에서 이른바 인서울정도의 실력이 되어야만 합격을 할 수준이기는 하지만, 전체 레벨로 보면 꼭 그러지도 않습니다.


3. 다들 범생생활 할거 같다?!
천만에 말씀이십니다. 한국대학도 이와 비슷하지만, 대부분의 학생이 대출을 심심하면 합니다. 심지어 개학한지 1달이 지났지만 아직 얼굴도 보지 못한 애들도 있습니다. 물론 이것은 북경대만이 가지고 있는 특수성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는, 돈도 돈이고 본인이 공부 안하는 것도 안하는 것이지만, 한명의 외교관이자 한 나라의 이미지를 대표하는 유학생이 그 모양새라면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걱정이 될 분입니다.


4.그래. 그럴 줄 알았어?! 니들은 쓰레기야?!
한국에서 북경대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계셔서 조금은 난폭하게?!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북경대 내부자라면 이 정도 글에서 제가 무엇을 말하려는지 알겠지만, 외부자분들은 현지상황을 모르니, 글의 형평성을 위하여 밝은 모습^^:: 도 적어야겠습니다.

북경대에서 사람들을 만나다보면 HSK(중국어능력고사) 고급정도는 누구나 가지고 있습니다. 그 뿐만이 아니라 보통은 영어이외의 제2외국어 능력도 있습니다. 중국에서 10년이상 살아온 사람들도 심심하면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이럴 경우 제일 위험한 민족정체성문제도 오히려 더욱 과격민족론자라고 분류할만큼 걱정이 없습니다.

중국이라는 땅에서는 본인의 꿈으로 다가갈 수 있는 길이 없음을 알고 있음에도, 스스로 그 길을 만들어가면서 꿈을 바라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돈 없어서 알바 뛰면서 밥값을 버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너무 어린 나이에 삭막한 유학생활을 하면서 메말라가지만 그래도 눈물을 삼키며 웃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의 중얼중얼
결론은 무엇일까요? 북경대에 대해서 환상을 가지지 말아라. 하지만 무시하지는 말아라. 정도일까요? 역시 이런 중립성향의 글은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게 되는군요. 하지만 배경지식이 없는 분들에게 북경대 개꽝! 이다 라고 하면 그것도 문제이고, 북경대 최강! 이라고 해도 그것도 문제가 있으니.......
제가 솜씨가 안되서 양측의 모습을 제대로 묘사하지는 못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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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가 북경대에서 특별교수가 된다는 기사가 떳다.

그런데 말이다-_ 정작 북경대 다니고 있는 본인으로서는 결코 모르는 이야기이다. 좋다. 연예계에는 관심이라고는 한개도 없고, 내 앞에 누구 사진 드리밀어도 모르는 인간이다.

북경대예술학부를 봤다. 그런거 없다-_;;
북경대신문왕을 검색했다. 없다-_;;

이판사판이다.
중국시나왕을 검색했다. 역시 없다-_;;



나의 검색실력이 모자란것일수도 있지만...정말 묻고 싶다.
대체 어디서 저런기사를 가지고 온거냐고!!!





추가 : 서태지컴퍼니쪽에서 흘러나온 말같군요. 아직 북경대쪽에서는 정식으로 공포되지는 않은거 같습니다.-_-;;

뭐...온다면야 좋죠. 제가 이름을 알 정도의 사람이니...그 평가가 어찌하였든 어느정도의 성과를 이룬것이겠죠.(말은 이렇게 하지만 제 또래가 그렇듯이 아직도 서태지팬이죠..쿨럭..-_)

10월달에 온다라...+_+
부정기적으로 강좌를 한다라...+_+
이제 예술학과 애들하고 친하게 지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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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신입생 환영회.





사실은, 일학년들 얼굴들 대충 안다죠-_;;
이미 듣지도 않는 1학년 수업에 몰래 침투해서 다 봤다죠^^:: 하하.....
...............네...ㅠㅠ 저 할일없는 넘 맞습니다.ㅠㅠ


북경대역사과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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