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는 최근 스스로 아동학대를 하면서 쾌감을 느꼈다는 현 간호사 학교 여학생의 블로그 글이 일파만파로 퍼져나가고 있다. 중국네티즌들이 그녀의 관련 뉴스를 모으고 있으나, 그녀 역시 “상관 말아. 니들이 먼 상관이야”라고 대답하고 있으며, 고아라 사건과 비슷한 결말이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그녀의 아이디는 모롱샤오Q(慕容小Q)이다. 그녀는 또우비엔(豆瓣)이라고 하는 이글루스와 비슷한 성향의 블로그 서비스을 이용하여 자신이 아기를 학대한 내용과 그에 대한 느낌을 상세하게 올려 놓았다.

그녀가 쓴 본문을 조금만 옮겨보면 “얼굴을 비틀어버리니까, 애기아 발버둥을 치면서 아앙하고 울어댔다. 나는 기분이 너무 좋아서 웃음이 터져나왔다. 아기는 계속 울었다. 나는 머리를 잡아채서 찬장위에 눌러버렸다. 아이는 너무 울어서 얼굴이 빨개지기 시작하였다. 나는 한가지 좋은 생각이 나서, 손으로 아이의 코와 입을 막하엇 그가 숨을 쉬지 못하도록 하였다. 거의 못 견딜 것처럼 보일 때가 되서야 손을 놓았다. 아이는 겨우겨우 숨을 쉬고는 다시 울려고 하였다. 나는 아이를 안아서 머리를 물통속에 집어넣었다. 그러나 아이의 코만은 막았다. 그러면 그는 죽지는 않는다. 단지 물을 엄청나게 먹을 뿐이다.”

중국 네티즌들도 당연히 그녀의 말에 분노하여 그녀에 대해서 조사하기 시작하였다. 조사한 결과 그녀는 과거에 보육원에서 근무를 한 적이 있는 1991년생이었던 것이다. 또한 스스로를 음양사로 생각하고 있는 약간의 망상증을 가지고 있었다. 현재 중국네티즌들이 그녀의 블로그에 몰려가서 욕과 함께 사과를 요구하자. 그녀는 "욕하지마. 신경 꺼”라는 글만을 남겨두고 다른 글을 모두 내려버린 상태이다. 많은 중국 네티즌들은 90후(90년대 이후에 태어난 사람들)이 자신만을 알고 정신적으로도 엉터리라면서 계속 성토를 하고 있다.

 


이 글은 세계와에 기고한 글입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