몹(MOP 猫扑网)은 티엔야을 위협하고 있는 막강한 BBS 커뮤니티이다. 몹은 1997년 한국의 루리웹과 비슷한 성향의 게임전문커뮤니티로 시작하였다. 2004년 치엔시앙(千橡互动集团 China InterActive Corp)에 매각이 된 이후 가쉽을 중심으로 하는 한국의 DC와 비슷한 성향의 싸이트로 발전했다. 현재 등록사용자는 5000만명이며 그 중 대부분이 18세에서 35세사이의 신세대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몹은 특히 2007년 인터넷에서 몇가지 정보만으로 사람을 찾아내는 한국에서는 네티즌CSI 수사라고 불리우는 중국의 인육검색人肉搜索을 시스템으로 정착을 하며 폭발적인 성장을 하였다. 몹의 사용자 성향은 가쉽을 즐기며, 화제가 되는 이야기도 폭력과 미녀 그리고 섹스가 중심을 이루고 있다. 이러한 몹의 성향을 사용자들은 스스로 BT정신이라고 말하고 있다. BT는 변태의 인터넷식 표기이다.

확장읽기 :
[중국이야기/중국 누리꾼] - [중국인터넷용어] 人肉搜索 = 인육검색
[중국이야기/중국 시사] - 마녀사냥식 '인육수색' 중국대륙이 떨고 있다


몹의 영향력은 점차 강해지고 있으며 현재 중국최대 BBS 커뮤니티인 티엔야를 위협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내용이 가쉽적인 부분에 머물고 있으며, 충성도면에서 티엔야를 따라오지 못하고 있다.

몹이 속해 있는 치엔시앙그룹은 몹이라는 BBS 커뮤니티 이외에도 런런왕人人网이라는 중국최대의 SNS 싸이트를 가지고 있기에 앞으로 몹과 런런왕의 합체가 막강한 시너지효과를 일으키리라 생각되고 있다.


바로의 중얼중얼 :
1) 개인적으로 너무 가쉽들만 많아서 좋아하지 않는다.
2) 몹의 인기는 중국정부의 인터넷 우민정책의 핵심을 보여준다. 시사보다는 가쉽에 집중해가는 중국네티즌을 볼 수 있다.

猫扑网


티엔야(tianya 天涯)는 중국최대의 BBS 커뮤니티이다. 1999년 3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10년 동안 BBS, 그룹, 블로그, 사진첩등의 서비스를 지원하면서 전통적인 중국인터넷 BBS 커뮤니티로서 강력한 힘을 발휘하고 있다.

현재 티엔야 사용자는 등록 사용자만 3200만명이 넘었으며, 익명사용자수는 2억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티엔야 사용자들의 충성도는 중국인터넷 서비스중 최고라고 할 수 있다. 티엔야는 잡담코너 이외에 연애에서 국제정치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서브 BBS 들에서 수준 높은 이야기가 올라오고 있다. 현재 중국인터넷에서 티엔야의 영향력은 한국의 DC수준정도이며, 성향은 과거 딴지일보 게시판이 안정적으로 발전했을 경우라고 보면 된다.

티엔야를 통해서 오프라인에까지 영향을 준 사건은 너무 많아서 하나하나 거론을 하지 못할 정도이다. 중국인터넷에서 생긴 거의 모든 운동과 인터넷 용어들이 사실상 티엔야에서 나왔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을 정도이다.

그러나 BBS에라는 전통적인 방식을 계속 유지하며 중국국내시장에만 머무르고 있으며 다른 사업으로의 확장을 특별히 모색하고 있다고 생각되지 않는다. 현재까지는 충성도 높은 사용자층으로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으나, 중국정부의 인터넷 통제가 점차 강화되고, 점차 정치정인 문제를 이야기하는 것이 힘들어지면서 가쉽적인 이야기로 흐르는 경향이 노출되고 있다. 그리고 가쉽쪽에서 더욱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몹(MOP 猫扑)이 강해지고 있다.


바로의 중얼중얼
1) 전통의 명가 티엔야. 왜 전통의 명가인지 중국인터넷에서 조금만 활동해도 알 수 있다.
2) 요즘 중국전체 분위기가 가쉽추구로 나가면서 영향력과 성격이 조금 변화하긴 했지만, 오래된 충성도 높은 사용자층으로 인하여 일정 수준을 유지할 것이다.
3) 새로운 서비스를 선도하는 느낌이 약하다. 회사측의 변화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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